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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품구매처 : 회사 앞 다이소 

2. 작성자신분 : 사용후기

3. 사용기분류 : 사용후기

4.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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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물건이니 당연히 제돈제산이고 & 다이소에서 후원 따위는 없이 순수한 제 사용 후기입니다.

 

1. 구입 경위.

요즘 너무 추워서 주말 보딩이 걱정이었다가 다이소에서 깔창형 핫팩을 사봤습니다.

평소 영하 20도 정도면 발가락이 시려서 제대로 못 탄 경험이 몇 번 있었습니다. 

발끝이나 뒤꿈치에 붙이는 건 작은 핫팩을 사용해 봤는데 그건 거의 효과를 못 봐서 이번에는 다이소에서 깔창형으로 사봤습니다.

 

KakaoTalk_20221224_200406431.jpg

개당 1천원. 왼발 오른발 2개 들어있습니다.

 

2. 사용 상황

핫팩이 바로 따뜻해지는 것이 아니라서 미리 비닐봉지를 개봉하여 30분 정도 두었다가 착용했습니다.

오늘(2022년 12월 24일(토)) 제 베이스 대명에 도착했을 때 차량 온도계로 영하 18도인가 17도쯤이었습니다.

부츠 내피 깔창 위에 핫팩을 넣고 사용했습니다.

날이 추워서 거의 곤돌라 뺑뺑이를 했습니다.

2번 타고 정상 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다시 3번 타고... 쉬고 등 타고 쉬고를 반복하며 1시 정도까지 타봤습니다.

 

3. 사용 후기

1) 사용 방법

우선 얇은 깔창 정도의 두께라서 제 부츠 내피에 있던 두꺼운 깔창을 빼고 다른 내피에 있던 얇은 깔창을 넣고 그 위에 다시 깔창형 핫팩을 넣는 방식으로 사용했습니다.

원래 제 깔창이 두꺼워서 그런지 깔창+핫팩이었는데도 발이 들어가는데 문제 없었고 아주 약간의 유격만 있었습니다.

제 집사람은 깔창이 내피에 붙어 있어서 그 위에 넣었는데 너무 빡빡해서 핫팩 모양이 유지된 채로 부츠를 신을 수 없어서 제가 부츠 텅을 최대한 벌려주면서 발을 넣어서 간신히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식순에 의해 정상에서 재즈, 레게, 펑키, 테크노, 힙합 순으로 탔고, 그 후엔 설질 괜찮았던 곳 혹은 사람 없어 보이는 곳으로 탔습니다.

 

2) 따뜻함 정도

거의 곤돌라 뺑뺑이를 하긴 했지만 이 정도 날씨면 발가락이 시려야 했는데 오늘 발가락이 시리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약간 미지근하거나 차갑지 않은 정도로 깔창형 핫팩은 확실히 효과가 있었습니다.

최고온도 60도라 화상도 걱정했지만 날씨가 워낙 춥고 보드 양말이 두꺼워서 그런지 뜨겁거나 따뜻하다는 느낌을 받은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집사람은 발바닥은 적당히 미지근한데 발끝은 아주 약간 시리다고 했습니다.

평소 발은 저보다 추위를 잘 타는데 오늘은 발가락 시려서 쉬러 가자는 말이 전혀 없었습니다.

참고로 자주 휴게소에 들어간 이유는 발이 아니라 비라클라바사이로 얼굴이 시리고 곤돌라 타려고 마스크를 꼈다가 고글에 성에가 껴서 말리려고 들어갔습니다.

어쨌든 자주 쉬러 가서 발이 시리다는 걸 덜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3) 사용 후 상태

사용 전 사진은 없습니다... ^^;;;;

일단 제가 썼던 깔창의 사용 후 상태를 보면.... (냄새 주의)

04.jpg

왼쪽은 깔창 위쪽, 오른쪽은 깔창 바닥 쪽입니다.

구겨진 부분은 사용 후에 집으로 가지고 올 때 구겨진 걸로 사용 중에는 전혀 문제없었습니다.

집사람은 발 넣다가 약간 구겨졌는데 약간의 이물감만 있었다고 했습니다.

왼쪽은 제 발바닥 모양으로 모양이 잡혔습니다. 

 

터질까 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튼튼해서 끝날 때까지 터지지 않았습니다.

 

4) 단점 - 미끄러움 + 유격

위 사진에서 보듯이 뒷면이 흰색인데 이 부분이 좀 미끄럽습니다.

처음에는 모양이 잡히기 전이라 그런지 두께감이 있어서 덜 밀렸는데 사용할수록 점점 미끄러움이 느껴졌습니다.

전 카빙은 잘 못하고 슬라이딩 위주로 슬롭 가리지 않고 타는데....

중급 경사까지는 괜찮았고 그럭저럭 버틸 수 있는데 상급 경사에서(테크노나 각 슬롭 경사 급한 부분) 발이 움직여서 평소보다 턴의 타이밍이나 힘줘야 할 때와 위치가 조금씩 어긋났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깔창이 제 발 모양에 맞춰서 나름대로 성형(?)이 되면서 유격이 점점 생겼습니다.

"미끄러움 + 유격" 으로 낡은 정장양말을 신은 기분이었습니다. (경험해봐서 정확히 알아요)

 

4. 총평

저희는 직장인 보더라 주말 아침 춥다고 안 타면 안 됩니다.

하루만 써봐서 조심스럽지만 추운 겨울 발 시려서 제대로 못 타는 건 확실히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깔창 특유의 미끄러움과 2-3런 후부터 느껴졌던 유격을 해결할 수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본 방법은

1) 추위가 좀 가시는 10시-11시 이후엔 원래 깔창으로 바꿔서 낀다. (전 이번 시즌 락커도 안 했고 + 멀리 주차해서 포기 ㅠㅠ)

2) 아직 한 쌍이 더 있으니 이번에는 깔창 밑에 깔아서 미끄러움을 좀 막아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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