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예약주문했던 스미스 고글이 도착하였습니다.

작년에는 오클리 스플라이스 핑크이리듐렌즈를 사용하다보니 주간에는 눈이 조금 부셔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렌즈의 진리는 스미스의 레드미러!! -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다른 고글들은 사용해 보지 않은 관계로 스플라이스와 비교하여 간단히 리뷰를 올리겠습니다.

1.시야

 사실 스미스를 예약하고도 고민했던것이 시야의 문제였습니다. 헝글을 보면 어떤분들은 스미스의 시야가 괜찮다고 하시고

어떤분들은 조금 좁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지투로 갔어야 했나 고민을 할 정도였습니다.

 처음 고글을 개봉했을때는 I/O 특성상 고글의 프레임이 없기 때문에 스플라이스보다 훨씬 작아 보였습니다. 이거 시야가 완전 좁겠는데 다른 걱정으로 착용을 해보니 의외로 상당히 편안한 시야를 제공해 주더군요

 물로 이지투 처럼 엄청난 시야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스플라이스에 비교를 하면 훨씬 시야가 편해지는 것 같습니다. 스플라이스의 경우 조금 답답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2.밴드길이

 지나 시즌 말부터 I/O에 관심이 있던지라 고글 밴드가 너무 짧아 헬멧에 착용하기 위해서는 헬멧킷이 필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역시나... 고글밴드를 늘릴 수 있지만 그렇게 많이 늘어나지를 않습니다. 헬멧위에 착용하시려는 분들은 반드시 헬멧킷이 필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같은 경우는 중고로 만원에 싸게 구입했으나, 실제로 판매하는 곳도 별로 없고 가격도 3만원이 넘는다는 점은 확실히 단점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3.렌즈

 오클리의 핑크이리듐 과 스미스의 레드미러는 이미 너무 유명한 렌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미스의 경우 아직 슬로프에서 사용해보지 않아서 이부분에 대해서는 말씀을 못드리겠지만, 확실히 간지는 핑크이리듐보다 한 수 위가 아닐까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4.총평

 제가 알고있기로는 스미스의 레드미러는 야간에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추가 렌즈가 센서일 경우 전형적인 야간용 고글이니까 고글 하나로 주/야 모두 커버가 가능합니다.

 다만 스플라이스 가장 기본적인 저렴한 모델과 가격이 10만원 이상이 차이가 나는 점을 생각한다면 굳이 주/야 중 한 타임만을 주로 타시는 분이라면 스플라이스가 더 가격적인 면에서 유용한것 같습니다.

------------------------------------------------------------------------------------------------------------------------------------------------------------------

자동차 운전자는 자동차 구조 및 간단한 정비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듯이 보더는 장비에 대해서도 어느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열심히 공부중인 2년차 보더였습니다.

따끈한 지적질과 제가 잘못알고 있는 상식이 글에 써 있다면 거침없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올 시즌도 안전보딩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