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8 살로몬 습헤셜 156

셰이프 : 디렉셔널 트윈 (제 생각에는 디렉셔널에 더 가깝습니다)


베이스 속력 : 마찰로인한 정전기를 잡아주는 일렉트라 갈리움이 다량 함유된 영양만점 신터드 4000 입니다.

              로프트의 Ziolit 베이스만큼은 아니어도, 상당히 빠릅니다.

              10 점중에 8.5 점 입니다.


엣지 그립력 : 살로몬의 ERA 시스템으로 인해 여타 브렌드 데크 두께보다 더 얇아서인지

              아니면, 사이드 컷이 더 날렵해서 인지..엣지 그립은 과도할 정도로 민감합니다.

              묵직하게 엣지가 잡히는 것이 아니라 면도날처럼 가볍지만 깊게 잡힙니다.

              프레스의 힘이 확실하게 엣지까지 전달 되지는 않고, 엣지에 전달될 만큼만

              예리하게 절달 됩니다. 가장 큰장점은 엣지의 반응성과 엣지 체인징에선 매우 탁월 합니다.

               10 점중에 7 점. 파이프 보다는 슬롭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플렉스 및 토션 :  플렉스의 하드함은 7-8 정도로 다소 하드한 편입니다.

                 센터 플렉스 보다는 팁과 테일 플렉스가 좀더 하드 한편입니다. 토션은 ERA 시스템으로

                 인해 아주 강한 편으로 8 이상입니다. 엣지의 반응성은 토션과도 관계가 있는데,

                강한 토션으로 인해 엣지가 더 민감하고 예리하게 느껴지나 봅니다. 빠른 엣지 체인징을

                위한 토션 플렉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무게 : 가볍지만 묵직한 왠지 일본도를 들고 있는 느낌입니다. 요즘은 상급 데들 다 가벼우니깐

        그리 중요하게 보는 부분이 아닙니다.


전체적인 파이프 시승기: 살로몬의 ERA 시스템으로 무장한 대표적인 상급 프리스타일 데크 입니다.

                   분명히 상급의 데크이고 좋은 데크임에 분명하죠. 하지만, 잘 만들어진 명화가 모두에게

                   각광 받을 수 없었듯이, 저에겐 일본도 처럼 민감한 ERA 시스템이 살짝 아쉽습니다.

                   파이프 립오버시 역엣지 세번이나 먹어서, 몸이 많이 아프네요. 긴장감있는 일본도 같은
                
                   욘석을 탈려면, 파이프와 맞다이 뜨는 기분으로 타야겠네요. 덤벼라 파이프 보다는

                   키커나 라이딩용에 더 좋을 듯합니다.

                  



07-08 라이드 DH dfc 157

셰이프 : 트윈          

베이스 속력 : 라이드의 독보적인 베이스 퓨젼 신터드 4000 입니다. 라이드 사는 튼튼하며, 왁스도 잘먹고,

              빠르기도 엄청 빠르다고 자랑을 하는데, 엄밀히 말해서, 정말입니다. 습헤셜 만큼 빠릅니다. 같은 왁스

              같은 스탠스, 같은날 시승했습니다. 스톤 그라운드 처리된 방식도 미디움으로 습헤셜과

              비슷하군요. 10 점 만점중에 8.5 점 입니다.

엣지 그립력 : 85A 의 강한 Cleave 엣지, 그리고 기본적이지만 이상적인 Radial 사이드 컷 공법으로 인해 부드럽게

             그러나 확실한 엣지 그립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이드 월에 Rubber 댐프닝이 되어 있어서

             엣지가 설면을 움켜쥘때 여유 있으면서도 빈틈없는 그립력을 자랑합니다. 습헤셜의 긴장감 보다는

              슬렁슬렁 타지만 시원시원한 파이프 라이딩을 선사합니다. 트렌지션과 버트를 탈때 밀린다던가,

              과도하게 말리지 않고 주욱 원하는 각도로 쏘아주는 순간이 긴장감 보다는 오히려 여유롭기 까지 하네요.

              10 점 만점중에 9 점을 주고 싶습니다.


플렉스 및 토션 : 플렉스는 습헤셜과 비슷한 7-8 정도인데, 습헤셜과는 달리 센터 플렉스가 더 강합니다.

                 토션은 습헤셜 보다는 다소 말랑한 7 정도로 느껴집니다. 엣지 반응성과 엣지 체인지

                 능력은 습헤셜보다는 다소 떨어지지만, 파이프 타기에 아무 거침이 없었습니다.


  무 게 : 국내에 수입된 라이드 데크들중 두번째 최상급입니다. 때문에 무게는 가벼운 편으로 그리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인 파이프 시승기 : 마데 인 치나(Made in China) 그리고 습헤셜보다 몇만원 더 싼 단가 때문에, 솔직히

                      시승전 요 녀석에 큰기대는 안했었습니다. 그러나, 기본에 충실하고, 높이높이,

                      편안한 파이프 라이딩을 선사해주는 녀석입니다. 원하는 속도로 드롭인을 해주게 했었고,

                      원하는 각도로 트렌지션에 진입하게 했으며, 원하는 발란스로 립오버를 하게끔 도와 줍니다.

                      대 만족이었죠.

                      2007년 윈터 X 게임에서 동계 올림픽 메달리스트 JJ Thomas 가 이 녀석을 타고 결승진출 했지요.

                      어디 하나 꿀리지 않은 요녀석을 칼에 비유 하자면, 중세시대 전장에서 거침없이 시원시원하게

                      휘두를 수 있는 아더 왕의 명검인 엑스칼리버 같은 녀석이라고 하겠습니다.


끝으로................


제가 스폰서를 받은 것도 아니고, 둘다 보너스를 뽀개서 소비자 입장에서 구입한 녀석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전체 평점을 내려보겠습니다.



살로몬 습헤셜 = 파이프에선 80 점 입니다. 그러나, 차라리 파크나 라이딩 용으로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몸무게가 덜 나가는 분들에겐 차라리 최상급인 로프트가 스펙상 파이프에서 더 좋은

                 점수를 얻을 듯 합니다.  
                                  

라이드 DH dfc = 파이프에선 90 점 이상 입니다. 파크나 라이딩용으로서도 좋은 점수를 얻겠지만, 라이딩용으로

               쓰기엔 엣지 체인지가 습헤셜이 10점정도 후한 점수를 받을 것이고, 센터 플렉스가

                하드한 편이기 때문에, 지빙용으론 비추 입니다. 차라리 부드러운 소사이어티가 지빙용으로

               더 나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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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장초보

2008.01.14 19:53:30
*.148.219.134

스페셜 148 모델이 수입되긴 햇나요 ㅠㅠ 오데가면 구입할수잇을까 ㅠㅠ

leeho730

2008.01.14 20:03:04
*.114.167.151

확실히 에라는 면도날같은 느낌이 있어요 (로프트 소유). 가볍게 사삭~ 하고 선이 슬로프에 그려지는 느낌.
느낌상으로는, 칼날을 고무 위에 대고 사삭 하고 가볍 베는 느낌이랄까... 가볍게 느껴지지만 그립은 확실하죠.

그리고, 로프트 파이프에서 무섭습니다. 속력이... ㅠ.ㅜ;
73킬로인 저에게 157의 TRS 보다 153의 로프트가 훨씬 더 무섭더라는...

충전기

2008.01.14 22:03:11
*.35.6.107

Gatsby님 글 정말 재밌게 잘 보고있습니다.

칼럼도 그렇고 장비 사용기도 그렇고 글들이 흥미진진하군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많이 부탁드립니다.

아따 긍께

2008.01.15 14:30:30
*.102.254.157

버너 에라를 사용하다 신상 스페셜을 사용해 보았는데...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라이딩만 하는 저에게는 버너가 그립군요.
버너 중고라도 구입해야하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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