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G모샵에서 50% 가격에 예약판매하는 FOX 상체보호대를 구입했습니다.
10월 말에나 배송된다고 했는데 왠일인지 오늘 왔군요.

엄밀히 말해 사용기.. 라기보다는
착용기에 가깝습니다.
아직 필드 테스트는 못했지만 착용하면서 확인된
제품 특성이라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죠.

대략 입어본 소감은 쿨..
까만색에 흰 폭스 마크가 제법 멋스럽습니다.

전체적으로 스판처럼 신축성있는 망사소재에
완충폼으로 어깨, 가슴, 팔꿈치 부위가 보강되어있습니다.
완충폼은 구멍이 송송 뚫려있어 동작부위가 구겨지지 않습니다.

심장부위가 플라스틱으로 보강되어있고
팔꿈치와 팔뚝에도 플라스틱입니다.

갈빗대 부분은 완충폼으로 되어있어 상체를 숙여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대신 레일을 타다 배로 떨어질 때는
인라인에서 넘어지듯 팔을 모아 갈빗대 부분을 막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척추보호대는 생각보다 편안합니다.
쇄골 부분의 보호 장치는 없습니다.
대신 어깨 보호대와 가슴보호대의 연결 부위가 끈 조절이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작년에 펀박스를 타다 어깨로 랜딩하여
쇄골이 부러졌었는데 생각해보니 어깨로 떨어질 때는
쇄골 위에 보호대가 있어도 별 도움이 안될 것도 같습니다.

일부 타사 제품은 팔꿈치 부분이 착탈이 되는 듯한데
이 제품은 팔꿈치는 고정이고 끈 조절이 가능합니다.

대신 척추 부분은 지퍼를 열고 끈 조절 연결고리를 풀면 분리가 가능합니다.
처음엔 버클식 연결고리면 좋겠다 싶었습니다만
버클식 연결고리가 충격에 약하니 괜한 A/S 거리를 만들 것 같더군요.
FOX 의 세심한 의도인지 제가 좋게 생각하는건지.. ^^

복부에는 별다른 보호장치는 없고
복대가 2중으로 되어있습니다.
2중으로 압박할 수 있다보니
요즘 복부비만으로 고민하는 제겐 큰 장점이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총점은 별 4개 정도..
제가 175cm에 72kg 인데 L 사이즈가 좀 여유롭습니다.
착 달라붙는 느낌이 없고 편안한 느낌이 드는군요.
판매처에 사이즈 교환에대해 문의해둔 상태입니다.

처음 이용하는 상체보호대라
타사 제품과 비교분석은 못해드립니다만
이 제품을 구매할까 고민하시는 분에게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합니다.

안전보딩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