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번에는 제가 가지고 있는 데크중 최근 두시즌 동안 타왔던 데크인

버튼에서 나온 메써드 데크사용기네요.

 

요 데크도 흔하지 않다보니 인터넷상 사용기가 많은 편이 아니에요.

 

개인적인 느낌을 적는것이다보니 조금은 이해들 해주시고 편하게 읽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메써드란 데크를 처음 구입한것은 1011시즌이었습니다.

 

전세계 500개 한정판 모델중 이월로 남아있는 메써드가 있기에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x5.jpg method.jpg

 

 

 

사진에 보이는 모델이 처음나온 메써드입니다.

155 정캠 모델이구요

이스트바인딩을 장착할수있게 되어서 스텐스폭은 굉장히 선택폭이 넓습니다.

무게는 초경량 데크이다보니 지금까지 써본 데크중 가장가벼웠습니다.

베이퍼와 같은 알루미늄 코어제질로 되어있구요. 사진에서 보는것과같이 베이스 부분이 훤히 보이는 형태입니다.

카본빔이 들어가 있습니다.

 

구입할때 라이딩용 데크라는 말이 있다며 그래도 그라운드 트릭하셔도 될거란 말을 듣고 구입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라운드 트릭을 하다 2주일만에 데크상판에 크랙이가고 베이스 바닥도 같이 구겨지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as받으러 갔더니 as불가판정으로 다시 신상 메써드로 구입하는 사태가 생겼었습니다..;;;

 

일단 위 데크평을 해보자면...

 

라이딩 : 라이딩시 감기는 맛은 일품입니다. 얇디얇은 데크두께에 비해서 리바운딩감이 굉장히 좋구요. 슬롭을 가르는 맛또한 일품입니다.

또한 가벼운 무게로인하여 고속라이딩시 불안감이 있을듯하였으나 고속주행에서도 떨림 없이 잘 잡아주는게 베이퍼보다 훨씬 라이딩감이

좋은 느낌입니다. 가볍게 잘 치고 빠져주는 느낌.... 정말 좋았었습니다...ㅎ

 

 

트릭 : 가볍고 단단한 만큼... 내구성이 약하더군요... 트릭하다가 상판이 깨져버리다니...ㅎ 보드타면서 처음으로 데크를 망가트려본 경험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위에 말했듯이 2주일 타본것이다보니.. 라이딩과 트릭말고는 해본게 없네요..^^

 

크랙이간 데크는 아는 형님께서 중고로 구입하시겠다며 팔라하셔서 지금까지 라이딩9에 트릭 원에리 계열만 1로 하시면서 잘타고 계시답니다.

 

 

위 데크를 판매하고 다시 구입한것도 버튼 메써드였습니다...

아무래도 전 버튼 빠인가 봐요...ㅡㅡ;;;

 

 

 

20111221_114410.jpg

 

1011메써드 같은경우는 0910메써드와 이름만 같이할뿐 전혀 새로운 데크였습니다.

 

바로... 정캠을 버리고 버튼에서 최상급라인을 플라잉v 바로 w캠으로 내놓은 것이었습니다.

 

좌측에 보이는데크가 0910메써드 우측에 보이는데크가 1011메써드입니다.

 

아래사진은 좌측이 볼컴데크... 우측이 메써드네요...

 

20111221_114410.jpg 



20111219_213959.jpg

 

 

 

 20111219_214052.jpg

 

 

데크스팩은

 

155사이즈에 이스트바인딩으로 스펜스폭이 넓고

알루미늄코어에 카본빔이 들어가있습니다.

데크 두께는 위에 메써드보다는 조금더 두꺼워졌구요.

그에 따라 무게는 위에 모델보다 조금은 더 무겁습니다. 그래도 초경량이긴 하지요.

w캠을 가지고 있어서 이리저리 가지고 놀기는 좋은데크인것같습니다.

 

 

라이딩 : 정캠이 아닌데크는 처음타보는 데크였습니다. 그래서 라이딩감이 어떨지 너무 궁금하여 저녁에 데크를 집어온후 누워있다가 잠이안와서

심야타임을 타려고 지산으로 혼자 달려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처음 바인딩을 체결하고 슬롭을 가를때 느낌을 아직도 지우기 힘듭니다.

한번 슬롭을 내려온후.... 돈이 하나도 안아깝단 생각이 들었던거 같습니다....

역캠은 라이딩에 안좋다는 사용기들을 접하고 온터여서 기대를 안하고 있다가 라이딩감을 접하고나니 더욱 그랬던거 같습니다.

 

그당시에 받은느낌은 일단 확확 감기는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호를 그리면서 라이딩을하는 미들턴 정도에 라인을 그리며 최대한 숏턴에서도

호를 그리는걸 좋아라 하는데요...

w캠 특성상 호가 잘 말려들어가다보니 재미있게 라이딩을 할수있었습니다. 또한 베이스바닥에 구슬이 달려있는것처럼 엣지체인징시 베이스가

미끄러지는 느낌이어서 역캠에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리바운딩감도 정캠과 비슷한 정도까지 나와주었습니다. 데크길이가 1센티 길어졌음에도 턴이 감기는 느낌은 조금더 짧은 데크를 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라이딩시 정캠에 비해서 가르고 나가주는 느낌은 부족하지만... 조금더 다이나믹하고 재미있게 타기에는 괜찮은 데크인듯합니다...

 

20111221_114410.jpg

 

 

트릭 : 스핀계열 그라운드 트릭을 할시 슬립이 났을때 빠르게 슬립을 내주어서 랜딩이 조금은 더 깔금하게 이어지는 느낌을 보는사람으로하여금

갖게 하였던거 같아요. 하지만 슬립이 잘나는 랜딩이 킥에서는 단점으로 다가올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일명 떡랜딩을 할시에는 역캠이지만 일반 제로캠이나 브이캠에 비해서는 훨씬 깔끔한랜딩잡기가 수월한듯합니다.

역엣지 걸릴 확률이 조금은 줄어든다는 것도 장점일듯하네요

 

 

모글 : 모글턴을 할시 역캠이다보니 벽을 긁는 느낌이 정캠에 비해서 덜합니다. 디렉셔널이지만 디렉트윈에 가까운 셋팅에 느낌이어서

노즈쪽이 걸리적 거리는 느낌은 베이퍼에 비해서 덜합니다. 단지... 모글을 넘어다닐때 벽을 긁는 느낌이 정캠에 비해서 부족해서 속도 줄이기가

조금은 힘든감이 있습니다. 볼컴데크보다 모글느낌이 부족합니다.^^

 

 

킥 : 처음 시즌말에 지산킥을 탈때는 괜찮은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용평 1번 말린킥에 들어가면서 계속 뒤집어지는 바람에...

역캠은 어프로치나 트렌지션을 타고 올라갈때 불안해...라는 변명과 그런점이 단점으로 나온거같습니다.

그로인해... 베이퍼와 볼컴데크를 꺼내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정캠으로 타면 좋아질까란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정캠으로 말린킥 웅플에서 도전해봤는데요...

역시 자주 뒤집어지더군요... 그러다 몇일전 메써드를 웅플에서 꺼내서 타보았는데요... 생각보다 안정감있는 느낌으로 다시 다가오더군요...

아무래도 데크에 문제가 아니라 제 내공부족에 문제였나봅니다~^^

아마 조금더 타다가 스핀류등을 할수있게 된다면 랜딩시 불안감등이 문제로 다가올수도 있을듯합니다...

그러다 다시 또 내공이쌓이면 정캠이건 역캠이건 아무렇지 않게 될수있지도 않을까란 상상을 해본답니다...ㅡㅡ;;;ㅎ

 

 

박스 : w캠이라 그런지 확실히 박스밀때 정캠에 비해서 수월한 느낌이 많이 드는거 같습니다. 박스는 이틀 메써드로 밀어봐서 뭐라 말하긴 그렇지만 확실히 조금은 쉽다는 느낌이 다가오는거같아요. 하지만 역시 할줄아는것만 조금은 수월하게 된다는것이지... 안되는게 되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솔직히 정캠으로 박스에 착 달라붙을때 느낌이... 역캠으로 살짝 떠서가는 느낌보단 좋은거 같아요... 근데... 이리써놓고 보니 박스 잘미는것처럼..

보이겠네요...ㅡㅡ;;;ㅋ 50/50할때 느낌입니다...ㅋㅋㅋㅋㅋ

 

 

그런데.. 문제는 이녀석도 내구성이 썩 좋지는 않다는 겁니다..

이녀석도 2주일정도 지나자... 데크상판에 크랙이 가버리더군요...

as판정 다시받으로 갔다가 일본으로 데크 보내본후 판정내리겠다하여서 일본으로 데크보낸후

렌탈해달라고 요청해서 0910메써드를 렌탈받아서 as판정 받을동안 탔는데요....

 

렌탈받았던 0910 메써드는 4일만에 크랙내 먹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

일본갔던 데크가 돌아왔단 소식을 듣고... 센터에 가서... 크랙간 데크를 돌려주니... 담당직원분 당황하시며...

손님같은 분덕분에 버튼이 발전하는거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하며... 아무 책임을 물리지 않고... 크랙간 데크를 받아주더군요...

그리고... as불가판정이 나왔지만... 상도상 1112 메써드로 교환해주기로 하는 각서를 받고 일단락 시키고 왔습니다..

 

하지만... 1112메써드를 구하지못해서 이번시즌에 다시 1011모델 메써드를 받아서 타고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상판 크랙이 발생하였네요....ㅡㅡ;;;;ㅋ

그냥 강력접착제 뿌려서 타고있습니다.... 코어가 나가진 않고 상판만 크랙간것이라 지친마음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타고있는데요...

요즘 웅플에서 새로운 데크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중이라 정이 다시 가고 있네요...

 

베이퍼사용기에도 적었듯이...

장비에 좋고나쁨은... 그때그때 타는 스타일이나 상황이나 실력에 따라서 틀려지는거같습니다..

 

만약 파크에 좀더 내공이 쌓이고..

파이프를 접하게 된다면 다시 장단점들이 바뀌고 눈에 들어오게 되겠지요...

 

몇년전에는 느낌지 못하던 단점들이 어느순간 장점으로 바뀔수도 있는거 같구요...

장점이었던 것들이 어느순간 단점으로 다가오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다시 실력이 늘어나면... 위에 장점과 단점이 서로 다시 뒤바뀌고 전에 못느끼던 새로운 장단점이 다가오고...

정말 알면알수록 자기 자신에 실력이 낮음을 모르고 장비탓만 하는 것이었구나란 생각이 요즘 문득문득 듭니다...

 

하지만 장비에 높낮음이란 분명히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단지... 그걸 느낄수 있는 실력이되느냐 없느냐는 사용자에 몫인거 같아요~^^

 

어찌되었든... 국내에서 메써드 4장 크랙내 먹은 사람은 저 혼자일거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ㅡㅡ;;;;

 

 

그 장비에 장단점을 확연히 느끼실수있는 실력이 되실때까지 다들 안전하게 실력 업글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허접한 사용기 읽으시느라 고생들하셨습니다~~~~ㅎ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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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9 12:01:23
*.67.115.233

실력에 따라 장비의 보여지는 단점이 장비의 선호도를 결정한다는 말씀 이시군여.. 멋지네요

쿠미(js.くみ)

2012.06.30 00:56:01
*.36.137.156

실력이 늘어난다면 자기입맛에 맞는 장비선택할수있는 눈높이가 그만큼 늘어나지 않을까싶어요~ 그리고 장비빨은 존재한다고생각하구요~^^ 실력에 맞지않는 비싼장비는 필요없다고~ 숀이 렌탈장비타도 날아다닌다고들 온라인상에서는 말들 하시지만~ 정작 고수분들슬롭에가서 어떤장비쓰는지 유심히 봐보면 스폰받지않는이상~ 다들 상급이나 최상급장비들 쓰시더군요~ 실력이 안되도 비싼장비쓸수있고 실력이 높아도 싼장비쓸수있는거 같아요~ 재미있게 즐길수있으면 그만이지않을까해요~^^

파란도깨비

2012.07.01 12:48:21
*.220.234.61

제가 관심이 많았던 데크인데~비싸서 엄두두 못내구 있었는데 이렇게 자세한 사용기라두 읽으니 괜히 제가 타본거 같은 대리만족을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글을 읽으면서 내려오다가 보니 아는 분이시네요~저두 메쏘드 타보구 싶네요 ㅠㅠ

쿠미(js.くみ)

2012.07.06 09:06:50
*.87.63.230

아~ 누구신가 했더니 형님이셨군요~^^ㅎ

메써드 담에 함 타보셔요~ㅎ

파란도깨비

2012.07.01 12:48:21
*.220.234.61

제가 관심이 많았던 데크인데~비싸서 엄두두 못내구 있었는데 이렇게 자세한 사용기라두 읽으니 괜히 제가 타본거 같은 대리만족을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글을 읽으면서 내려오다가 보니 아는 분이시네요~저두 메쏘드 타보구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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