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요~...헝글 아이디 어우동 쓰는놈입니다..

실력도 허접한놈이 사용기라니~...그냥 잘 모르시는 데크일거라 생각하고 적어봅니다..

우선..

1. 데크 : 02-03 rad-air LSD 156

몇해전 부터 관심을 가졌던 데크입니다. 오히려 작년까지는 누드 그레픽이라 멎졌는데 올해는 3D구조로 만들어졌더군요..시각적 효과인지 노즈와 테일이 무지 얇아보였습니다..그래서 좀 무시하고 슬로프에 올랐죠..

시즌초에 사용하던 바인딩은 지난해와 같은 회사의 라이드 팀 02-03이었습니다..

데크의 특징이라면 처음 접했을때는 좀 다루기 힘들고 탄성도 거의 없고 누르기도 힘들더군요..

실력탓이겠지만..라이딩 위주로 타다보니..스텐스는 24도 안쪽으로 6도주고 탑니다..이덕문씨보다 3도씩 차이가 나겠군요..

전에 탔던 데크들을 나열하자면 팔머 하니파이프157-머로우 투르쓰159-사일런스 글라이더156-나이트로 네추럴 161등등입니다..

그데크들에 비해 상당히 하드했습니다..오늘 버튼 드래곤과 비교한 결과 결코 하드함에 밀리지 않더군요..엣지 투 엣지라고 하던가요?..반발력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70%전경에 상체까지 다운을 주는스타일인데 무릎에 조금만 신경을 쓰지 않을때는 발로 역엣지에 날라가 버립니다..

정말 머랄까 4륜구동 자동차같다고 해야할까요?...이놈으로 4주간 타다보니 오히려 드래곤을 타본 느낌은 마치 밴츠 S클레스를 타는 느낌같더군요~...부드럽게 파고드는..

분명 라이딩에 있어서는 적갑한 데크임에 틀림없습니다... 지난시즌 가장 많이 탔던 161 사이즈에 길이 들어 그런지..156은 좀 짧은 느낌마저 들었습니다..제가 트릭은 완전 초짜인데도 휘팍에 상주하는 후배녀석이 가르쳐주는 벡사이드 원에리를 뛰어보고 다시금 놀랐습니다... 아주 미세하게 알리를 치며 충분히 펌핑해주고 팔과 머리를 반대편 대각선으로 던져줬습니다....아마 50센치 이상 떴을겁니다..느낌만이 아니라 뒤에서 보던 후배도 올랐다고 하더군요... 공중에 올랐을때 잠깐 생각할 시간이 있더군요..."아 렌딩하고 역엣지 걸리면 죽겠구나~"....생각처럼 떨어지자 마자 잠깐 앞이 보이더니 굴렀습니다... 너무 많이 뜬게로지요~...

이제 어느정도 길이들었습니다...아직도 숏턴할때는 역엣지란 단어가 떠오를만큼 무서운 반발력에 움찔하곤 하지만...아주 마음에 듭니다..

탄성이야기도 있었지만...밑에 릴릴님의 심스 FS760 제이슨 머피보다 알리치기는 힘들었습니다...심스를 바꿔타보았더니 쉽게 통~하고 튀어오르는데 LSD는 좀처럼 순수한 알리는 안나오더군요...원에리 뛸때 가끔 놀라게 하긴 하지만요~..

이상 데크에 대한 사용기라기 보단 느낌이었구요~..

2 바인딩 : 라이드 팀 02-03 라지~

사이즈때문에 지금은 팔고 드레이크로 바꾸었습니다...

지난 시즌 역시 라이드 EX를 썼는데 느낌은 편안하게 잡아주는거~...대신 토우쪽 다운줄때 유격이 큽니다..나름데로 장단점이 있겠지만..적응하면 버튼이나 드레이크는 거의 알파인수준이라고 느끼게 될겁니다..그만큼 소프트하게 꽉(?)잡아주는 놈이죠~..가격이나 모양등이 특히 마음에 들었지만..오히려 아래급보다 못한점이 발견되었습니다...불피요한 부자재로 인하여 잡착부분이 쉽게 떨어지더군요...앵클 스트랩쪽이 볼러지는가 하면..토우 게스패달의 플라스틱과 스폰지 부분이 쉽게 떨어집니다..본드로 간단하게 접착이 가능하고 산바다에 가지고 가면 바로 교채가 가능하긴 하지만..라이드 자사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기에 아주 좋은 덜미이겠더군요..팀의 아래급인 SPI나 외에 다른모델들은 오히려 접착식이 아닌 일채형이라 떨어지지 않아 더 좋은거 같기고 하구요..

무엇보다 가장큰 특징은 새롭게 등장한 라쳇입니다..톱니가 원통형이라 돌면서 감아주므로 아마도 빨래판 이빨이 나가는 경우는 절데로 없을듯 했습니다..대신 연결부분들에 녹이 잘 슬어 4WD를 좀 칠해줘야겠더라구요~...

아무튼 가격대비 아주 좋은 바인딩인것 같습니다..타 메이커보다 소비자가각 낮은점도 아주 매력적이구요~...

참! 색상이 크롬 카모로 멋지지만 페인트 금방 벗겨집니다..

3. 드레이크 02-03 포디움..

라이드를 쓰다가 사이즈 문재로 바꾸게 되었습니다..00-01만해도 드레이크라고 하면 다들 미쳤었죠,.. 현란한 디자인 때문이었겠죠~..

01-02에 무너진 드렉..그래도 바인딩 전문회사라 그런지 잡아주는건 무식하게 잘 잡아주더군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뒤에 스티커 잘 떨어집니다..잡아주는건 마치 하드부츠를 앞뒤로 못움직이게 잡아주는 느낌처럼 하드했구요...발등쪽이 조금 아펐습니다..이틀 사용했는데 너무 하드해서 아직 적응중입니다.. 디럭스 260사이즈를 미듐에 끼우니까 힐컵에는 딱 들어맞지만..하이백쪽에는 양쪽으로 5미리 정도씩 남고..토우쪽 게스페달은 탈착식이라 그런지 발바닥과 밀착이 되질 않습니다...

하이백은 키본으로 여전히 튼튼해 보이지만..하이백 연결부위와 라쳇 연결부위에 와샤가 없어서 나사가 잘 풀러집니다..유동이 없으면 괜찮지만 접었다 폈다하면 금방 풀러집니다..그게 가장 큰 다점인거 같습니다..

외관상 보면 뽀대는 나지만 왠지 모르게 한순간에 딱~ 하고 부서져 버릴것 처럼 생겼습니다..써봐야 알겠죠~..

그래도 지난 시즌 먹칠을 했던 드레이크에서 조금은 탈피한것 같네요..앵클 스트랩이 벌등 앞쪽부터 발목 위쪽까지 무식하게 잡아주구여~..

스트랩들이 너무 뻑뻑해서 꽉 채운것 같아도 10미터정도 가서 몇번 더 채워줘야 꽉 들어맞습니다...대신 말등 아픕니다..

4. 디럭스 로얄 01-02 260

말로만 듣던 디럭스..소프트하게 생각했었는데..말에 붕대를 감고 타는것 같았습니다..대신 1달도 안되었는데 많이 소프트 해진것 같구요~..

열성형 이너를 사고 싶었는데 품절이 되어 웨피로 샀습니다..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오히려 더 좋은것 같네요..뒷끔치 부분 미세하게 움직이구요~..발목부터 종아리까지 잘 잡아줍니다..

모양도 그럭저럭 괜찮고..발 아픈곳 없구요..

이월을 22만원에 산게 좀 충격적이긴 하지만..정말 마음에 드는 장비입니다..다음 시즌 역시 디럭스로 갈 예정입니다..

줄 묵고 풀리 아주 쉽습니다..잘 땡겨지구여..대신 줄 풀러놓으면 고리가 오픈형이라 더러워지기 쉽상입니다..관리하기가 어려운점이 단점인것 같네요~..

조금 작게 사서 3주정도 걸려 적응했는데..너무 편안하고 적당히 하드하고..좋은것 같습니다..03-04재품이 기대가 됩니다..

아이고 내용은 별로 없는데 쓰기는 드럽게 힘드네요~...타자가 워낙 느려서~..

다음에 또 올리겠습니다..

모두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엮인글 :

댓글 '7'

하마친구

2002.12.27 02:49:53
*.218.82.88

무언가 한참을 쓰더니 이것이었군...욜라길다....

아이스하키와 보딩을

2002.12.27 03:21:19
*.51.34.228

저도 rad-air 다니엘 사파 쓰는데요...음....세번정도 라이딩 했는데...이해 할 수 없는 구석이 많군요.,...
이녀석의 성격을 아직도 파악하기가 힘들어요...(제가 허접한 탓으로...^^;;) ...아마도 이번 시즌 접을 때 쯤 되어서야 감을 잡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리고 LSD 는 디렉셔널이고 같은 급의 다니엘은 트윈팁이라 엘에스디가 좀더 트릭하시는데는 무리가 따를 듯 하구요....제가 이번시즌에 파이프를 타겠다고 하니까 직원이 다니엘을 적극 추천하길래..속는셈 치고 샀지만....글쎄요....좀더 두고 봐야겠습니다^^;;
어쨌든 본인께서 맘에 드신다고 하니까 참 부럽네요^^ 좋은 보드로 즐보딩 하시고 나중에 라드에어 컴티나 만들까요?^^

릴릴~!?

2002.12.27 09:50:17
*.248.189.129

확실히 rad-air모델은 성격이 특이합니다....이런것 같으면서도...
저런것도 같고....좀 애매모호 하죠....그때문에 딱 맞다라는 느낌을 가지긴 어려운데...
아무래도 적응을 하면 또 달라 지겠지요~

(━.━━ㆀ)rightfe

2002.12.27 11:30:40
*.58.210.242

사용기 잘보았습니다...

크래쉬

2002.12.28 08:57:35
*.197.33.100

저도 LSD 있늕데요,아직 써보지 못해서 나중에 허접한 사용기 올리죠.
지금은 엘란 크리스 한센 161 을 동생주고 얼라이언 SODERQVIST 160 쓰는데 저번주에 성우에서 써봤는데, 처음에는 무지 고생했습니다. 오후에 점심 먹고 타니까.밥무게 때문인지 좀 잘 눌러줘서 그제서야 적응되서 좀 탔습니다.
얼라이언 정말 좋은 데크 같아요. 하드한거 좋아 하시는분들 한테는요.
이번주는 LSD 한번 타봐야죠,

모땐앙마

2002.12.29 00:24:24
*.117.3.148

킁..저랑 바인딩 교체하신 분이네요..
잘쓰고 계시죠?? 저두 잘쓰고 있답니다. ㅎㅎㅎ
제 부츠에는 포디움 보다 라이드가 역시나 잘맞네요 흐흐..
바꾸길 잘한듯..
그럼 안전보딩 하세요 ^^

avocado

2003.10.12 09:36:59
*.101.12.2

올해 저는 LSD + Ride Ex + Salomon Kiana ....이케 가기로 했답니다.. 허접 보우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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