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요넥스 스노우보드 코리아, Dye goggles에서 라이더로 부림당하는 아주아주 불우한 날아라가스~!! 라는 보더입니다.


오늘은 13-14 시즌용 판떼기의 사용기를 올리고자 오늘도 키보드를 탑니다.




1. 라이더 스펙


 신장 : 180 cm

 근수 : 75 kg 가량...

 경력 : 98-99 시즌부터 시작함.

 베이스 : 지산,용평,히팍

 스탠스 : 56 ~ 62cm

 바인딩각도 : 21/-9 , 28/-6 


이정도의 스펙을 가지고 있고, 주된성향은 라이딩 94% 정도 입니다. 


주로 하는건 급사에서의 슬라이딩턴이나 적당~한 카빙을 하다가 이거저거 하면서 노는걸 좋아하지 알파인처럼 완전 라이딩만하거나 하는건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길고 긴 슬롭에서 주구장차 한가지 라이딩만하는건 지루할것 같아서요.


잘 못하지만, 팔딱도 대보고 눈도 밀고 범프도 타고 산도 깔짝대고~이런식의 라이딩을 좋아하여 알파인을 타지 않고 프리스타일을 타고 있습니다요.



IMG_0044.JPG


이렇게 생긴 자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른쪽분이 13-14 REV 159 , 왼쪽분이 13-14 Thrust 161 입니다. 


IMG_0045.JPG


옆면에서의 사진입니다. 항시 그렇지만, 전 카메라기술도 없고 또 카메라도 없는 멋진 인생을 살기에 핸폰으로 찍어야 한다는 아픔이 있죠...;;;



13-14 Yonex THRUST 161 사용기~!!


 기존사용기~!! ->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document_srl=20692908


에서 데크의 스펙등은 확인가능하십니다요~!!




이 데크는 지난시즌..그러니깐 대략 올해 2월에 1달여 가량 사용을 해보다가 시즌이 끝나서 확실한 감각을 잘은 못느끼고 넘어갔던 아주 불우한 판뗴기라 할수 있습니다.


사실, 저도 라이딩성향이 아주 높은 보더지만, 올 시즌의 트렌드는 확실히 해머헤드인가....


각 브랜드별로 쏟아지고 있고 그에 따라 슬롭에서 고가의 해머대가리 데크들이 돌아다니는걸 아주 손쉽게 볼수 있습니다.


요넥스에서 나오는 해머대가리는 CANNONBALL , THRUST 이 두가지 모델입니다. 


캐논볼은 보드크로스~!!


트러스트는 테크니컬라이딩~!!


이런 컨셉을 가지고 개발되었으며, 제 취향상 고속에서의 라이딩보다느느 적당~히 다루며 노는걸 좋아하니 트러스트를 타게 되었습죠.


해머대가리데크의 사용기를 쓰기전에 명확히 해야할 포인트가 있다면, 본인이 왜 해머헤드 데크를 타느냐~!! 에 대한 확실한 


확신이 있은 후 선택을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캠버의 데크로 라이딩이 안되는것도 아니거니와, 해머헤드를 탄다고 


라이딩이 더 잘되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더 긴 유효엣지와 플렉스의 증가로 인하여 다루기는 솔직히 더 힘든편이라고 봅니다요.



이렇게만 쓰니 해머헤드를 쓸 필요가 없을것 같지만...;;;


사람맘이란게 참...저도 사실 남들도 다 써보고 좋다하니 궁금하기도 하고, 라이딩이 더 좋아질까~? 해서 타는 이유도 있습죠...;;



맨 처음 해머데크를 봤을때 느낌은..."뭐 이런게 다 있냐..." 였습니다.


데크의 셋백, 캠버의 기준점, 넙대대한 노즈와 테일 등등...신기했죠.


그래도 전 데크에 별로 민감한 타입도 아니고 이론적으로 접근을 하기보다는, 그냥 타보다가 감각? 적으로 느끼는걸 좋아하는지라, 그냥 캠버가 이렇구나...유효엣지가 길구나...하고 그냥 탔습니다.


트러스트의 장점으로 꼽힐수 있는건 해머데크 치고 그렇게 무겁지 않은 무게~!!


해머뎈의 컨셉이지만, 생각보다 쉬운 조작성~!!


이 다른 해머뎈과의 차별성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펙티브 엣지가 1335mm 밖에...? 되질 않기때문에 라이딩시 자유도가 조금 더 높습니다. 물론 이 점은 반대로 해머뎈인데도 짧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이정도면 충분하다 느껴집니다.


용평의 레드, 골드등지에서 사용을 해봤는데 안정감과 엣지전환능력이 완전 마음에 듭니다.


요넥스의 특징 중 하나인 카본코어의 역활때문에 무겁게 돌지도 않고, 노즈와 테일에 삽입된 빌어먹을 검메탈덕에 탄성도 일반


데크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문제는 반응성이었는데...데크를 마음대로 잡아돌릴때 아무래도 반응이 한템포씩 늦는게 조금 마음에 걸려서 스탠스를 재조정했습니다. 


62cm에서 기존스탠스인 58cm으로 변신~!!


이러니 확실히 반응성이 와방 좋아집니다. 


지금도 조금 의아하게 생각하는 부분인데 62를 쓸때는 턴을 수월하게 넘기고~누르는데 아주 편했고, 58의 스탠스는 휙~!! 넘어가는데 제가 돌린다기 보다는 지가 맘대로 돌아가는 느낌이랄까요~?


이런점이 상당히 의아해서 지금도 스탠스는 갈팡질팡중입니다. 


트릭을 할줄 모르니 라이딩시에서만 데크의 탄성을 느끼는데 이제서야 검메탈이란 놈에 적응이 되었는가...


지가 튕겨도 이젠 좀 잡을수 있겠습니다. 기존에는 이놈의 데크가 튀어다니면 허겁지겁 쫓아다니기 바빴는데 지금은 


"당근 튀겠지 ㅋㅋ" 하면서 여유는 여전히 없지만, 재빨리 잡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건 제 라이딩의 버릇이기도 한데 부드럽~게 넘기는것보다는 통통~튀면서 넘기는걸 좋아하는 버릇때문인가 봅니다.


그리고 사실 아직 급사에선 못하지만, 적당~한 완사에서 프레스만을 이용한 턴을 할때의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해머뎈의 특징일수도 있지만,(이게 궁금해서 타브랜드의 해머뎈을 강탈해서 타볼 생각입죠...) 데크의 넙대대한 노즈와 테일의 

역활로 눈을 잡는 느낌도 너무 좋고~~랄랄~하는 느낌입죠.


그럼 이 해머뎈이 라이딩의 최고 데크이냐...하고 물으신다면 제 대답은 "글쎄요...어떻게 타시는데요?" 가 될듯합니다.


사람의 집중력은 10분이라던가..30분이 한계라고 하던데 딱 그런느낌입니다. 체력이 남아있고 라이딩에 집중할땐 아주 좋죠.


그러나, 슬롭은 망가지고 슬롭에 사람은 많아져서 이래저래 도망다녀야할떄엔 확실히 체력을 빼았아가는 주범입니다.


다루기 손쉬워서 자기 맘대로 컨트롤하기엔 부담스러운게 여전한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론, 심각한 라이딩을 원하고 테크닉이 이미 갖춰진 보더에게는 추천하지만~!!


이제 스노우보드 라이딩을 즐길까~하시는분에게는 추천이 쉽진 않을듯 합니다.


근데 뭐 운전면허 따고 바로 폴쉐나 펠하리 몰지 말란법은 없으니 또 고민이 되기도 하고....


역시 선택은 본인의 몫이겠죠~!!





13-14 Yonex REV 159 사용기~!!


시대의 흐름이라는 해머데크를 타다보니...높은 주행안정성~!! 강한 그립력~!! 까지는 아주 좋았으나, 제 라이딩특성상...


무조건 카빙이셈~! 진리의 슬라이딩~!! 등을 외치는게 아니라, 그냥저냥 편하고 재밌게 라이딩하는게 취향인지라...


다시 REV를 꺼내들었습니다.


사실, 제가 REV를 선택한건 아주 간단한 이유죠.


1. 뉴모델이더라...

2. 데크의 스펙이나 성향이 라이딩에 맞겠더라...


이게 답니다...;;;


지난 12-13 시즌내내 REV를 타면서 느낀점으로는...


기존에 타던 스무스보다 빡빡해진 데크란 느낌입니다. 많은점이 상향된 점은 아주 좋지만, 그덕에 신경쓸게 너무 많아지고 

REV는 기본적으로 파이프 데크인게 맞습니다. 하드하고 토션은 엄청나게 빡빡하고 기본데크의 개발컨셉도 파이프에서의 성능에


맞춰져 있기에 다루기가 쉬운놈은 역시 아닙니다.




이번시즌의 REV는 이런점을 의식하였나...아니면 해머뎈을 타다가 기종을 변신하여 그러나...


다루기가 엄청 수월해졌습니다. 이건 사실, 작년에 탔을때도 느낀건데, 12-13 모델보다 예민한감각은 그대로인데 선회력이 엄청


좋아졌습니다. 



기존의 그립력이야 익히 믿고가니 특별할게 없는데, 데크에 압력을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데크가 튀어다니는게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천천~히 전달할시와 그냥 억지로 잡아돌리거나 눌렀을때 튀어나오는 느낌이 아주 재미있어서 지금은 트러스트


보다 REV를 탈때가 더 즐거운것 같습니다. 


이점이 사실 제 스스로도 의아한데...159란 사이즈가 절대 짧은 사이즈가 아닌데도 이런 움직임을 보여주는게 신기할정돕니다.


"내가 늘었나..." 싶다가도 "이 판떼기가 돌았나..." 싶을때도 있고....


더구나 REV엔 검메탈이란 빌어먹을 고무와 금속의 장점만을 어쩌고 하는 소재가 들어가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노즈와 테일의 


탄성이 너무 엄청납니다.


이건 라이더의 성향과도 연결될수 있겠는데, 저처럼 통통 튀면서 턴을 넘기는 사람에겐 아주 좋으나 리바운딩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는 지옥의 판떼기가 되겠구나...싶죠.


작년에 이데크를 다른분에게 잠시 빌려주고 용평최상급 코스인 레인보우 메인에서 같이 탄적이 있었는데...


이 양반이 난데없이 오른쪽펜스 끝에서 알리를 퐝~!! 뛰더니 그대로 라이딩에 들어가서 폴짝대길래...속으로 "와~이 양반이 


이 데크 끝내주게 다루는구나..." 싶었는데...


나중에 리프트에서 들어보니 "야 XX!! 죽을뻔했잖냐! 이게 왜 갑자기 튀어오르고 X랄이야!!" 하던 일화도 있었죠...


높은 탄성과 반응성은 현재까지 타본데크중 손꼽히는 느낌이라 지금으로선 아주아주 만족하고 있는 뎈입니다요.


단점으로는...너무 성격이 확실해서 라이딩용으론 수월하나...그와 연계되는 트릭이라던가~하는쪽에선 힘들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트릭의 트자도 못하는 보더이기도 하나, 토션과 플렉스가 원체 빡빡해서...쉽진 않을듯 합니다.


(그래도 가끔 해보는 둔턱이나 범프에서의 알리칠때 그 탄성느낌은 진짜...와...하는데.....)




이정도가 제가 올해 사용하는 데크의 사용기가 될듯합니다.


이제 시즌의 스타트일뿐이니 읽어주신 모든 분들도 몸건강히 보드를 즐기시길 기원합니다~!!



PS : 오늘도 안전보딩, 나라사랑 가스사랑~!!







댓글 '11'

MiYaMoTo

2013.12.04 11:47:19
*.62.169.63

시승회때 REV도 타보고 싶네요^^

덴저박

2013.12.04 12:02:50
*.204.181.2

와~ 요넥스 ㅜ 꿈의 데크입니다. 그래도 한번은 타보고 싶네요 해머헤드 ㅎㅎ 잘 읽었습니다~

실비아

2013.12.04 12:05:59
*.66.158.172

시승기 잘봤습니다. 헤머덱은 충분히 자신이 필요로 하는게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구입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초보가 페라리 몰수는 있겠지만 성능을 끌어낼수는 없겠죠.... 헤머두 글쿠 페라리도 글쿠 이넘들 가끔 무서운짓을 하는거 같아여

초보™

2013.12.04 13:34:23
*.111.4.232

가스님 스무스도 리뷰해주세요

괴기월식

2013.12.04 14:16:24
*.190.32.22

thrust 바인딩만 장착하고 아직 개시도 못했네요 가스님 사용기 보니 가슴만 두근두근 답답 하네요 근래 너무 바빠서 후~~~

그리고 빨리 지산이 심야 개장을 해야 가 보는데... 사용기 잘 봤습니다. ㅎ

알흠이

2013.12.04 16:55:24
*.170.247.173

트러스트 들다가  파나틱 듀오 들어보니 완젼 무겁더라구요.....

고래고래

2013.12.04 19:58:53
*.32.168.154

곤지암 개장일 157 개시 했습니다. 제가 지난 시즌까지 즐겨탔던 앤썸 평탄화 보내놓고 개시했는데, 4번 정도 슬롭 내려오며 받은 느낌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잔잔한 모글은 느낌없이 타고 넘는다. 약간 무거워 졌다. 셋백 때문인지 몰라도 확 돌리기는 좀 어려워졌지만 감기기 시작하면 확 감겨서 깜짝 놀라게한다. 나머지는 슬롭을 더 봐야 알 것같습니다.

베토디

2013.12.08 22:32:37
*.251.113.39

13/14 REV에 바인딩만 꽂아놓고 개시도 못하고 있는데 기대되네요!!

낚시자

2013.12.10 17:35:42
*.175.104.194

요넥스에서도 데크나 나오는갑네요~~~

재유리

2013.12.10 19:28:49
*.62.163.86

아직 개시도 못하고 있는데 걱정부터 앞서는군요ㅋ
몇번 타다가 적응못하고 장터로 가는건 아닐런지ㅜㅜ(다행히 품절이라ㅋㅋㅋ)

날아라가스~!!

2013.12.10 20:18:31
*.62.175.3

지인분들에겐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드리니 걱정마십쇼~!! 지산에서 심화학습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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