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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유니온 포스 짤막한 사용기입니다.
헝글 장비사용기를 보면 느끼는 게 쏠림이 심합니다.
뭐가 좋다 그러면 칭찬 일색이죠... 국민 데크, 국민 바인딩, 국민 부츠...
정보가 부족한 초보자들에겐 이런 국민 시리즈는 귀를 솔깃하게 만듭니다. 일단 많은 사람들이 쓰니 검증된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죠. 사실 장비 선택하는게 쉽지 않은 일입니다. 수십종의 브랜드와 제품을 보다보면 정말 어지럽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소비자 입장에서 사용해 본 진솔한 평가가 좀 아쉽습니다.
소재라든지 제조공법이라든지 너무 전문적인 용어로 분석하는 경향이 있고,
자신의 라이딩 실력을 뽐내려는진 몰라도 감기는 맛이 어떠니 저떠니 하는 건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헷갈립니다.
그런 말이 뭐냐고 물어보면 왠지 생초보같은 기분이 들어 입을 다물게 되죠...
각설하고 유니온 포스도 소위 말하는 국민 바인딩중 하나입니다.
저도 똑같은 전철을 밟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좋은 바인딩이긴 하나 가성비 최고의 바인딩은 아닙니다.
특히 토스트랩 문제는 상당히 거슬리더군요 라쳇풀기가 어렵고 라이딩 중에 잘 벗겨집니다.
국내엔 칭찬 일색이라 해외사이트 평을 둘러보았는데 토스트랩은 유니온 포스의 고질적인 문제더군요...
여러 평을 읽어보니 몇년 전엔 분명 가성비 최고의 바인딩 중 하나였지만
경쟁제품인 플럭스TT나 버튼 카르텔이 해마다 개선을 거치는 동안 포스는 지난 5년 동안 개선된 점이 거의 없어
지금은 초창기의 장점이 거의 사라져서분발을 촉구한다는 얘기가 많더군요.
정리하자면 우리나라에선 어떤 브랜드 제품에 대한 선입견이 강한 것 같습니다.
그게 국민 시리즈로 나타나는 거고 많은 사람이 사용하니 검증된 제품일거다 라는 생각으로 또 구매하게 되고
이게 반복되고... 자신의 진솔한 경험 느낌보다는 소위 어설픈 전문가들이 쏟아내는 평에 의지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좀 더 진솔하고 다양한 사용기를 통해 다른 좋은 제품들도 제대로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스키장 가보면 같은 보드, 장비 너무 많습니다. 획일성? 남과 같은 제품을 사용하는 데서 오는 안도감?
한 예로 버튼제품이 내구성이 약하다는 건 우리나라에서만 있는 평가인 것 같습니다. 이게 무슨 근거가 있는 얘기인가요?
아니면 카더라 통신인가요?
댓글 '23'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아마츄어 리뷰면 좀 더 아마츄어다웠으면 좋겠다 입니다.
가끔 복잡한 스펙상 수치와 난해한 용어들을 보면 이게 카탈로그인지 리뷰인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아마츄어 리뷰면 사용 후의 느낌과 장단점 평점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오히려 이런 간단하지만 자신의 느낌이 담긴 리뷰가 자유게시판에 글올리듯
장비사용기에 많이 올라오면 유저들이 구매할때 좀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헝글유저에 비하면 장비사용기에 올라오는 글수가 적고,
기존에 올라온 글들보면 너무 무겁다고 해야하나 진지하다고 해야하나...
왠지 글을 쉽게 올리기 불편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한마디 했습니다.
저도 유니온을 쓰고 좋아라 하고 빠이지만
결코 가격대비 좋은 바인딩은 아닙니다..
무겁고 셋팅하기 힘들고 잘풀리고 토우 라쳇은 잘안풀리고..
해외에서는 샵에서 여성들이나 장비를 잘 셋팅할줄 [관리]를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유니온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또한 장비사용기에 글을 올리시는분들을 보면...전문용어도 쓰고 말씀데로 카탈로그에서 그대로 가져와서
설명을 하죠... [몬가 있어보일라고..? 거기에 이름좀 있는분이 쓴거라면 다들 너도 나도 사게됩니다...]
요즘에는 인터넷으로 영상들을 많이 접하시면서 그 영상에 나온분들의 장비나 스타일들을 따라 사는 일들이 생기죠
(마치 tv속 연예인이 입고나온걸 따라 사는것처럼요...그걸 사면 나도 그렇게 되겠지..라는 생각에 말이죠...?)
또한 장비사용기를 보면 나쁘다는 평이 없습니다.........다 좋은 장비들 뿐이고...불편함이 없는 장비들 뿐이죠....
또한 문답에 댓글들은 다시는분들이 과연 그 장비를 돈을 주고 10번이상 사용을 하고 남한테 추천을 하는건지
단지 아는 지인한테 한두번 빌려타보고 댓글을 다는건지 아니면 그냥 인터넷에서 누가 쓴거 보고 댓글을 다는건지
알수가 없죠.....
구매를 하실때는 질문도 좋치만 자신이 직접 알아보시고 사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구글로 해외사이트에 리뷰들도 보고
그래야 후회를 해도 남탓을 못하죠...
또한가지 알려드리면 장비사용기에 사용기를 올리신분들을 가만 보시면
헝글 가입일이나 레벨이 높지 않습니다 또한 사용기가 완전하게...너무나 좋습니다...안좋은 평이없죠...
글쓰신분께 태클을 거는 것은 아닙니다만, 제 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어 몇줄 적고 갑니다.
저는 바인딩은 유니온 포스가 무난하면서도 갑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간단한 제소개를 하자면 6년차 보더이며 바인딩은 버튼 CO2, 옛날 유니온포스, 12/13 RK-30, 유니온 컨택정도
써본 사람입니다. 데크는 4장, 부츠는 3켤레 신고있네요.)
올해 다시 13/14 유니온 포스로 넘어왔는데.. 스트랩이 뻑뻑하거나 잘 안풀리는 부분 상당히 개선 되었구요
힘전달이 너무 부족하지도, 너무 과하게 반응하지도 않는 것이 딱 무난하면서도 중상급 제품이라고 다시한번
느꼈거든요..
확실히 바인딩 관리 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 유니온은 좀 안어울릴 수도 있어요.. (앵클 스트랩 나사 맨날 풀리는건
고질적인 문제인데 왜 개선 안하는지 진짜 궁금하네요 ;;;)
하지만 고집스러운 3피스 바인딩 구조로 센터링을 자유롭게 하며 경량화를 위해 하이백 포워드 조절장치를
없애버리는 무리수를 감행하지 않는 점등은 매우 좋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살x몬 의 물렁물렁한 힐컵같은 낯설은(?)
장비 변경을 하지 않는 점등도 유니온의 장점이 아닐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조잡한 상술이라 생각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국민장비.. 써보고 안 좋은건 거의
없더라구요.. 에이젼트, 오피셜, 이온, 포스, 에보.. 써보고 전부 만족했던 장비들이에요.. 국민장비라고
들었던 것 중에 불만이었던 제품은 12/13 RK30 이거밖에 없군요..
어짜피 장비라는게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자기한테 잘 맞으면 좋은 거겠지만, 알려지지도 않은 브랜드를 샵의
꼬임에 넘어가 산다음에 1~2년 쓰고 싼값에 중고 내놔도 잘 안팔릴 바에는.. 어느정도 여러 사람에게 검증된
'국민장비' 라는걸 사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장비' 는 그나마 제값 받고 팔 수 있고 팔리기도 잘
팔리쟎아요..)
태글이라니요? 단지 나랑 다른 의견일 뿐인데..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선 국민장비의 장점을 무시할 순 없죠. 최고는 아니지만 최악은 피할 수 있는 무난한 선택임엔 틀림없습니다. 중고로 되팔기도 쉽고요.. 마치 중고차 시장의 아반떼나 소나타 처럼요...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국민장비가 무결의 최고의 제품이라는 착각 또는 편견은 갖지 말자는 거구요(너무 칭찬 일색이라), 님처럼 쓰고 난 후 느낀 장단점을 가감없이 글로 올리는게 장비사용기를 읽는 분들께도 도움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유독 이런 쏠림현상이 심한건 사실인 것 같아요 ^^ 비단, 보드에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닙니다.
1213 유니온 SL 사용하다가 팔아버리고
1314 유니온 포스로 갈아 탔습니다.. 다운그레이드 수준입니다만..
개인적으로 올해 포스는 좋은거 같습니다... 우선 토스트랩 부분이 바뀐게 마음에 들고요..
(잘풀리네요.. 작년엔 고생했죠 조금만 추우면 안풀리는 -_-;; 용평 원정갔다가 고생한거 생각하면 으.......)
그리고 하이백 높이 조절 방식도 아틀라스 수준으로 바뀌어서 편합니다. 물론 쓸일은 없지만요..
개인적으로 버튼 장비는 안써봤지만 다른 라이딩 장비인 플럭스 SF45도 써봤습니다.
플럭스는 다 좋은데 하이백이 좀 낮아서 저한텐 잘 안맞더라고요.
말씀 하신거처럼 장비는 호불호가 있는것 같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바인딩을 저는 모두 유니온으로 교체중입니다. SF45 -> 유니온 차저..
개인적으로 초보자들에게는 살로몬 추천하고요.. AS 잘되니까요.
하지만 전 유니온쓰고 싶네요.. 사실은 라이드 엘헤페 사고 싶었는데.. 넘 비싸고 세일 조금 들어가니까 품절 나버려서 -_-;
그리고 상급 바인딩으로 갈수록 토스트랩 부분이나 앵클 스트랩이 쿠션이 적어지는거 같습니다.
쿠션이 있으면 아무래도 힘을 몇%라도 먹어버리니까요..
발이 약간 아프지만 빠른 반응성을 원한다면 그런 장비 특성을 보고 사야할거 같습니다.
발이 편한 쿠션이 있으면 조금은 느린 반응이 나타날거 같아요..
아 쓰고나니 뻘글 -_-;;
supercindy
장비 사용기라는 제목이 다소 어울리지 않는 글이군요......
이런글 때문에 헝그리보더 게시판에 좋은 글을 올려주시는 여러 전문가 분들이 떠날까 우려됩니다.
그분들이 빠르고 깊이 있는 정보를 게시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열정을 투자하는지.......
눈밥좀 먹은 사람들은 다들 알고 계실 텐데요............
원어민의 영어 발음을 못알아 듣겠다고 투덜되는 학생에게 우리는 들으려고 노력해 보라 말하지요...
아니면 연습이라도 해보라고...
헝그리 게시판의 전문용어들이 연습해보고 노력해본 사람에게는 반듯이 어려운 말들은 아닙니다...
유니온 12/13 포스만 봐도 13/14와는 엄청난 차이가 있읍니다.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압니다.
아이폰 5 와 5S의 차이점은 사용해본 사람많이 알겠지요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헝그리 게시판에서 노력과 열정을 가지고 정보를 제공해 주시는 여러 고수님들의 활동에 누를 끼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또한 게시판에서 국민브랜드 인기에 힘입어 무임 승차하려는 브랜드 댓글들을 볼때마다 참으로 안타까움이 느껴집니다.
장비사용기라기 보단 장비사용기 자체에 대한 의견에 가까운건 맞습니다.
님 얘기처럼 장비사용기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많은 시간과 열정을 투자한 게 맞습니다. 바로 그 점을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심층적으로 분석한 글은 장비리뷰 게시판을 이용하고 장비사용기에는 일반유저들의 눈높이에 맞춘 간단한 사용소감이 많이 올라오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본인이 느낀 소감을 적으려다가도 다른 글들을 보면 내가 너무 무성의한 건가? 내가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몰라서 그런건가? 이런 생각들로 주저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중요하겠지만 너무 지나치면 아는 사람들만 알아듣는 폐쇄적인 분위기로 흐를수도 있기에 하는 말입니다. 전문적인 내용, 간단한 사용 소감(어떤 경우엔 간단한 글들이 더 진솔한 경우도 있습니다) 다양한 의견들이 자유롭게 올라오길 바라는 마음에 적은 글입니다.
12/13포스 바인딩 쓰다가 13/14차져 사용 하는 중입니다
토라챗 문제는 올해 제품은 해결 된듯 합니다 풀려고 당기면 힘 안들이고 잘 풀려주더군요
작년 올해 할 것 없이 개선 안 된 점은 힐컵 조절 나사 라고 생각 되네요
발이 작아 제일 안쪽으로 밀어 넣고 타는데 몇번 타다 보면 뒤로 밀려나 있는...
차져 바인딩 언급을 하자면 하이백이 두번이나 부러져서 더 하급이지만 일부러 팀하이백으로 교환 받았습니다
온리 라이딩만 하고 부러질 때 도 하루만에! 교환받고는 이틀만에! 부러지는건 정말...
카본이라 유니온측에서도 하이백 강도를 의식했는지 ,상급임에도 하이백 로테이션도 안 되게끔 해놨지만 여지없이 잘 부러지더군요
검색해보면 라이딩만 열심히 하고도 안부러지고 잘 쓰는분들 많은데 왜 전 ㅜ.ㅜ.
또한 여기선 칭찬 평가가 주를 이루는 롬타가 11/12제품도 출격 하루만에 라챗 부러지는 일을 당했었죠
롬 상급부츠도 출격 하루만에 레이싱 시스템 잡아 당기는 줄이 끊어 지는 일도 당했습니다
스트랩도 유니온에 비해 더 잠겨야 할 듯 하나 덜 잠겨진 느낌 등 ,,,여기서 언급한 유니온 바인딩은 최하급인
10/11유니온dlx입니다
특정 회사 /제품을 폄하 하려는 의도의 댓글은 아닙니다.
여느 제품이든 뽑기운도 존재 하고 본인 장비나 취향 등 주관적인 요소가 많이 개입되기 마련이나
몇몇 장비 후기는 뭔가 구린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죠
보드 장비도 후기만 보고 사기엔 위험한 시절인듯 합니다
쓰고보니 하소연 같네요 ^^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다만 장비사용기는 사용자본인의느낌을 전달한것입니다 그런글을읽으면서 쏠림이라뇨 ... 그럼 유니온포스나 여타 장비에대해서 좋다라는평가를 주셨던분들은 이글을읽고 부끄럽기라도 해야하는건가요??
뭔가좀아쉽습니다 조금더부드럽게 풀어서말씀하셨어도 좋았을듣싶습니다
위에서지적한 "어설픈전문가의 평" 이곳이장비사용기이기때문입니다 아마추어 리뷰어또는 일반라이더의 느낌을전달하는곳이란예기죠
제말이틀린가요??
좋은지적에 아쉬운부분이있어서 한마디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