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보호에 매우 민감한 편입니다. 특히나 과속 활강을 하다가 한번씩 역엣지 신공으로 들이박는 타입이라 한번 넘어지면 큰 아픔이 동반되고
멍이라 불리우는 큰 흔적을 남기곤 합니다..

엑시트 보호대를 03/04 첨사용한후에 바로 다이네즈를 구입해서 이중으로 착용합니다. 다이네즈 만 사용해도 될 것 같은데.. 아무래도 푹신하지않아서..

암튼 전에 사용한 보호대는 03/04엑시트 보호대위에 다이네즈 엉덩이 보호대와 무릎보호대를 덧입고 있었습니다. 이 보호대를 착용했을때와 다른
가드너스보호대의 차이점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엉덩이 보호대의 뛰어난 착용감과 보호력은 일단 만점을 주고 싶습니다.
충분한 보호부위와 엉덩이 옆부분까지 밀착보호되어 엉덩이로 넘어지는 경우가 아닌
옆으로 넘어지는 경우에 생길수 있는 골반뼈 옆 부분 허벅지도 완벽하게 보호가 되어
어느 방향 어느 부분으로 넘어지더라도 손상을 최소화 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과속활강을 하다 보면 다량의 열이 몸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통풍이 중요한데 발생되는 열이 쉽게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원단은 아닌듯 합니다.
엑시트위에 다이네즈를 한경우 다이네즈 자체가 망사인데다 엑스트가 워낙 낡은 천이라.. 보온기능이 전혀 없어 몸이 덥다는 느낌이 들어도 엉덩이에 땀이 난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가드너스 보호대는 엉덩이 부분에 땀이 나면서 속 내의가 땀으로 젖어서 생기는 끈적거림은 매우 안 좋은 느낌을 주더군요..
국민 질환인 치X이 있는 것도 아닌데 자꾸 엉덩이에 손이 갑니다. 그렇다고 붙은 속 내의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ㅠ.ㅠ

보딩이후 속내의가 엉덩이 부분만 땀으로 푹 젖었더군요.. 보드복 바지가 방수가 안되서 그런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보호대는 겉부분은 전혀 젖지 않았으니까요..

어찌보면 보온성이 뛰어나서 그렇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단점이 될수 있을 것입니다.



무릎 보호대 역시 최대 장점은 밀착된 착용감으로 인해 밀리지 않고 폭넓은 보호 범위가 장점일 것 같습니다.
보호대 착용한 그날 역시나 과속활강중 발생한 역엣지로 인해 공중에서 두 무릎으로만 랜딩을 하는 현상이 발생하였지만
아주 적은 부분에만 피멍이 든 정도로 적은 부상만 입었습니다.

제가 자주 당하는 부상이라 항상 무릎보호대를 이중으로 하는 습관 때문에
이번에도 가드너즈위에 다이네즈 무릎보호대를 이중으로 보호해서 보호력이 더 높아져서 인지도 모르겠지만
기존 엑스트 보호대에 다이네즈 무릎보호대를 이중으로 한경우에는 더 적은 충격에도 무릎 전체에
피멍이 들었던 기억과 비교해본다면 보호능력의 탁월함은 인정할 만한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밀착을 위한 일체형으로 제작된 원단구조가 문제라고 생각되는데
무릎은 오금쪽으로 접히는 구조라 무릎뒤편 오금쪽에 가드너스 무릎보호대의 경우 원단이 접히는 주름이 생기게 됩니다.
이 주름이 오금쪽 피부에 자극을 줍니다. 보딩이후 보호대를 벗고 보면 오금쪽에 주름으로 인한 빨간 줄이 여러개 생기며 쓰라림이 발생합니다.

배구선수용 무릎보호대처럼 오금에 주름이 잡히지 않도록 원형의 구멍을 내는 것이 어떨가 합니다. 다만 그 원형 구멍으로 인한 밀착성의 손실을 잃지않게 해야 겠지요...
무릎보호대만 배구선수용으로 착용을 할가 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 ㅠ.ㅠ


두번째로 무릎보호대의 밀착성을 높히기위해 허벅지쪽과 종아리쪽에 벨크로가 붙어 있습니다.
이벨크로는 마감선이 거칠어서 피부에 스윽 그어지면 상처가 납니다.
보호대 착용후 보딩을 하다보면 뒤쪽 원단 바깥으로 이 벨트로가 벗어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결국 허벅지쪽 벨크로의 상단부분과 종아리쪽 벨크로의 하단부분이 원단을 벗어나 피부에 상처를 주는 현상이 생기더군요..

결국 벨크로를 제거 한채로 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원단의 길이를 더 길게 해서 벨크로가 원단을 벗어나는 일이 안생기도록 해주셔야 될것 같습니다.


벨크로를 제거한채로 착용했어도 원단의 탄력도와 밀착력이 뛰어나 보호대가 이동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물론 그위에 덧댄 다이네즈 보호대의 벨크로가 이동을 막아주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비싼 가격만큼 좋구나..라는 생각은 일단 ...
전에 쓰던 엑스트는 보상판매라고 해서 가져갔다가 줄 필요 없다는걸 .. 짐 될까봐 가져가시라고 했는데.. 아쉽더군요.. 2년후엔 더 좋아 지겠죠?  그때 보상 판매 확실히 해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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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나츠키

2007.12.31 15:55:00
*.107.240.19

전 땀찬다는것에는 영 동의가 안되네요..ㅡㅡ

제가 써본결과로는 아니었으니까요...흐음 사람마다 다른가?...

완전 망사로 된 다이네즈 빼고는 가장 땀이 덜찼던 모델인데..(지금까지 썼떤 모델이 엑시트, 후그, 어반어스, 화이트리몬, 올해도 보호대가 화이트리몬, 어반어스, 가드너스 이렇게 세가지인데... 가장 좋은 통풍성을 지녔더군요..ㅡㅡ)

저도 사용하고 있지만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이 무릎입니다. 아!! 전 무릎보호대 교환받았거든요...
글쓰신분도 가드너스에 연락하시고 문제점을 말하시면 교환이나 수정해서 다시 보내줍니다.
딱 말씀하신 그대로 바꿔서 보내주니까요... 괜히 비싼게 아니라
그런 부분에서 바로 수정들어가고 제품 교환을 해주니까 비싸겠거니 하고 생각합니다.
다른 보호대쓰면서 어디가 불편하다고 수정을 해준다거나 교환을 해주는 경우는 꿈도 못꿔봤으니까요..ㅡㅡ

무릎보호대 정말 좋던데 괜히 배구용보호대 쓰지 마시고 제품보내서 바꾸거나 수정해서 쓰세요...

BCST

2007.12.31 18:00:38
*.129.41.84

땀이 차요? 설마 그비싼게...

곰돌이

2008.01.01 08:57:33
*.246.150.231

저도 가드너스 쓰고있는데..착용감이나 통풍문제는 개인적인 차이겠지만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넘어졌을때 보호력은 걍 보통 엑스트와 별반차이가 없더군요,,,,,약간의 아이스만 있어도 역엣지먹고 꽈당하면...꼬리뼈건 엉덩이건 전기고문 무쟈게 왔습니다 ...ㅠㅠ;;
생각만큼 보호력은 크지않더군요..

ㅇㅇ

2008.01.02 15:11:58
*.101.55.219

저도 땀이 차던데욤 그리고 무릎 보호대 이젠 님 말대로 무릎 뒤쪽에 접히면서 살이 쓸려서 하루 타고 나면
씨빨게 져 있습ㄴㅣ다 ㅡㅡ...
이점만 보완하면 정말 최고인듯

지나가다

2008.01.04 11:36:27
*.147.57.159

위에 "나츠키"님은 왜 그렇게까지 발끈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어떻게 그 비싼보호대를 회사별로 종류별로 다 착용해보셨나요? 어떤일하시는 분이세요?

나두 지나가다

2008.01.04 17:54:42
*.141.37.247

저는 구매는 아니지만. 타싸이트 경품으로 받아서 사용중입니다. 말 재주가 없어 눈팅만 가끔하지만 현재 사용해본 보호대중 통풍성은 다이네즈 망사와 엑시트 망사이후로는 가장 좋습니다. 나치키님 승..ㅋ

보호력은 주관적인거라 그냥 좋다정도만 말합니다. 그리고 무릅쓸리는건 사람차이인듯하네요.. 시즌방 동생이 제꺼보고 샀는데 쓸려서 에이에스받아서 잘쓰고있는데 전 귀찮기도하고 해서 에이에스는

안받았는데 안쓸려서 안받은것도 있습니다. 전 안쓸리더군요 동생이 저보구 신기해 하긴하더군요 그런데 안쓸리는사람 한두분 더있는거 보면 사람마다 차이인듯해요

그럼 다쓴거가? 아무튼 전 공짜로 얻은거라 물론 무지 만족하고 있고요 저쓰는거 보구 산 제 주변사람들도 만족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이상 저의 사용후기입니다.

나도 지나가다

2008.01.04 20:26:45
*.73.168.73

저는 가드너스 일체형 사용자 입니다.
일체형에서는 무릎쓸림?같은거 전혀 못느끼며 사용중이고, 보호력의 충격흡수의 기준치가 가느너스는 틀린듯 합니다.
보드를 타며 넘어질대 수직으로 넘어지기보단 쓸리면서 넘어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가드너스는 원단이 생각이상으로 강력한 스판력을 보이더군요.
매가리 없는 일반스판이 아니구. 완전 슈트와 같은 강력함.(놀랍게도 잘보면 원단이 아닌 완전 망사입니다.이런망사 처음 봅니다.)
거기에서 나오는 패드와 몸과의 밀착도가 최대장점이라 생각 합니다.
아무리 쓸리면서 넘어져도 몸에 완전히 달라붙어 있으니, 보호의 취지가 조금은 다른듯 하구요.
전 일체형을 사용하지만 아직 땀이란건 전혀 모르겠습니다.
이젠님 혹시 땀을 무지흘리시는 체질은 아니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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