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 장비사용기 양식]

         1. 제품구매처 :  Moss 본사 + Mindboardshop 라이더 입니다. 
         2. 작성자신분 : 스폰서를 받고있는 라이더
         3. 사용기분류 :  시승후기
         4. 참고한 웹페이지 링크 : http://mindboardshop.com/shop/shopdetail.html?branduid=949542&special=3&GfDT=bml8W10%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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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 Moss Revolver 시승기]

처음 리볼버를 사용한게 0910이니까 1516이면 7번째 리볼버가 됩니다.
올라운드 성향을 가지고 있는 제 특성상 해머헤드의 카빙에 대한 집중보다는 라이딩을 기반으로한 여러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매년 제가 가장 선호하는 데크가 되었으며, 언제나 만족하고 있는 데크이기도합니다.
예전 JSBA테크니컬선수권대회에서 4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둘수있었던것도 리볼버의 도움이 있었으니 저에게는 메인무기(?!)가 분명합니다. ^^ㅎㅎㅎ

이번시즌에는 모스에서 배려해주시는 바람에 일찍 다음시즌의 리볼버를 받아볼수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라이딩을 해볼수있었고,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으신걸 알기에 빠르게 시승소감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보통 리볼버는 다른 여타 데크들에 비해 매년 드라마틱한(?) 변화를 가지고 출시되곤합니다.
바뀌는 라이딩 트랜드에 가장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은 가장 장점이라 생각하지만, 
역시 반대로 너무 자주 바뀌는 특성에 모스라이더인 저도 당황하는 단점을 지니곤합니다. ㅋㅋ

0910은 타이트하고 칼같은 느낌
1011은 말랑한 릴렉스 카버
1112는 탄성과 강성의 조화를 이룬 야생마
1213은 스피드와 조작성의 조화
1314는 고속카빙/스피드 마스터
1415는 까칠한 슬라이딩+정교한 카빙

그리고 위의 느낌들을 토대로 1516을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테크니컬 그자체... 라고 표현하겠습니다.

1. 노즈와 테일의 강성증가
일단 1415에 비해 바뀐 부분은 노즈와 테일이 강해진것이라 들었습니다.
이 얘기는 턴의 도입(카도즈케)과 후반부(가속)가 강해진다는것이라 느꼈습니다.
실제로 오늘 타 보았을때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느낄수있었으며, 급사에서 데크를 아래쪽으로 던져넣었을때 엣지그립이 턴을 물고 들어가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턴의 후반부에서 프레스의 해제에 대해서도 만족할수있는 부분이었는데.. 1314리볼버가 가졌던 가속에 관한 부분이 적용되었다고 느낄수있었습니다.

2. 토셔널플렉스의 증가
생각보다 토셔널플렉스가 많이 증가하였는데 이는 위 1번의 이유로 인해 체감되는것이 더 강해졌기 때문인듯합니다.
토셔널플렉스가 강해지면 조작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최근 트렌드중에 하나인 이른바 "후경축" 스타일을 적용하기도 쉬워졌습니다.
보통 리볼버는 전형적인 "중경"에 의한 스타일을 따라가곤했는데, 
4개에서 2개의 사이드컷을 가진 데크로 변화시켰던 1314리볼버의 장점이었던 부분이 강조되어 적용됨으로 인해 고속카빙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토셔널플렉스가 많아지면서 생긴 단점은 전제적으로 데크가 말랑해진 느낌이 나며, 역시 전체적으로 엣지그립력이 살짝 줄어든 느낌이기도 합니다.

3. 조작성의 증가
생각보다 1번과 2번의 변화가 커서 전체적인 라이딩이 많이 변할수있다고 느꼈습니다.
원래부터 리볼버는 라이더가 잘못하면 바로 반응을 하는 데크인걸로 유명한데,
이번에도 그 부분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조작성이 좋아짐으로 인해 턴의 반경을 줄이기가 조금 쉬워졌습니다. 간단히 말해... 턴을 말기가 쉬워졌습니다.
프레스의 조절에 의한 데크의 반응이 커졌기 때문에 라이더가 잘하면 데크는 원하는대로 움직이는 능력이 생겼다는 얘기입니다.
자.. 여기서 단점을 꼽자면 라이더가 못하면 데크는 라이더를 "더" 미워할수 있습니다. ㅡㅡㅋㅋㅋ

라이더가 정확한 자세와 운동능력으로 데크를 조작하면 데크는 정확히 그걸 구현해주지만,
라이더가 어설픈 자세와 어설픈 운동능력으로 데크를 조작하면 데크 역시 어설픈 데크의 움직임을 보여줄것입니다.

4. 진정한 테크니컬에 가까워지다
테크니컬..테크니컬... 언젠가 제가 표현했던대로 테크니컬은 카빙만을 얘기하는것이 아닙니다.
테크니컬라이딩은 카빙+슬라이딩+모글라이딩+킥커+그라운드트릭 등등... 테크니컬선수권대회(=기술선수권대회)의 모든 종목을 얘기합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올라운드 데크가 필요하게 되는데, 실제로 모든게 잘되는 데크란 존재하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그래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데크들만이 존재하곤하는데 이번 1516 리볼버는 마치 기존 리볼버와 토토(TOTO)의 결합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분명히 라이딩쪽으로 치우쳐진것은 사실입니다만, 오늘 파크에 진입해서 휘팍의 1,2,3번 킥커를 약간씩 오버랜딩하면서 지나가며 느낀것은 정말 탄성이 강하다였습니다.
윗글 1번의 이유로 인해 킥커에서의 탄성이 강해졌고... 2번의 이유로 인해 프리스타일적인 요소가 증가하였습니다.
이부분... 프리스타일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곧 나올 제 동영상에서도 보실수있을겁니다. ^^

5. 처음으로 느끼는 잼있는 리볼버
단 한번도 리볼버는 재미있는 데크라는 느낌이... 최소한 저에게는 없었습니다.
언제나 심각한 데크였고, 그게 리볼버려니.....하면서 타오곤했습니다.
그런데 1516데크는 조금 다릅니다.
노즈와 테일의 탄성 증가+조작성의 증가가 단순히 턴을 보좌하는데 끝나는게 아니라 전체적인 라이딩의 즐거움을 상승시키고 있습니다.
조작성이 늘어난 부분중에 리바운드를 좀더 조작할수있게된 부분이 이 부분을 증가시킨듯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1516 리볼버는 언제나보다도 더 라이더의 능력에 따라 움직이는 데크가 되었습니다.
이른바 자동턴 기능(?)은 많이 사라지고, 라이더가 하고자 하는 바를 조금 더 실현해주는 데크입니다.
이 부분이 어떤 분들에게는 장점이 될것이며, 어떤 분들에게는 단점이 될 수 있는 데크입니다.

라이딩 자체를 공부하시는 분들께 추천하며, 기술선수권대회에 참가하시는 분들께 여러 종목에 한번에 도전하기 좋은 데크로 추천드립니다.

다음시즌 Moss Revolver를 생각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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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이누이누

2015.03.07 13:55:57
*.131.50.61

사용기 잘 보았습니다. 아주 예전 시승회 때 타보고 정말 타보고 싶은 데크였는데 ㅠ.ㅠ

아직까지 못타보고 있네요 ㅠ.ㅠ

봉만스

2015.03.07 18:05:51
*.62.202.29

그래픽은 올시즌 리볼버가 괜찮은듯했는데....
올시즌 헤머타고 별다른 느낌을 못받았는데
리볼버는 후기만 본다면 재미있는 데크네요~~^^

초보™

2015.03.08 10:16:20
*.149.202.147

킹 카바레로 후기도 좀 써주세요
아 그린데이즈님께 부탁해야할까요

우럭아왜우럭슬퍼서우럭

2015.03.09 19:25:49
*.100.108.110

올시즌에 시승회가 없어서 정말 아쉽고 궁금했는데.. 상세한 리뷰를 보고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뿌르스타

2015.03.11 13:09:07
*.149.230.253

바인딩 각도 엄청 궁금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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