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저두 허접 장비사용기를 적어봅니다. 매일 남들이 올린 글만 읽다 장비사용기 쓸려고하니 먼 말부터 해야할 지 모르겠군요. ㅡㅡ;
전 이번시즌에 첨으로 보드를 배운 사람입니다.
직장인이라 주말에만 스키장(주로 지산)을 찾았지만 올 해 18번정도 라이딩을 했습니다. 많이 했죠? ^^

첨으로 제가 구입한 보드세트는 아시아나에서 저가로 내놓은 보드셋 이었습니다.
데크는 오신 os.z 부츠는 라마데몬 바인딩은 라마ms-50 이었는데 정말 바인딩은 꽝이더군요. 그래서 구입한지 한 달 사이에 드레이크f60으로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제 안전을 위해 ㅡㅡ;;
타다보니 부츠가 매우 크더군요.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부츠도 바꾸자(없는 살림에 카드만 계속 긁었답니다.ㅡㅡ;;)
그래서 구입한 부츠가 살로몬 말라뮤트였습니다. 말라뮤트에 대한 장비사용기는 지겨우실테죠? ^^;
제 생각엔 부츠가 비싸다고 다 좋은것도 아니고 싸다고 다 나쁜것도 아닌것 같더군요. 아무리 부츠가 좋아도 자기 발에 잘 맞는 부츠가 아니라면 뒤굼치 까지고 발 아퍼서 고생만 하다 한 시즌을 보내게 될테니깐요.
말라뮤트란 부츠는 정말 강추입니다. 첨 신고 라이딩을하면 마치 스키부츠를 신고 보드를 타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알파인? ㅡㅡ;;) 매우 하드하단 얘기죠.^^ 하튼 이틑 동안은 자연스런 턴이 안될지경이더군요. 점차 길들여지기 시작하니 고속주행시에도 결코 뒤굼치가 들리는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정말 발목하나 끝내주게 잡아줍니다. 그리고 보온성도 뛰어나고 부츠끈 묶는게 매우 편리하게 되어있습니다.
드레이크와 말라뮤트의 조합으로 4번정도 라이딩을 해보았습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드레이크와 말라뮤트는 흔히 말하는 궁합이 잘 맞지 않는 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마침 드레이크를 사신다는 분이 있어서 이기회에 SP6로 바꾸는 편이 낫다 싶더군요. (마침50%세일기간 중이라서)드레이크F60을 처분하고 SP6로 다시 바인딩을 바꿨답니다. 아참 드레이크F60정말 강추할 만한 바인딩입니다. 부츠 잘 잡아주고 하이백이 높아 안정적인 라이딩에 도움을 줍니다.
하튼 말라뮤트를 SP6에 장착하는 순간 전 너무나 놀랍답니다. SP6에 말라뮤트를 끼우고나니 아주 딱 맞더군요. 말라뮤츠와 SP6로 조합 드레이크와 노스 조합만큼이나 궁합이 아주 잘 맞는것 같습니다. 라이딩시 보더의 힘을 제대로 데크에 전달해준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SP6는 여러가지면에서 편리하게 설계되었지만 바인딩 버클부분이 드레이크 바인딩보다는 좀 약합니다.
그래서 부츠를 드레이크보단 꽉 잡아주는 느낌이 덜하죠. 무게는 다소 무겁다는 느낌이 들지만 카빙, 알리, 트릭시에 전혀 문제 없습니다.
데크는 계속OSIN- OS.Z를 썻는데 이 데크는 상당히 소프트합니다. 원래 초보자용 모델이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가격대비 성능 아주 탁월합니다. 카빙턴할때 밀리는 감도 있고 보드가 넘 소프트해서 작은 모글통과시에도 퉁하고 튕기지만 이 데크가지고도 충분히 카빙턴 소화해 낼 수 있더군요.또한 초보자들이 사용하기에는 정말 좋은 데크인것 같슴다.
고속주행시에도 안정적이고 트릭배울때 참 좋은것 같더군요.
살짝만 들어줘도 엄청 들린답니다. 매우 소프트하기 떔시..
오씬데크가 별로 안좋게 평이 나있지만, 저 개인적인 생각으론 오씬데크 정말 쓸만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드뎌 다이엘에대한 장비사용기를 ....
이번시즌엔 계속 오씬이나 탈까했는데 또 제가산 보드풀셋을 사신다는 분이 있어 처분하고 오늘 다이엘을 큰맘먹고 샀답니다. 샵에서 나오자마자 뜰뜬맘으로 지산으로 향했죠. 구입하기 전 사실 무척 망설였습니다. 너무 하드하다는평이 있어 제 허접실력에 다이엘을 쓸수 있을까? 머 그런 걱정이 앞서더군요.
장비는 프론데 뒤발차기하면서 내려오면 정말 꼴불견 아니지 않습니까? ㅡㅡ;
하여간 걱정만 기대반으로 실버슬로프로 올라갔습니다. 첫번째 라이딩을 하는 순간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마치 칼날같다는 그리고 에지그립력이 아주 괴물같은 보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자마자 노즈부분을 들어봤는데 아주 잘 들리더군요. 평처럼 그렇게 하드하다는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단지 에지가 마치 칼날 같아서 콘트롤하기가 다소 힘이 들고 그리고 어설푸게 엣지줬다가는 역에지에 걸려 바로 떼굴떼굴 굴를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알리를 한 번 쳐보니 탄력 죽이더군요. 그리고 착지시에 탁하는 경쾌한 음이 들립니다.  에지그립력이 대단해서 아이스에서도 아이스를 쥐고가는 듯한 느낌까지 들더군요. 하지만 매우 조심해서 탔습니다. 역에지에 걸려 넘어지면 죽음을 맞지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ㅡㅡ;;
한 2시간 라이딩를 하니 조금씩 이넘에게 익숙해 진다는 느낌이 오더군요.
그때  다이엘은 잘 빠진 스포츠카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 잘나가는 자동차처럼 엑셀레이터를 살짝만 밟아줘도 쫙 나가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엑지 살짝만줘도 바로 속력이 나더군요. 또한 베이스속도는 이전에 타던 OS,Z에 1.5배정도 빠르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스케이팅시 베이스 속도가 빠르다보니 힘이 하나도 안들더군요. 걍 밀면 쫙하고 나갑니다.
다소 완만한 슬로프를 찾아 카빙연습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실버에서 카빙하다간 여럿 죽일것 같아서리.ㅡㅡ; 저를 포함한..
오렌지슬포프에서 카빙연습을 하다 이놈한테 푹 빠졌습니다. 정말 칼 같은 카빙 가능하게 해주더군요. OS.Z처럼 다소 밀린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알리 한번 치면 탄력땜시 엄청 높이 솟구쳐 오르는 느낌 받습니다.(50cm정도 뛰어지만,,ㅡㅡ;;)
백사이드 180,프로트 사이드 180도 할 떄도 전혀 문제 없더군요.
전 롤링이나 버터링같은 고급 트릭은 할 줄 몰라 잘은 모르겠지만 노즈부분 잘 들리는 거 보니 롤링시에도 별 문제 없을것 같슴다. ㅡㅡ;

오늘 11시까지 풀로 타다 이제서야 왔습니다. 정말 만족스러운 하루였답니다.

초보주제에 너무 많은 얘기를 한 것 같아 쑥스럽군요.

허접한 장비 사용기지만 작은 정보라도 얻으시길 바래요.

추신: 보드 기획상품사심 저같이 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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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이병철

2002.02.16 22:17:11
*.187.94.100

감사루~~발 읽었슴다...테크 바꿔보고 시픈 마음이 굴뚝가치~~~~~~

이병철

2002.02.16 22:17:32
*.187.94.100

발-->잘...헤헤

siwa

2002.08.18 20:51:48
*.207.8.221

^^ 낼...다니엘 가지러 가는데 ...역시 후회없을듯...사용기 잘 읽었습니다.

야바우

2002.09.14 19:46:37
*.101.27.61

백180 프론트180이 버터링보다 고급기술????ㅡㅡㅋ

다니엘~짱

2002.11.21 11:42:05
*.79.199.153

작년까지 소프트한넘으로 타다가 올해부터 다니엘을 타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중급 코스에서도 슬금슬금 잘탔는뎅...
올해 이넘 타고 중급몇번타고 일단 포기했습니다.
왠넘의 속도가 이렇게 빠른지.. 아직 적응을 못해서 초보 코스에서만 열나리 타고 있습니다. 에지 그립력 죽음.... 탄력 죽음... 다만 점프해서 엉덩이 착지 조심하세요.. ^^

엉덩이아포

2003.01.05 19:54:47
*.209.2.144

오옷.... 다니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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