1. 라이더
   - 경력 :4 년
   - 신장 :  177 cm
   - 체중 :  65 Kg
   - 보딩스타일 : 레귤러

2. 시승 시간 : 14시간 (2월 14,15일)

3. 시승 장소

    용평 골드, 그린, 레인보우차도, 레드, 뉴레드, 실버

  * 아래의 평점은 10점만점을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4. 데크
   - 그립력 : 9.5 점
   - 탄   성 : 9.5 점
   - 반응성 : 9 점
   - 컨트롤 : 10 점

5. 바인딩
   - 편안함 : 10점
   - 반응성 : 8점
   - 내구성 : 8점

6. 총평

위의 점수를 붙인 이유를 여기서 자세히 설명하려 합니다.

트랜스월드 탑10에 뽑힌 모델이였고 (그것도 우드코어 데크중 최고로 뽑힘), 클랩님의 리뷰를 보고

강렬한 그래픽과 엄청난 하드함 때문에 무척이나 시승해보고 싶은 데크였습니다.

아쉽게도 157사이즈의 데크가 아니였지만 신청후 근 한달만에 153의 데크를 시승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장비를 말씀드리면 02-03 GNU 데니카스158 와 03-04 Flow Pro -c FR 모델입니다.

데니카스를 타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뭐라고 형용하기 힘든 한마디로 잘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 같은 넘입니다.

처음에는 저를 참 많이도 슬로프에 내동강치고, 발버둥을 쳤지만 이제는 어느정도 얌전해 졌을때

Zen을 시승하게 되었습니다.

플로우 바인딩의 초기세팅의 중요성과 무게 중심을 맞추는데는 제가 장비리뷰란에도 올렸듯이

조금은 까다로운 작업이기에.. 장비를 받자마자 시즌방으로 달려가

근 1시간 정도의 세팅으로 제 부츠와 스텐스에 맞게 최적화를 시켜놓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슬로프로 들고 나갔습니다.

이전 데크보다 4cm정도 짧아졌기에 조금은 불안하였지만 용평의 골드로 출발...

처음부터 쏘기 시작하였습니다...

모글이 제법 있는 슬로프에서 짧은 데크길이에도 불구하고 전혀 불안감 없는 라이딩..

"어디 이번에는 엣지를 좀더 세워서 ..."

꽉 박히는 엣지 그립력...

나중에 플로우 사이트에가서 살펴보니 사이드월의 각도가 15도로 세팅되어 있더군요

그 두꺼운 두께에 15도의 각도라....

엣지가 슬로프에 안박힐래야 안박힐수 없는구조...

노즈쪽은 상대적으로 조금 하드하고 테일쪽은 상대적으로 소프트하다는것은 평지에서

프레스를 주었을때 느낌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평소 원에리 느낌으로 돌리는데 어느세 270도나 근 360도의 각도로 ^^

백사이드도 자유자재...

정말 토요일 하루종일은 이넘에 감탄을 하면서 넘어갔습니다.

일요일에는 야간까지 타면서 그렇게 짧지 않은 시간을 타보았습니다...


■ 데크 장점

▶ 확실한 엣지 그립력

    제가 올해모델중에서 커스텀엑스, 커스텀, 언잉크, 유시 등을 타보았는데 그 어느것도
    
    이것을 따라오지는 못했습니다.
                
▶ 안정성

    가희 엽기적이라 할수 있는 데크 중간의 두께로 인한 것인지 모글이나 정돈되지 않은
    
    슬로프에서 데니카스를 능가하는 안정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 노즈,테일의 만족할 만한 탄성

    실제적으로는 그리 말랑한 데크가 아닙니다.  하지만 트릭시 정말 편안하게 돌릴수 있는
    
    느낌.. 파크용 데크의 특징을 잘보여 줍니다.
                    
▶ 빠른 반응성

    젠은 와이드 모델도 나와있더군요. 이 데크는 와이드 모델이 아니어서 그런지 적당한
    
    데크의 넓이로 인해 빠른 엣지 체인지를 보여줬습니다.

▶ 변형된 사이드컷

    시즌방에서 줄자로 측정해보니 노즈부분의 두께가 테일부분보다 근 1센치정도  두꺼웠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돌고래의 원리라더군요 그로인한 느낌인지 몰라도 라이딩시 활주성 & 직진성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 노즈 & 테일 프로텍터

    시승중 스키어와 충돌이 있었는데 그만 노즈쪽을 부딛혔죠 물론 그리 강한 충격은 아니였지만
    
    데크는 멀쩡.. 다른 데크였으면 벌어지거나 들어 갈 정도엿습니다..
                  
▶ 만족할 만한 하드함

    아마 지금까지 보아온 데크중에서 데크 중앙부위의 두께가 가장 두꺼운 데크입니다. 그로인한
    
    하드함 또한 데니카스를 능가하더군요. 하지만 이데크역시 짧은시간이나마 적응이 되어가자
    
    만족스런 안정감과 편안함으로 다가옵니다.
                  
                  
■ 데크 단점

▶  페이크 라이딩의 불안함

     디렉셔널 보드의 특징이기도 하겠지만, 다른 데크에 비해 상대적으로 페이키 라이딩시 조금
    
     더 불안함을 느껴습니다.
    
▶ 하드함

     전 개인적으로 이 데크의 하드함에 만족하였지만 동호회 후배는 한번 타보고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더군요. 장점이자 단점으로 다가옵니다.    

▶ 노즈와 테일의 탄성의 차이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노즈가 테일부분에 비해 조금더 하드합니다.
    
    나름대로 안정성에 중점을두고 설계했었다고 하지만 연속된 스위치 동작이나 연속적인 원에리에서
    
    반발력의 차이로 인한 갭은 불안요소로 다가옵니다.
    
    
■ 바인딩 장/단점

작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장비리뷰란에도 플로우 바인딩에 대한 부분은 기술하였기에 여기에는

간단하게만 설명토록 하겠습니다.

현재 제 장비인 Pro -c FR 와 비교할때 솔직히 색깔의 구별말고는 전혀 차이점을 찾을수 없었습니다 ㅠ.ㅠ

그만큼 현재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는 Pro -c FR 바인딩의 만족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플로우 바인딩의 가장큰 단점은 편안함이죠. 초기화 세팅의 고생만 하시면 슬로프에서 쭈그리실 필요가

없습니다.

단점은 초기화 세팅의 어려움 및 초보분들의 경사면에서의 착탈의 어려움이라고 말하겠습니다.



우선 이 지면을 빌려서 좋은 장비를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업체분들과 운영진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02-03 데니카스를 아무런 불만없이 (실은 약각의 불만 포함) 사용하고 있다가 이넘을 2일 정도 보딩하고 나서

수입상에 전화하여 현재 재고가 남아있는 샾을 물색할 정도였습니다.

딱 한군데가 남아있더군요..

지금 고민중에 있습니다. 시즌이 끝나가긴 하지만 정말 놓치면 후회할 느낌이기에...

감히 지금까지 제가 타본 데크중 최고라 뽑을수 잇는 데크라고 칭하고 싶네요..

한마디로 "쏘고 & 돌리고 & 즐기기에 최적화된 데크" 라고 표현하며 시승기를 마치겠습니다.

p.s 데크의 단점부분은 솔직히 지금 시승기를 쓰면서 간신히 머리를 쥐어 짜내면서 고민끝에 나온것입니다

      그만큼 단점을 발견하기 힘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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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커트매드

2004.02.18 14:38:20
*.196.145.18

물론 주관적인 판단입니다...

하지만 전 지금 이넘의 매력에 푹 빠져있습니다...

칼카빙~

2004.02.18 16:08:21
*.120.86.179

오호 젠.. 하드한 데크를 좋아하는분들껜 정말 좋은데크라
생각됩니다..
언제함 시승의 기회를 ^^

홍서방

2004.02.18 16:26:15
*.145.180.28

^^돌리고 쏘고 잘하셧군요,,.저는 시승시간이 짧아서 그런지 적응 못해서 비틀비틀 아슬아슬하게...쩔쩔매다가 반납했습니다
아 근데 반납하면서 좀더 타보고싶은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

freerider

2004.02.18 16:37:02
*.168.65.121

한번 타 보고 싶네요..모스 데크와는 어떻게 다를지..궁금하기도 하고..

근데 여태까지 타 보신 데크가 버튼이 거의 다 인거 같은데...대니카스랑....

모스 슬레지랑 비슷한 느낌이 드는데...이거 저도 시승할 기회가 있나요?

님의 이런 느낌을 저는 모스 데크에서 받았거든요....

ㅡㅡ

2004.02.18 17:34:58
*.178.170.97

카스 153도 함 타보시길/
님에겐 150 초반대가 더 적합해보이눈 듯.

레몽레인

2004.02.18 19:09:03
*.117.42.242

전 그래도 시퀀스입니다..하드함의 대명사..시퀀스..

개초보보더

2004.02.19 13:14:01
*.244.197.254

그만 질러야 합니다..^^;;

Derek

2004.02.19 17:14:42
*.169.72.157

파이프용 아닌가용?

커트매드

2004.02.21 16:47:44
*.152.226.236

결국 국내에 딱 하나 남은 데크 질러버렸습니다...

이제 데니카스는 고이 모셔둬야 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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