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시즌을 맞고 있는 보더입니다
말은 5시즌이지만 작년을 쉬었던데다가 올해 첨 제 장비를 구입했기 때문에..실력은 영 그지없습니다
그래도...장비사용기를 찾아보니 잘 보이질 않아 일단 올려봅니다
살로몬 F22 275 70%
살로몬 SP4 미듐 70%
지니어스 케빈존스 156 360000
올해 6회 보딩(실 라이딩 횟수 대략 6*8=48번)
1. 부츠
일단 첫 느낌은 굉장히 하드하단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끈 묶기가 매우 편하더군요
끈을 잡아주는 부분이 발목과 정강이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어 라이딩 중 다시 조여주기도 편했구요
그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말라에 비해 F22는 칼발에 더 어울린다고 했는데 어이없게도 저는 발볼이 넓은 편입니다
거기다 사이즈도 좀 긴 듯한 문제로 인해 처음에는 발 뒷굼치가 들리는 현상에 많은 고민을 했죠
하지만 많은 라이딩후 느낀 점은 발 볼의 차이는 매우 심한 분들 외에는 큰 의미가 없다는 결론입니다
칼발용 전문이라는 노쓰 산체스도 사용해봤지만 어차피 부츠란게 어느정도는 늘어나게 마련이니
그 말에 너무 심각한 고려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뒷굼치가 들리는 현상은 아직 완벽히 잡아주질 못했습니다 그 문제는 역시 사이즈의 문제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다만 부츠가 원체 하드하다 보니 정강이의 압박을 감수하고 꽉 묶어주면 역시 발은 정확히 제 자리를 찾아가더군요
F22가 이너가 탈착이 안되는 점 또한 제 맘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예전에 모사의 부츠 이용시 이너가 왠지 따로 돈다는 느낌에 매우 찝찝했었던 저로선...왠지 일체감을 준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저온열성형으로 인해 오븐에 돌리지 않아도 타면 탈수록 발에 맞춰져간다는 느낌도 듭니다
혈류가 통하지 않아 시려운 느낌이 들 정도로 발을 잘 잡아줍니다 하지만 이런 정도야 여느 중급이상의 부츠들도 모두 해당되는 사항이라 특별히 F22만의 장점이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끈묶기의 편안함, 탈수록 발에 맞춰지는 안정감 정도가 장점이라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사이즈 문제만 제외하면 절대 후회안할 만족스러운 부츠라고 봅니다
2. 바인딩
SP4는 그 위로 5, 6 카본까지 있기 때문에 부츠나 데크에 비해 좀 떨어진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을 해보니(제가 물론 4,5,카본을 사용해 보진 않았지만) 적어도 중급정도의 제 실력에는 충분한 능력을 발휘해주는 좋은 바인딩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같은 회사다 보니 부츠와의 궁합은 잘 맞습니다 첨에는 F22의 날렵함때문에 양쪽에 빈틈이 많이 보여 걱정을 했지만 장착을 하고 타 보니 그 빈틈으로 부츠가 돌아갈 여유를 주지 않더군요
비교적 많은 횟수는 아니지만 아직까지 라쳇의 풀림이나...파손..기타 문제를 전혀 발견못했습니다
하이백도 여러 각도로 조절해보고, 스탠스나 각도도 여러가지로 조절해봤지만 언제나 한결같더군요
역시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함이더군요 완전히 분리되지 않는 라쳇이다 보니 좀 더 손쉽게 부츠에 결합할 수 있습니다
3. 데크
그 전까지 제 장비는 없었지만 버튼(모델명은 모름...ㅡ.ㅡ;;)장비를 주로 이용했기 때문에 지니어스는 올 시즌에 처음 알았습니다 그 전까진 보드는 무조건 버튼...이란....ㅡ.ㅡ;;
라이딩과 트릭 50/50에서 적당한 데크를 찾던 중에 커스텀이나 케빈 모두 무난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커스텀, 산살롱, 듀오를 같이 타보고 느낀 점은(물론 단순비교이긴 하지만..)
케빈존스 라이딩에선 별루라는 생각입니다
일단 고속으로 들어가면 데크의 떨림때문에 제 심장도 덩달아 뜁니다
눈 속의 아이스까지 느끼게 해줄정도로 심하게 말이죠....ㅜ.ㅜ
물론 어떤 분들은 라이딩에도 좋다고 하시더군요...하지만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트윈팁이라 그런지 레귤러, 구피 모두 생각보단 쉽게 탈 수 있더군요(근데 트윈팁이라서 더 용이하단 생각이 맞는걸까요??)
트릭에 있어선...제가 지금 알리, 널리, 펌핑, 스위치, 노즈 블런트(다 허접...ㅜ.ㅜ) 까지 겨우 하는 정도인데요...
트릭할때는...솔직히 놀랐습니다
케빈이 이 정도인가 싶을 정도로 잘 튕겨주고 잘 따라 주더군요
결론적으로 트릭용으론 기대이상이었으나 라이딩시...심각하게 다른 데크를 하나 더 살까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상..제 장비에 대한 사용기입니다
제 사견이므로 지나친 악플은...자제를...^^
그럼 안전보딩 하시구요~~~
그런데 F22 타시는분이 많이 안보이네요..정말 좋은데....값이비싸서? 아님 물건 사이즈가 많이 안풀려서?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