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딩에는 초보지만 초보이기에 더 확실히 느낄수 있는 보호대에 대해 사용기를 적어봅니다.
일단 저는 02-03에 뒷발차기까지 열씨미 혼자 독학으로 배우고, 03-04에 헝글님들에게 첨부터 다시 배우게된 초보입니다.
그러므로 보호대의 사용빈도수가 고수님들보다 더 많기에(?) 제가 느낀것 몇가지 적어보려합니다.
이 제품은 많은 분들이 쓰시는것 같지는 않고..약간은 생소(?)한 "13ag"라는 보호대입니다.
(물론 장비리뷰에도 있습니다만...)
저는 exit 보호대를 무릎,엉덩이를 사용하고 있었으나, 제 엉덩이의 결함(민짜 방댕이..ㅎㅎ)으로 인하여, 충격을 완화시켜주시 못하고  꼬리뼈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보호대를 두개착용하고자 추가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exit와 13ag두개를 사용하려 했으나, 몸에서 엉덩이밖에 안보일정도로 엉덩이가 커보인다는주위의 만류에 어쩔수없이 13ag한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보호대를 착용하고 현재 5회이상 라이딩 해보았습니다.
이 보호대는 업다운보다 약간 두껍게 되있습니다. 업다운은 스폰지가 올록볼록 나와있는 형태라면..이 제품은 제품자체가 두툼한 형태라고 할수있습니다.
형태는 다른 보호대와(이런 보호대를 뭐라하죠? 기저귀type이라고 하남요? ㅡ.ㅡ;;)거의 동일하게 생겼습니다.
안에는 플라스틱과 충격흡수제(헝겁인지..스폰지인지는 모름..ㅎㅎㅎ리뷰를 참고하세요)로 되어있다네요. 플라스틱은 꼬리뼈,옆구리뼈,쌍바위골(ㅡ.ㅡ;;)부분에 들어있습니다.
이 형태에서의 결정체는 꼬리뼈를 감싸주는 약간 휘어있는 부분입니다.
대략 10회정도 상당히 강한충격을 본의아니게(!) 실험해본결과, 입는 보호대보다 엄청난 충격흡수와 꼬리뼈보호에 탁월했습니다.
민짜 궁뎅이의 서러움은 충격이 가해질시 꼬리뼈에 엄청난 압박과 꼬리뼈 주변과 엉덩이에 시퍼런멍이 든다는 것이였으나, 이 제품을 사용한뒤에는 그 고통이 어느정도 사라지고, 멍고 거의 들지 않을정도로 충격을 완화시켜주었습니다.
첫번째 사진입니다.
이렇게 올라와있는부분(쌍바위골부분)과 그 바로 윗쪽(꼬리뼈)까지 플라스틱이 들어있어 상당히 충격을 완화시켜주더군요. 아무래도 스폰지만 있는것보다는 형대를 유지시켜줄수있는 플라스틱소재가 있어서 더 효과를 증대하는것 같습니다.
옆구리쪽은 부딧쳐본적이 없어서 잘모르겠습니다.
허나!
이 궁극의 보호대조차도 사과쪼개지는 아픔을 대신할수는 없었습니다.
필자가 또 본의아니게 실험을 1회 해본결과 약2분동안 슬로프에 머리를 처박고 눈물을 흘리며 고통이 가라앉기를 기다려야했습니다.(ㅜ.ㅜ)
물론 전반적으로 이 제품은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그러나!  
이 제품에도 문제점은 있습니다.
두번째사진입니다.
벨트로의 위치입니다.
벨크로는 제품자체에 있고 벨크로에 붙히는 헝겁(이거 설명하기 모호하네요...벨크로는 숫놈이라하고 붙히는쪽을 암놈이라 하겠습니다.)이 있습니다.
허리밴드에는 암놈이 4개 있으며 가랑이쪽밴드에는 암놈이 두개있습니다.
허리밴드는 2~3번째정도에 붙힙니다.(이 제품은 프리사이즈입니다..밴드만 조절되지 제품자체의 크기는 동일합니다)
허리밴드는 라운드티위로 착용하니 그리 문제는 없습니다.
문제는 가랑이부분입니다.
두번째 사진입니다. 제 경우 가장 바깥쪽 암놈을 사용합니다,
그러면 안쪽에 암놈이 남죠.....그놈이 제 가랑이 부분에 위치하게 됩니다. 그래서 살과 계속 마찰하게 됩니다.
무지 따갑습니다..계속 라이딩하면 빨갛게 살이 쓸립니다.
그래서 저는 총장이 긴 티셔스를 입고(팬티를 덮을정도의) 그 위에 다리밴드를 착용합니다.
솔직히 웃깁니다....모양새가....
삼각팬티가 아닌 트렁크를 입으면 어느정도 해결되겠시만, 그것도 궁극의 해결책이 되지는 못합니다.
밴드의 까칠한 헝겁을 가방끈조절하는 클립식(고글의 클립)이나, 밴드에는 붙히는곳을 하나만 놔두고 제품자체(보호대)에서 사이즈를 조절할수 있도록 여러개의 벨크로를 붙혀놓으면 어떨까 하는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물론 그렇게 한다면 밴드에 벨크로가 한개 붙고, 제품에 암놈이 붙어야겠죠.
현재 제품에 벨크로가 붙어있어서 보드복을 착용할때 보드복과 보호대가 자꾸 붙는경우가 발생하더군요.
보드복안쪽에도 벨크로에 붙을만한 소재가 간혹있기때문에....
그래서 제품의 벨크로가 안보이도록(남는부분이 없도록) 밴드를 정확하게 붙여줘야합니다.
입는보호대보다는 라이딩중 보호대가 약간 돌아가기도 합니다.허나 불편할정도로 자주..많이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안에 삽입되어있는 플라스틱때문에 인체공학적설계(-.-;;)가 되기는 힘들다는것입니다.
허나 제가 사용해본 느낌은 정말 만족스러웟습니다.
안에 있는 플라스틱때문에 충격이 그대로 전달된다고 하시는분들도 계시지만, 제가 써본바로는 다른제품에 없는 그 플라스틱 소재때문에 몸으로 오는 충격을 줄여주는것 같습니다.(이건 정말 제 개인적인 경험담입니다)
혹시라도 저처럼 민짜 궁댕이의 서러움과,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고통없는 보딩을 원하신다면 여러분께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처음써보는 장비사용기입니다.
어설프더라도 잼나게 봐주시고 딴지는.....흑흑...거시면 삐질겁니다...>.<
시즌막바지 입니다..다들 안전보딩하시기바랍니다.

댓글 '8'

Sunny

2004.02.26 00:30:58
*.219.163.130

저도 사용중입니다..

저도 엉댕이보호대는 그럭저럭 만족합니다만..


무릅보호대는..
허접 그자체라고 밖에 말 못하겠네요..
아이스에서 자빠졌는데
예전에 이름없는 4천원짜리보다도..
충격흡수가 안되더군요..;;

여튼 엉댕이만 추천!
입는타잎에 비해..
역시 화장실에서..
남자분들은.. 아주 우너츄 하죠..ㅎㅎ

DARKHORSE

2004.02.26 02:53:07
*.148.79.24

엉덩이의 보호력은 보호대중 최강입니다. 여러가지 보호대 다써봤는데 사람들이 기저귀식이라 이 보호대의 가치를 모르더군요.

냠냠

2004.02.26 03:14:16
*.118.5.164

저두 쓰구 있는데 다크호스님 말씀에 동감~ 정말 최강입니다..

단점이라면 맨살에 착용하기에는 좀 거시기하고..쫄쫄이 트렁크팬티를 입거나

쫄쫄이를 입어야한다는점..

또..옆의 골반뼈는 전혀 보호를 못해주는점..

또..부피가 약간 커서 여차하면 엉덩이가 무지 커보인다는 점..

사이즈 조절에 약간은 문제가 있는점..

뭐..대략 이정도네여..그래도 보호성능하나는 예술이기에 정말 만족합니다..

킥커에서 넘어지거나 레일에 꼬리뼈부분으로 넘어질때마다 이 보호대를 만든분에게

밥이라도 쏘구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ㅎㅎ

냠냠

2004.02.26 03:15:12
*.118.5.164

또..엑시트랑 알레테리아꺼두 써봤는데 비교대상이 못됩니다..

째미보더

2004.02.26 10:30:14
*.33.147.2

이번시즌에 엉덩이 너무 혹사시켰는데 이걸 쓸걸 그랬네여--
제가 쓰는 보호데는 우르바누스입니다. 초 비추--

겨울아이

2004.02.27 14:51:43
*.178.152.87

담시즌에 써뱌야겠군요! 지금엑시트쓰고있는데...부실해서..바꿀까 했는데...^^ㅋㅋ

philos

2004.02.28 10:18:56
*.72.156.211

저 월욜날에 빌려 주세요 함 입어 볼께용 ^^ 사용기잘봣습니다.

HH 보더™

2004.02.28 14:53:42
*.146.4.112

아..민짜궁댕이셨구낭. ... ㅎㅎ
사용기 잘 봤습니다.. 상세하게 잘 쓰셨네여 ..^^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sort 조회 수
공지 장비전반 [장비사용기 이용안내] Rider 2018-01-11 9 22658
301 보호장비 손목 보호대 사용기(다카인, 데몬, 레드) [11] 지피디다 2007-12-12 30 9280
300 보호장비 퓨처리즘 Chest & Back PROTECTOR file 이세운 2008-01-29 30 4433
299 보호장비 FOX 상체 보호대 허접 사용기... [10] 호세아빠 2007-02-13 30 4914
298 보호장비 지로나인과 프로텍헬멧 사용기입니다. file [6] 옙~베이비 2004-03-05 29 6762
297 보호장비 캐픽스 Chris Dufficy 헬멧 레드LX file [10] 10년무사고 2006-01-26 29 6951
296 보호장비 헝글 공구한 엉덩이 보호대 사용기.. [1] 2pro(2%) 2003-12-25 28 1917
» 보호장비 13ag 엉덩이 보호대 사용기임다. file [8] 狎鷗停最强 2004-02-25 28 2800
294 보호장비 데몬(DEMON) 엉덩이, 무릎(정강이)보호대 file [6] 보더^^ 2007-08-06 28 10786
293 보호장비 [보호대]크래쉬 패드 [16] 부시 2002-02-10 28 4384
292 보호장비 661[sixsixone]상체보호대... file [3] 28청춘 2004-02-15 28 3779
291 보호장비 06/07 엑시트 보호대 3회 착용기 [10] 프롤로 2006-11-27 27 6630
290 보호장비 헝글공구한 엉덩이 보호대 개조기... file [11] 펠릭스 2004-01-29 27 2554
289 보호장비 06/07 BERN BAKER KNIT LINER ..초간단 단점... file [4] some Guy 2007-01-20 27 3823
288 보호장비 0506 Red Frequency Helmet <복구> [13] $OutSider$ 2005-10-30 27 4504
287 보호장비 [헬멧]OGK이번시즌 사용기.. [2] hyaciny™ 2002-03-22 27 6143
286 보호장비 0607 슈퍼드라이 보호대, 0607 오사카식스 헬멧 [9] 강촌에살고파 2006-12-20 26 4886
285 보호장비 0506 헝글 엉덩이 보호대 사용후기. [9] BlanKLy 2006-01-29 26 4325
284 보호장비 05/06 RED Shaun White Trace [22] 쎈세이 2005-10-20 25 8645
283 보호장비 포스필드 file [3] 리기니 2007-08-04 25 4498
282 보호장비 가드너스 보호대(분리형) [6] 봄날의 곰 2007-12-28 25 4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