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D RICHARD가 주름잡고 있던 시절에 그 MORROW 를 잊지 못해 아직도 향수에 젖어 있습니다만.. 어쨋던 TRUST에 대한 평가가 없어 간단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1. 그래픽 : 작년 TRUST의 그래픽은 보는 사람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상당히 특이합니다. 짧은 모델은 여성용으로 조금 이쁜 그래픽이고 긴 모델은 용이 그려져 있지요. 좋아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심플한 그래픽을 좋아하는지라.. 어쨋던 눈에 띄는 그래픽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2. 성능 : MORROW의 전무후무한 SIDEWALL 구조. 사이드월에는 GO BIG OR GO HOME 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여성 사이즈의 보드는 휘면 부러질것 같이 무한데로 휘는 편이고 남성 사이즈의 보드는 그냥 무난한 플렉스 입니다. 트릭이나 원메이크시에 큰 지장없고 탄력은 뛰어나 보였습니다. 테일이 부드러운 편이라서 아무래도 알리에 탄력도 잘 받는 편이었고.. 그대신 반응성은 조금 느렸습니다. 제가 하드한 보드만 주로 사용해서 느끼는 것인지는 몰라도 카빙시 한템포 늦는듯한 반응을 느꼈습니다.

3. 총평 : 큰 특징은 없지만 좋은 보드라고 생각합니다. 적당한 플렉스에 랜딩시의 안정성은 상당히 뛰어난 편입니다. 자세가 흐트러 진 랜딩시에도 웬만큼은 보드가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편이고...트릭에 유리한 플렉스를 가지고 있고 카빙역시 부드럽게 되는 편입니다. 하지만 카빙용이라기 보다는 트릭 및 빅 에어에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라이딩 후의 평가이므로 어느정도는 틀릴수 있으니 그냥 사견 정도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안전보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