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의 데크 사용기에 이어 오늘은 보딩시 제몸을 보호해주는
보호장비들에 대해 써 봅니다.

작년시즌 모든 장비를 렌탈로 하다보니 보호장비 까지 신경쓰지 못해
일체의 보호장비 없이 위험한 보딩을 했었죠.
그래서 얻은게 처절한 똥꼬의 찢어질듯한 아픔과 아직도 흐른날씨면
시끈씨끈한 골반뼈 통증이죠.

올시즌을 준비하면서 헝글에 올라온 수많은 부상일기를 읽으며 깨달은것이
안전보딩이였죠.
그러기에  올시즌 주제를 "안전보딩" 으로 정하고 장비구입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죠.

생각같아서는 최상의 장비들로 구입하고 싶었지만 헝글한 관계루 최상의 제품보다는 최소한의 안전장비를 갖추게 되었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손목보호대(02~03) -8천원
헐그리보더닷컴에서 공구한 최고의 손목보호대. 저렴한 비용에 최고의 성능,
최고의 만족도를 느끼게 해준 제품이죠.
헝글손목보호대에 대해서는 워낙 잘들 아시리라 생각되어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다.

2. 지로 S4 헬멧(02~03) - 9만원
헝글 공구를 기다리다 기다리다 못참고 구입한 제품임다.
신상을 꼭 살려고 한건 아닌데, 이월제품이 거의 동이난 관계루 구입하게 된 제품임다. 지로나인과 S4를 번갈아 써보니 지로나인이 훨씬 가볍고 피팅감도
좋긴 좋았지만...에휴... 그넘의 돈이 먼지... 넘 비싸서리...
비록 가격때문에 지로나인이 아니라 S4를 사긴 샀지만, 가격대비로 쾌 괜찮은
제품인것 같습니다. 무게도 가볍고(물론 지로나인보다는 더 무겁지만), 피팅감도 좋고, 디자인도 이쁘고...
2주전 성우에서 타다가 베이스 근처에 이르러 활강하는 스키어와의 충돌을 피하다 오방지게 넘어진 적이 있었죠. 그때 옆머리를 땅에 세차게 박으며 구른적이 있었는데.... 휴..그때 헬멧이랑 귀마게가 없었다면...

3.OGK 엉덩이 보호대(02~03) -3만1천원.
올해 OGK에서 신상품으로 나온 엉덩이 보호대입니다. 엑스트와 같은 입는
형태가 아니라 기저귀형의 제품입니다. 모양만 약간 다를뿐 업다운이나 몽블랑
과 거의 똑 같더군요. 처음 착용하면 오리 궁댕이가 된양 뒤뚱뒤뚱 거릴정도로
어색하지만, 조금 착용하고 나면 별 불편한 없이 편안하더군요.
특히나 화장실갈때 입는형태보다 착탈이 편하고, 바인딩 착용을 위해
눈위에 오래 않아있어도 차가운 기운을 보호대가 막아주어 아주 좋습니다.
보호능력또한 완벽한건 아니지만 어느정도의 엉덩방아 정도는 커버를 해주므로 안정된 라이딩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혹자는 여기에 수건을 집어 넣어 보호기능을 업 시켜주신다고 하는뎅...
흑흑..저는 원체 기본 엉덩이가 엉뚱해서리..수건까지 집어넣으면 진짜
오리궁뎅이 됩니다.

4. 키카 무릅보호대(02~03?) - 9천원
배구선수용 무릎보호대를 사러 갔다가 축구선수용 무릎보호대를
사왔씀돠. ㅡ,,ㅡ
배구선수용이 다 떨어져서 주문해야 한다는 말에 귀찮아 사게 되었는데,
우려와는 달리 성능면에서 쾌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죠.
배구 선수용보다는 덜 두껍지만, 착용감이나 보호능력은 괜찮습니다.
아마 골킵용으로 나온것 같은데, 조금 작은듯해서 압박감이 전해져 오는것
빼고는 만족합니다.

이상이 제가 현재 쓰고 있는 보호장비들 입니다. 실사도 첨부하고 하고,
글 내용도 좀더 자세히 하고 해야 하는데, 디카도 없고, 글솜씨도 없어서리..
이점 양해해 주시고 읽어주시면 감사감사 ^^

보드 ? 상상만 해도 즐겁죠.  하지만, 그 보드를 즐기기 위해서는 안전이
젤 우선이고 그 안전을 지키기에 보호장비는 꼭 필요합니다.

요즘 울헝글님들중 부상을 당해 시즌을 접으시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되네요.
물론 보호장비 갖추었다고 부상을 않당하는건 아니지만, 최소한 피해는
줄일 수 있다고 봅니다.
아픈 과거이지만 울 sky님만 하더라도 안전벨트만 착용되어 있었어도 떠나
보내지 않을 수 도 있었는데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헝글님들~~ 올시즌 안전보딩들 하시고, 불의의 사고로 부상당하신 헝글님들
빠른 쾌차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