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애물단지 가방을 장터에 팔아볼까 사진을 찍고 이미지를 만들던 도중
마음이 바뀌어 이곳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소개하려는 물건은 BURTON 04_05 DJ bag입니다. (오래된 물건이죠;;)
아래 05_06 DJ bag과 06_07 DJ bag의 리뷰를 본것 같은데
05_06 DJ bag과 전면부 커버 디자인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의 스펙이 같기에
디제이가 아닌 일반인들의 다양한 DJ bag사용방법중 저의 사용기를 살짝 소개할까 합니다.
05_06과 가장 다른 부분이 전면 커버부분인데요.
이곳의 두께때문에 가방의 폭이 무려 25cm가 넘습니다.
신나게 메고 다니며 출퇴근길에 민폐 많이 끼쳤더랬죠.
실제로 지하철에서 이가방과 충돌하여 반넉다운된 아가씨도 있었습니다;;
일년넘게 장농에 방치해 두었던 이 무식한가방에게 빛을 보게 한건
다름아닌 엑박360 이었습니다. 엑박360의 이동용 가방이 필요했던 그때
아무생각없이 꺼낸 것이었는데 360과 궁합이 이렇게 잘맞을 줄이야...
넓디 넓은 메인 수납부에는 엑박 본체와 무식하기로 소문난 어댑터가
들어가고도 남습니다.;; 나머지 공간에 케이블들을 넣고 다녔죠.
전면부 주머니에 들어있는 CD케이스에는 엑박 타이틀들을
안전하게 넣고 다니기에 완벽했고,
그 거추장스럽던 전면 커버의 헤드폰 수납부에는 엑박패드 두개가
너무도 딱 맞아 들어갔죠. 정말 완벽;;
처음 이가방을 접했을때 디제이가 아닌지라 파티션을 나누어
DSLR과 렌즈, 똑딱이들을 넣어다녔지만 가방 자체의 무게도 무거울뿐더러
어깨의 쿠션패드의 위치가 고정되어 있어 심히 불편했습니다.
행여 도톰한책이라도 몇권 넣을라치면 그무게는 상상을 초월하여
이른나이에 오십견을 경험할수 있게 해줍니다.
참고로 제가 178/87입니다만 제생각엔 신장 180이상 아니면
체중에 자신있으신 분들이 아니라면 다른가방을 찾아보시는게
심신의 건강에 이로울듯 싶습니다.
아 개인적으로 백팩으로는 모양새가 나지 않더군요..
06_07 DJ bag은 크기와 무게가 적당해 진것같고 디자인도 훨씬 나아졌던데
그거 한번 메어보고 싶군요.
처음의도가 사용기가 아니었던지라 정체가 불분명한 애매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들에 심기가 불편하셨다면 미리 양해를 구하는바입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하루 보내세요.
생각을 다시 해바야할듯..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