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드 장비의 세계는 참 넓죠~
다 경험해보기엔 총알 부족, 실력 부족(저 같이 적응하는데 시간이 소요되시는 분들은 공감하실듯;;;)
특히나 여자 장비는 상대적으로 사용후기도 적고...
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전문 용어(어차피 저도 잘 모르니까..) 보다는
작년에 제가 탔던 장비와 비교해서 적어 보려고 합니다.
제가 오늘 사용기를 적으려는 모델은 Capita에서 나오는 2014 Jess Kimura Pro와
비교 모델인 작년에 사용하던 모델은 Nitro의 2013 Cheryl Mass Pro
Pro 모델만 골라타면 실력이 참 허접해서 부끄럽습니다 ㅜㅜ
이전 장비 후기에도 적었지만,
제가 데크를 고르는 기준은 이쁘고(어디까지나 객관적 기준), 가볍고, 베이스 속도 잘 나오고~ 역캠 No!! 제로캠 No!!
일단 두 모델 디자인은 그냥 한번 찍어보고~
아래 붉은색이 2013 Cheryl Mass, 파란색이 2014 Jess Kimura 입니다.
Jess Kimura 얼굴이 궁금해서 인터넷 뒤져봤는데 저 그림은 제가 더 닮은것 같습니다 ^^;
성깔 있어 보이는게 왠지 더 정이 갑니다
사실 Jess Kimura가 좀 더 하드한 편이라 아직까지 제 맘대로 못 갖고 노는 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찾아보니 Cheryl Mass가 Soft한거고, Jess Kimura는 Medium Soft네요
제가 근육이 다 사라진 저질 몸으로 타서 더 하드하게 느껴졌나 봅니다.
위 사진에서~ 눈썰미 좋으신 분들은 보이시나요? 노즈와 테일이 좀 독특하죠?
그럼 확대해서 볼까요? 네~ Jess Kimura는 각이져있습니다.
이 데크 스펙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저만 그런가요? ^^;;
설명을 데크 베이스에 붙어있는 설명 그림을 붙여 드립니다.
참 독특합니다. 정캠+제로캠+역캠이 모두 섞여있는 Hybrid FK구조 입니다.
이 데크가 의도한 바는 밟고 올라섰을 때는 제로처럼 안정감이 있고,
정캠의 리바운딩과 팝을 포기하지 않기위한 구조라고 합니다. 캠버는 낮은 편에 속합니다.
그리고 Cheryl Mass와 비교를 해봤을 때 146 사이즈 기준 유효엣지도 5cm나 기네요.
저 같이 키커를 좋아하는 사람한테 유리할 걸로 기대 됩니다.
(지산 베이스라 키커는 아직 테스트 전...)
전체적으로 사이즈가 약간씩 Jess Kimura가 큰 편입니다.
그래서 인지 원래 바인딩 앞뒤를 정 가운데 셋팅했었는데, 이 아이는 약간 앞쪽으로 미루고 센터링이 맞았습니다.
몇 번 안 되지만, 타본 결과
베이스 속도는 남자분이 저를 앞지를 수 없었다고 무슨 왁싱했냐고 물었으니 말 다했죠?
라이딩 시에도 몸통이 다른 곳보다 하드하고 정캠의 느낌이 있어 안정감이 있습니다.
그에비해 노즈와 테일이 몸체에 비해 소프트 합니다.
찍고 돌리는 그라운드 트릭이 훨씬 쉽습니다.
하지만, 처음엔 전에 타던 데크에 비해 몸체가 좀 하드한 편이라 프레스 넣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맨땅에서 이것저것 갖고 놀아보니,
퉁퉁 튕기는 맛은 더 있습니다. 제가 주행 중에 타이밍을 잘 못 잡아서 그랬던거였습니다.
예전처럼 알리를 그냥 대충 들면 얼추 들어맞는게 아니고 데크 특성에 맞는 타이밍을 알아야 합니다.
데크를 알아갈 수록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아이 같습니다.
조만간에 지산에도 키커가 생기겠죠? 그때 키커 탈 때의 느낌도 업데이트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메이드인 오스트리아의 포스 베이스 사진 투척~
좋은 밤 되세요~
jess kimura ......... Canadian Ninja.... 감동입니다.
가장 핫한 여성 라이더의 시그네쳐 데크네요!!!
키커에서의 느낌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