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품구매처 : 직접 구매

2. 작성자신분 : 구매자 본인

3. 사용기분류 : 사용기 

 

 

안녕하세요?

 

스노보드의 암모나이트 개츠비 입니다.

 

제가 수니크 덕이라는 제품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가.......

 

2시즌 전부터 사용하는 18/19 니데커 트레이서 라는 올라운드/프리스타일 부츠가

너무 말랑해졌습니다. 제 인생 부츠 탑5안에 드는 모델이지만.....부츠가 말랑해지면,

라이딩, 파크, 파이프, 그트까지 하는 저에게 발목 부상의 위험이 있죠.

 

그래서, 일단 발목 부상 방지의 목적으로 수니크 덕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수니크1.jpg

 

제품이 왔습니다. 제 부츠와 깔이 맞는 레벨3 파스텔 톤입니다.

수니크 텅은 레벨0 ~ 5로 출고 되는데 0이 가장 말랑하고, 5가 가장 단단 합니다.

저는 일단 그 중간을 오더 했습니다.

 

 

 

 

수니크2.jpg

수니크 덕이라는 통칭이 아마 이렇게 오리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인 듯 합니다.

영화 "하워드 더 덕" 이 떠오릅니다.

(이 영화  알면 할배 인데요.)

 

 

 

 

 

 

 

수니크3.jpg

 

일단 출격전 집에서 착용해 봤습니다.

발목 관절을 굽힐때 이물감이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아프진 않구요.

깊이 넣어보기도 하고, 얕게 넣어보기도 했습니다.

깊게 넣을 수록 수니크 텅의 플렉스 포인트가 맞아서 이물감이 덜하였습니다.

 

제 부츠 사이즈가 브랜드에 따라 다르지만 265~275정도를 신습니다.

그래서 일단 수니크 텅은 커팅하지 않았습니다.  

 

 

 

 

수니크4.jpg

 

그리고 어제 휘팍에서 사용을 해보았습니다.

데크는 더원157(실측158, 사이드컷 9미터, 정캠버, 셋백 1.5센치)로 사용했습니다.

바인딩은 GNU 싸이크 인업고 바인딩입니다.

 

물론, 이물감은 느껴졌습니다만 고통까지의 느낌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발목과 발등에 기브스를 한 것 처럼....분명히 발목 무상을 예방하기에

좋은 아이템인게 분명합니다.

 

그리고, 또한 토사이드 턴을 할때 멋진 성능을 보였는데, 아래 그림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수니크5.1.jpg

 

 

고속에서 토사이드 카빙을 하게 되면 원심력이 발생하게 됩니다. 더 빠를 수록 더 강한 원심력이

발생하죠. 토사이드던 힐사이드던 원심력을 이기지 못하면 데크가 밀리거나 중심이 무너지죠.

그리고 그 원심력을 이기며 안정된 카빙을 구사하려면, 발목쪽의 단단한 구심력은

기본이고 엣지각과 몸의 중심을 낮추는 앵귤레이션도 필요 합니다.

 

요컨데, 이 발목 관절은 우리가 토사이드 턴을 할때 콘트롤을 용이하게 해주지만

구심력을 지탱하면서 엣지 체인지를 해야할 타이밍에 발목관절을 과도하게 이용하면 횡력이 발생하여 

구심점을 지키지 못하면 턴이 밀려버리거나 순간적으로 역엣지를 먹어 버립니다.

(실질적으로 역엣지 자빠링은 힐에서 토사이드 전환시에  많이 발생하죠.) 

 

 

그런데, 수니크 텅을 장착하면 발목 부상방지는 기본이고, 토사이드 턴을 할때

발목 관절의 과도한 횡력발생을 억제하고 구심력을 지키는데 확실하게 도움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레벨 0을 추가 주문하여, 저희 프리스타일 팀 라이더들에게 지급하고 싶어질 정도입니다.

(일단 부상방지를 위해서죠)

 

다음에는 열풍기로 말랑하게 한뒤, 부츠에 장착하고 업다운업다운을 반복하여

강제 열성형?을 진행해보아야 겠습니다. (실질적으로 그렇게 사용하는 분들이 있다고 함요.)

 

 

 

아래에서 정리 해보겠습니다.

 

 

 

장점

- 토사이드 카빙을 할때, 발목부터 정강이 까지 지지하여 횡력을 억제하고 구심력을 지키는데 도움이 됨.

- 말랑해진 부츠를 다시 새것처럼 사용하고 싶을 때.

- 발목보호에 도움이 됨.

- 레벨0의 프리스타일 용에서 레벨5 까지 다양한 경도의 플렉스.

 

 

단점

- 이질감/통증이 발생할 수 있음.

   (하지만 열풍기나 드라이어로 강제 열성형을 하거나, 오래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성형이 됨)

 

 

이상입니다.

 

다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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