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원래 저도 프리스타일이 기반인 라이더라... 더비에 대한 시선은 알파인 레이서들을 위한

보조기구(?)정도로 느끼고 있었습니다.

아주 긴것도 있고.. 바인딩 아래만 쓰는 짧은것도 있고... 200만원에 달하는 아이솔레이터들까지...

요새 알파이너들은 상당히 많은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더군요.

 

프리스타일에서 가장 먼저 사용하는것을 본건 98년 미국에서 숀팔머팀이 보더크로스에서

사용하는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워낙에 발을 큰 라이더들이 많은 미국이라 엘리베이터라는 이름의 제품을 많이들

사용하는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다지 쓸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왠지 프리스타일에는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2년전부터인가....JSBA 기선전에 출전했을때 의외로 많은 라이더들이 더비를 달고 있었고...

저도 그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의 몇몇 프리라이더들도 몇년전부터 달기 시작했는데 이제서야 더 관심이 가더군요... 

저도 부츠드래그로 언제나 제 엣지각을 끝까지 세우지는 못하고 절제하고 타는지라...

호기심이 증폭되던중 때마침 제 스폰서인 마인드샵에서 들여오는 ActGear 제품의 테스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ActGear는 알고보니 아오키, 히로유키, 라마 등이 스폰받는 BCstream과 같은 회사이더군요.. ^^)

 

프리스타일을 위한 디자인으로 나와서 좀 넓은편입니다.

아래 링크의 오른쪽 Freestyle Type 입니다.

http://www.actgear.jp/catalog/1213/cata_page/1213other/1213cata_fta.htm

 

처음보았을때 그다지 두껍지가 않아서 위화감(?)은 덜했고...

상판은 알루미늄의 느낌이고..

아래쪽은 딱딱한 스폰지 재질로 충격흡수에 신경쓴 모습입니다.

 

뭐 일단 장착해서 라이딩해보기로 했습니다.

맘에 안들면 안쓰면 되지..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1213 Moss Revolver 160 에 장착하였습니다.

그리고 야간시간에 올라갔습니다.

IMG_0585.JPG

8mm정도 위로 올라갔는데.. 그다지 불편하거나 이상한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무게는 조금 늘어났습니다.

바인딩을 묶고 출발.....

슬라이딩턴은 일단 거의 같은 움직임이었습니다. 특별히 다른점이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중경사에서 직활강... 불안한점 없습니다.

그리고 카빙.... 여기서부터가 시작이더라구요... ㅋ

생전 처음으로 엣지를 한쪽턴에서 반대쪽으로 힘제어/엣지제어 없이 던지는 경험을 했습니다.ㅋㅋㅋ

보통 한두번정도 하다보면 토우나 힐 쪽에 부츠드랙이 걸려서 불안한데...

그 부분에 대한 것이 없어져서 일단 완전한 대만족이었습니다.

너무 오바할까봐.. ㅡㅡㅋ 일단 몇번살포시 타보고 들어왔습니다.

 

다음날... 주간에 나가니 일단 시야가 확보되서 보드를 조금 더 던져보았습니다.

부츠드랙이 없습니다. ㅎㅎ!!

결국 올해 JSBA기선전 나갈때 무조건 가져가는걸로 결정했습니다. ㅋ

 

# 저만의 생각...

엣징을 증가시킬수있으므로 속도가 늘어날수있었고, 그만큼 급사에서의 운용능력이 나아졌습니다.

부츠드랙이 없어지므로 자세의 운용이 좀더 자유로워져서 과감한 동작이 가능해졌습니다.

이 얘기는 곧 퍼포먼스의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단점이라면 무게가 살포시 늘어난것으로 인한 탄성의 운용인데... 극적인 탄성이 요구되는 돌핀턴 등을

많이 하는 리볼버가 아니라서 그다지 방해되는 요소는 안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이번엔 1213 Moss TWFD 155 에 장착하여 나가보았습니다.

IMG_0604.JPG

이건 또 리볼버와 완전 다른 세계네요.. ㅡㅡㅋ

원래 TWFD가 가지고 있는 괴팍한(?) 성질이 더 괴팍해졌습니다... ㅋㅋㅋㅋㅋ

TWFD는 많은 탄성으로 재미있는 라이딩을 가능하게 하는 성격이 강했는데...

더비를 장착함으로 해서 더 많은 프레스가 쉽게 전달되었고...

이로인해 데크가 더 쉽게 휘어지는 경험을 하게되었습니다.

누르면 누르는대로 휩니다. ㅡㅡㅋ 그래서 그 힘에 대항하고자 엣징을 더 주었더니

정말 작은 호가 그려지더군요.

결국 제 몸이 따라갈수없는 호가 그려지는 바람에

상체의 움직임을 줄이고 다리의 스티어링을 최대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슬라이딩턴이 극대화된 신기한 데크로 변하더군요.. ㅋㅋㅋ

카빙하기엔 제 몸무게와 프레스가 오버되어버렸구요... 물론 조절하면 되긴하지만요.. ^^;

 

 

** 저의 최종 의견

- 발이 크신분들껜 일단 추천드려봅니다. 엣지각은 무조건 더 확보됩니다~

- 알리 등의 트릭을 원하시는 분들껜 일단 비추천입니다. 이유는 리바운드를 방해하는 요소들이 생깁니다.

이는 카빙에는 도움이 되지만 데크를 설면에서 띄우는데는 분명 방해요소입니다.

- 프레스와 엣징의 증가는 분명히 느껴집니다. 몸의 중심이 올라가는 만큼 생기는 중심이동의 용이성은

확실히 카빙에 도움이 됩니다.

- 데크에 따라 상당히 성격이 변할수있습니다. 카빙에 강한 데크에 사용하는것이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 잃는게 있는만큼 얻는게 있으므로... 카빙에 대한 집중이 필요하신분들에겐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마인드샵쪽으로 문의하시면 좀더 테크니컬한 대답을 얻으실겁니다.

이 글은 제가 느끼는대로만 적은거라...  일반적인 라이더들의 느낌과 다를수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11'

날아라가스~!!

2013.01.24 14:35:52
*.100.104.119

더비가 좋다는건 누가 봐도 당연한 사실인데 그놈의 빌어먹고 쓸데없는 난 프리스타일이여~!! 란 자부심떄문에..ㅠㅠ

빨간개부리

2013.01.24 14:55:24
*.223.213.218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더비에 대해 궁금해왔고 사용또한 해보고 싶었는데, 경제적 여유만 된다면

꼭 준비해봐야겠네요. 신세계라 하시니:)

Vento

2013.01.24 15:21:23
*.248.189.1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leeho730

2013.01.24 15:55:20
*.126.42.144

이제 리키님이 리뷰를 썼으므로 플레이트 (더비) 판매양이 적어도 200 프로 늘지 않을까요 ^^;


그쵸, 붓아웃 현상이 줄고 완충 작용으로 엣지 체인지시에 데크를 별 다른 세심한 테크닉 없이 걍 최대한 빨리 뒤집으셔도 되죠...


카빙에 좋고... 파우더에서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늘어나는 무게... ㅠ.ㅜ;




아이솔레이션 플레이트도 프리 셋업으로 써 보았는데...


누군가가 말한 "슬립없는 풀카빙" 으로 끝장나는 가속력과 완벽한 자동카빙 (엣징만 주면 알아서 카빙)을 체험했지만... 상당히 딱딱한 부츠 셋업 (K2 T1 + Flow NXT AT) 를 쓰고도 엣지 체인지를 빨리 하는 라이딩에는 프리 셋업의 반응성이 알파인 부츠에 비해 느렸습니다... 요즘 아이솔레이션 플레이트는... 토션을 어느 정도 줄 수 있게 나오고... 무게도 많이 줄었으므로... 나쁘지는 않은 듯하지만... 가격이... ㅠ.ㅜ

내꺼영

2013.01.24 16:10:52
*.125.244.104

문제는 가격이....착하질 못해서..ㅠㅠ

성게군~

2013.01.24 16:11:49
*.118.3.250

아 예전에 케나다 샾에서 샾돌이가 바인딩 밑에 뭘 끼워서 부츠아웃을 줄인다고 했는데 이것이 그것이군요~^^

이거 조만간 우리나라에서 카피가 돌지 않을까요??

만들기 어렵지 않아보이는뎅~~ㅎㅎ

좋은 제품 리뷰 감사드립니다~^^

별과물

2013.01.24 17:00:53
*.54.137.106

비슷한건 많이있죠. 다만 프리보더들이 거의 사용을 안한다는게 문제지만요.


버머 파워플레이트도 있고,캐슬러 더비도 있고, 국산 엠스미스더비도 있구요.


아이솔레이션은 의료장비라죠? ㅋㅋ 저도 시기플레이트 구입하고싶긴한데 가격이200이라 ㅎㅎ

OhSean

2013.01.24 17:20:46
*.50.20.41

예전에

팔머 파워링크 시스템 (PLS) 를 사용했었습니다.

큰 효과를 못봤었는데,

 

제발크기 (250) 에 비해, 긴 데크 (160) 을 타고 있기에

붓 아웃이 거의 없어 엣지각이 충분히 확보되서 그런거겠죠?

 

라고 위안해 봅니다.

 

사나운새벽

2013.07.07 10:02:36
*.70.52.223

오션님이 기증(?)해주신 그 pls 제가 잘쓰고 있습니다^^.
요넥스 이레져에 장착했더니 확실히 향상된 엣지각으로 인한 그립력과 카빙능력이 증가하더군요. 275발사이즈로인한 붓아웃도 없고요.

생각보다 무겁지 않고^^ 다시한번 오션님께 감사o(^-^)o

™판때기보더

2013.01.24 21:36:06
*.205.202.23

더비 더비 해서 궁금해 있었긴 했어요..직접 샵에서 보구 결합하는 거 보면서 해볼까 하는 호기심이 무지 생기더군요.

하지만 프리스타일 보더라서 장착했다 풀렀다가 불편할까봐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귀찮아서..ㅠㅠ

하지만 꼬옥 기회가 되면 해보구 싶었는데..사용기 잘 읽었습니다.

Nills

2013.01.25 08:52:35
*.213.7.124

잘봤습니다. 발이 커서 관심이 있어요. 일반적인 데크에서 인서트홀에 무리가 가지는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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