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텍션 시트의 장단점

조회 수 7861 추천 수 0 2008.10.14 00:51:44
작년에 헝글에서 프로텍션 시트지를 사서 작업했고 작업 후기도 올렸었습니다.

작년에 프로텍션 시트지 작업을 하고 며칠이 지나자

노즈와 테일 부분의 시트지가 약1.5cm씩 안으로 수축하여

양쪽 끝 부분은 무방비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큰맘 먹고 기존의 시트지를 벗겨내고 새로 붙이기로 맘 먹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프로텍션 시트지의 장단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장점.

1.큰 상처로 부터 보호
2.바인딩 자국이 남지 않는다.

시트지가 보호는 잘 되더군요.

하지만 몰랐던 단점이 발견 되었습니다.

단점.
1.시트지를 떼어내면 어마어마한 양의 끈적끈적한 점착물질
-->스티커제거제를 칠갑을 하고 닦아도 닦아도 끈적거리는 이 점착물의 끈질김!!!
      정말 이런 생노가다가 없습니다. 거의 40~50분동안을 제거제 뿌리고 닦고 또 뿌리고 닦고를 반복했습니다.
      물론 실내에서 이 작업을 하다가는 질식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2.시트지의 점착물을 닦아내다 보면 미세한 스크래치들이 많이 생깁니다.
물론 얼핏보면 잘 안보일 수도 있고 데크의 색상에 따라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마치 자동차를 세차할때 생기는 스윌마크 정도의 스크래치들이 생깁니다.
  
3.탑시트에 미치는 영향

--> 보통데크는 그래픽 위에 투명한 재질(?)로 한번 코팅이 되어 있는데
      제 데크(SAVANDER 0607 A2)는 그 투명한 재질위에 다시 입체감을 내기 위해 또 한번 칠을 한 부분이 있고
      그 부분만 악영향을 받았습니다. 오톨도톨하게 기포가 생겼습니다.
      즉 투명한 코팅부분이하는 영향을 받지 않는 군요. 일반적인 데크에서는 별로 영향이 없겠습니다.


두번째 시트지 작업을 앞두고 고민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단점은 있지만 장점이 훨씬 더 많은 제품입니다. 특히 새 데크를 사신분들은

데크를 아낀다는 전제하에 반드시 작업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단 작업시 기포를 없애기 위해 과도하게 훼라질을 한 뒤에는 그로 인해 늘어났던 시트지가

수축하는 과정이 있으니 일단 여유있게 시트지를 잘라 3~4일 정도(안전하게 일주일) 말린 뒤 데크에 맞게

시트지를 잘라내시기를 권장합니다.  
  

  
엮인글 :

댓글 '21'

만신창이보더

2008.10.14 01:29:19
*.244.221.1

시트지 띠실때는요~~띠어낸 시트지로 붙였다 떼었다 하시면 접착물 잘 떨어집니다. 기스날 일도 없구요..

저글리언

2008.10.14 08:56:01
*.140.211.243

헐... 저는 안되던데요. 시트지 붙일떄 퐁퐁을 너무 많이 칠해서 그런건지 몰라도

완전 흐물흐물 물엿같이 점착물이 남았답니다.

ㅇ ㅏ동이

2008.10.14 09:10:41
*.57.153.114

헉 만신창이님 그건 제가 헬멧 스티커 띨때 쓰는 방법인데!

정말 잘떨어지는 좋은 방법이죠

전문가

2008.10.14 09:32:03
*.166.110.98

시트지 띠실때 드라이기로 살살 열을 가하면서 띠면 끈끈이가 덜 남고요
남은 끈끈이는 끈끈이 제거를 흥건하게 뿌린 후 3분정도 불린다음 헤라나 카드같은 것으로 밀어보세요
휄씬 쉽습니다

제거전문

2008.10.14 11:39:06
*.207.91.142

1. 드라이기나 열풍기를 이용하여 열을 가한후 시트지를 천천히 제거
2. 약간에 본드가 남아 있다면
자동차 용품중에 타르제거제가 있습니다. 뿌리고 천으로 닦으면 아주 잘 닦입니다.
3. 본드가 무지 많이 남는다면
자동차 썬팅하는 곳에 가서 본드제거제와 헤라를 구입하세요.
본드제거제를 다중도포하고 10초정도 기다리면 본드색깔이 하얗게 변하는데요 이때 헤라를 이용해서 본드를 제거하면 깨끗하게 없앨수 있을것 같네요.

싸대기

2008.10.14 12:50:06
*.141.21.214

자동차에 붙인 스티커 떼어낼때 쓰는 방법과 비스므리 하겠네요...
전 스티커제거제 뿌리고 한 5분 기다린 후 세차 후 왁싱용 타올(극세사)로 문지르면 잘 떨어지던걸요.. 단 찌꺼기가 타올에 붙는 다는 거...

구피스탈

2008.10.14 13:14:05
*.152.135.149

3M에서 나오는 접착제거용 스프레이도 있어요.. ^^

T보더

2008.10.14 14:15:42
*.139.99.2

제경우는 좀 다릅니다.
05/06 나이트로 T2에 프로텍션 시트를 붙였다 얼마전에 제거 했는데...
끈적임 하나 없이 잘 떨어지더라구요...
기스없는 무광 탑시트의 모습을 보니 정말 기분 좋더군요..
올시즌은 그냥 무광으로 탈려고 합니다. ㅋㅋ

링크 걸어요...
가격이 좀 비싸긴 하지만 완전 강추 합니다.
http://www.carsticker.co.kr/item/12165

맑은향기

2008.10.14 14:31:50
*.196.28.174

우레탄이었나요 pcv 였나요?

우레탄으로 하나 주문해 놨는데...

붙여야하나....

글고 카 스티커 회사꺼는 너무 비싸요 ㅡㅡ^ 뭔 2만원이 넘어가는지...

품질 차이도 없는데 만원대에도 충분하겠더만

싼걸로삽시다~~! 비싼거 불매운동~~! ^^

에디게레로

2008.10.14 16:21:28
*.196.247.241

데크는 소모품..걍 스티커가 최고인 것 같아용 ^^

がわい喜善どの

2008.10.14 20:48:05
*.244.218.24

저 역시 영광의 상처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흑.. 팔지도 못하는 내 데크.. ㅋㅋㅋ

저글리언

2008.10.15 07:51:36
*.145.112.214

결론은 제가 선택한 프로텍션 시트지의 문제였군요. 헝글에서 다이아**社 제품으로 산건데...
이번엔 헝글 프로텍션 시트지 만드는 회사가 바뀌었던데 그걸로 구매한게 잘한건지 모르겠네요.
그냥 돈 좀 더주고 윗분중 링크 걸어주신 카스티커제품껄로 살걸 그랬나봐요.

이쁜껌둥

2008.10.15 12:58:56
*.111.172.176

저는 옥X에서 구입했는데 가장 저렴하더군요.
우레탄으로 되게 얇고요.
100원이라도 싼곳으로 선택..ㅋㅋ

재롱

2008.10.15 18:45:31
*.204.137.2

데크는 그저 소모품이다...라고 생각하는분이 아니라면
비싼거 사는게 좋습니다.
이 말뜻은...;; 수만원 하는거 사라는게 아니구요..
무조건 싼거만 찾다가, 안붙이니만 못한 그런 시트지 붙여서 고생하고 맘상해 하지 마시란 뜻입니다...

tiberium

2008.10.15 19:58:09
*.46.140.70

드라이로 지진다음에 떼면 최고이지요.. 일단 스티커 잔류물이 다 녹아서 스티커에 붙어버려서 떨어져요

D.Kaien

2008.10.16 17:54:51
*.237.17.3

헝글꺼 말고 카스티커 거기꺼 두번사서 시즌 두번씩 뗐는데 깔끔~했습니다.

헝글박코치

2008.10.17 01:07:01
*.142.231.235

시트지를 어떤것을 붙이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집니다. 얇은것을 쓰면 나중에 스크래치도 많이 나고, 스티커물도 많이 남지만,
두꺼운제품을 사용하면 스크래치도 거진없을뿐만 아니라, 접착물도 많이 없더군요.............

문제는 사이드쪽 외곽에 어떻게 잘부치느냐가 힘이들죠

저글리언

2008.10.18 22:08:47
*.140.211.243

올해 헝글에서 공구하는 거 받아놓고 붙일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예전에 헝글에서 산 것처럼
품질이 안좋다면... 대략 고려대상...

헝글메냐

2008.10.19 21:04:08
*.80.45.227

전 작년에 지마켓에서 샀는데 무지 좋네요.표시도 안나고 올해 그냥 더 써도 될 듯하네요.^^

기리닷

2008.10.23 00:02:34
*.193.201.231

굳이 비싼 돈주고 타르제거제나 스티커 리무버 사지 않더라도 하는 방법.
집에 있는 에프킬라 홈키퍼 같은 방충제 쓰세요. 효과는 같습니다.

짠돌보더

2008.11.04 11:27:15
*.6.9.74

데크상판에 부착한다면 모두 프로텍션필름이라고 부르지요. 물론 보호필름이 맞으니까요.
글을 적어주신 분의 얘기로 봐서는 수축이 되었다는 얘길 들으니 PVC필름이 확실합니다.

왜 PVC필름은 끈적이가 남을 수 밖에 없느냐...하면
PVC는 부드러운성질 또는 말랑말랑하게 하는 성질인 연성을 위해서 가소제라는 것이 들어갑니다.
예전에 종이같은 것을 코팅하면 코팅지가 딱딱하지요? 이건 경질 PVC이고...
여기에 가소제를 넣게되면 늘어나거나 말랑말랑하게 됩니다.

이 가소제라는 것은 유해물질이기도 하고 환경호르몬의 주범입니다.
그런데 이 가소제가 PVC의 수명이 다 될 때까지 계속해서 조금씩 계속해서 나오게 됩니다.
본드가 남는 문제는 이 가소제가 빠지게 되면서 본드와의 화학적 반응이 생기기 때문에
본드가 PVC면에 계속해서 붙어있지 않게 되고 분리가 되기 때문에 본드가 남는 현상이 생깁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본드가 남는 양은 더 많게 되겠습니다.
제품을 구매할 때 제조일자를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방법중 하나입니다.

반대로 폴리우레탄의 경우에는 화학적으로 매운 안정적인 중합체인데다가 자점성(스스로 끈적거리는성질)도 있고
필름 가공시 인공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약간의 전기적인 스크래치(?)를 주기 때문에 필름 자체가 본드를 더 단단하게 잡고 있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단시간(한시즌정도)에 데크 보호를 목적으로 하신다면 PVC를...
장시간 데크를 보호를 목적으로 하신다면 폴리우레탄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우레탄 점착 필름으로 만드는 코팅과정은 매우 전문적인 일이고 고난이도의 작업이기 때문에
많은 곳에서 만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 역시4~5년전 최초 개발비로 상당한 금액을 연구개발비로 사용한 사례가 있습니다.



본드가 남는 부분에 대해서 많은 글들이 올라와 있는데 본드가 남는 경우에는 여러가지 물리적인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데크의 보관 장소 (PVC필름의 경우 아무래도 따뜻한 곳에 놔두면 가소제의 화학 활동이 더 활성화 되기 때문에 조금 찬 곳에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필름을 제거할 때의 온도
3. 필름을 제거할 때의 속도
4. 필름을 제거할 때의 박리각도(중요)
5. 경험^^

이정도로 요약이 될 수 있겠습니다.

프로텍션 필름이 그냥 잔기스만 방지해 주는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필름 자체가 데크위에 전체적으로 코팅이 되어있을 경우 국소적으로 강한 충격을 받았을 경우
이를 넓게 분산시키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자동차 유리에 필름을 삽입하는 경우라던가 방탄 필름을 유리에 도포하는 원리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는 단지 PVC, 폴리우레탄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고 어떤 필름을 덮어놓으셔도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보드를 타면서 생기는 휨, 바닥충격, 돌덩이 같은 얼음 등등...의 물리적인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역할도 수행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는 보더에게도 무릎 및 관절등 신체에 오는 충격도 필름 자체에서 분산시키는 역할도 수행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장비보다는 사람이죠^^
이번 시즌도 안전하고 즐거운 보딩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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