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에선 The first descent란 영화가 개봉했읍니다.

글재주가 없어 잘 설명 못해도 귀엽게 읽어주세요.

시작전부터 꽤 많은 보더 셔츠와 비니를 낀 보더들도 있었지만 아져씨 할아버지등등 줄서고 기다리시는 모습에 조금 당황하기도 했읍니다.

영화는 한 2시간 정도로 길었으며 혹시 스노우보드 비됴처럼 멋진 기술들을 기대하셨던 분들이면 조금 실망하실겁니다.

이 영화는 스노우 보드가 어떻게 시작되고 발전을 거쳤나 그리고 많은 프로 보더들의 삶은 어떤가 등등을 보더가 아닌 보통 사람들을 보더로 만들기 위해 설명하는 영화라고 보시면 되겠읍니다.

첫부분등은 스노우보드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 하기 때문에 헝글이나 타 보드 사이트 경험이 조금이라도 있으신 분들은 아는 예기 또 듣는것 같아서 약간 지겹기도 합니다.

그리고 중간부분부터 Shawn Famer와 Nick Perata라는 베테랑 1세대 보더들 지도하에 보더계의 전설 Terje와 떠오르는 슈퍼스타인 Shaun White과 Hanah Teter과 함께 Alaska에서 backcountry를 2주정도 배우는 과정이 메인 스토리 입니다.

Shaun과 Hanah는 Freestyle에서는 최고이지만 Podwer riding 즉 Backcountry에서는 거의 초보 수준이므로 여러가지 훈련을 통해 베테랑의 지도하에 많이 배우면서 즐거워합니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지형과 언제 변할지 모르는 슬롭, 눈, 그리고 눈사태때문에 굉장히 실망을 많이 하기도 하죠.

훈련중간에 작년 Rider of the year에 뽑혔던 Travis Rice가 나와서 같이 보딩을 하는데 산중간에 아주 높은 램프를 만들어 모두 같이 점프를 합니다.

Travis Rice의 실력은 정말 월등했고 Terje의 시그니쳐 기술인 Method역시 볼만하고
Shaun은 자기 생애의 가장큰 720를 한것같다고 하네요.

하지만 노장 Shawn Farmer는 backcountry에서는 최고의 모습을 보이지만 키커에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랜딩을 실패해 약간 다치고....

전세계에서 파입을 900 돌수있는 유일한 여자 보더인 Hannah Teter도 실패해 굉장한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하지만 노장인 Shawn이 그녀의 파트너가 되 자신감을 회복시켜 주려 노력하죠

맨 마지막에는 7901인가? 기억이 가물가물....
암튼 가장 높은 산 봉오리에 모두 올라가 백컨트리를 시도하지만....
엄청난 절벽에.....
모두 쫄아 내려오구......

우리의 영원한 황재 Terje만이 남이 시도를 합니다.

경사가 60도라고 하니.....

거의 절벽수준이더군요.......

그담 엔딩은 뻔한...... 할리웃 영화에서 나오는.........

짜짠!~~~~~!!!!  인간의 한계를 도전한 Terje~!!!!!!
그는 자신과의 싸움에 승리하여 보드신이 되다~!!!!!!
쩝........


볼만한건 Shaun의 까만 보드와 바인딩 (금년 숀은 하얀색인데 여기선 까만색이네요.... 베이스는 똑같은데....)  , Hannah의 바지와 잠바.....
특히...Terje의 T6......

3년전 T6 사이버켓으로 등장했을때 어렵게 구해 반시즌 타면서.....
뭐 이따구야... 웰케 민감하고 감잡기가 힘들어 했는데......
Terje가 백컨트리 타는 모습을 보구.....
장비가 아니고 실력이 문제였군....
하며.....
반성의 시간을 가졌읍니다.

작년에 Shaun이 Xgame서 Autti에게 1등을 빼았겼는데
아마 이 film을 찍으면서 연습할 시간이 적었나 봅니다.


가장 많이 느낀것은
1. Shaun White도 못하는게 있구나.....
2. Shaun White도 키커에서 점프하기 전에 쫄구나.....
3. Hannah도 파우더에선 힘을 못쓰구나....
4. Terje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나의 영원한 보드 황재~!~~!!~~


중간에 Travis Rice가 일본 아마 Toyota Big Air인것 같던데 4만명의 일본사람들이 열광하는 모습에 반했다고 하는데.........

한국도 현대 Big Air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서 하면 아님.......
시청앞에서 보더들만 와준다면........
한국 붉은악마 보더들이 10만명 이상은 전국에서 와줄텐데.... 하는......
아쉬움이........

암튼....
멋진 장면을 기대하신다면.....
오히려 제작년에 나온 White Balance의 Terje와 Rosignol 프로 Jeremy Jones (버튼 프로 아님)의 장면들이 훨 멋진것 같네요....

4년동안 헝그리 눈팅만 하면거 거의 공짜로 정보만 얻었는데
이렇게라도 보답을.... 에헴.....
안전제일......
Helmet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