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트랙스타로 시작해서 노쓰를 사용해온 나로서는,,,
하드한지 모르나 남들이 하드하다 하는
디럭스 로얄TT 부츠를 사용하게되었습니다.
샵에서 꿈에 그리던 팀2 부츠랑
로얄 윗급인 프리크인지 ,,,,이 세 종류를 샵에서 신고있으면서
한참동안 이리저리 꼼지락 거려본다음 로얄 티티로 골랐습니다..
발은 팀2가 좀더 편하게 느껴졌지만 로얄이 좀더 딴딴하게 느껴지더군요...
신을때부터 이제껏 써오던 부츠와는 다른 하드함이 느껴지는,,
(사실 디럭스 부츠가 얼마나 하드한지는 모릅니다,,그윗급의 하드함을 느껴본적이 없으니)
특히 노쓰 사용시에 불만이던 뒤꿈치를 바이스처럼 물어주는 디럭스...
발볼이 넓은 편인 나로서는 노쓰보다 훨씬 강력하게 좌우로 조여오는 디럭스의 압박감이 장난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확실한 뒤꿈치의 잡아줌에 만족하였습니다..
먼저 두세번 신고나서 성형을 하라는 글도 본적이 있지만..
급한 성격과 다시 시간내서 멀리 샵까지 찾아 가서 성형을 하는 번거로움이 귀찮아서
구입한자리에서 바로 성형을 하여 왔습니다..
보딩에 나서기전 부츠에 발을 적응 시키고 어느정도 길을 들이기 위해 3~4일정도 준비를 했습니다...
두세시간 착용하고 한시간 정도 쉬고 다시 두세시간 착용하고 쉬고...
첫 이틀은 상당한 통증이 왔지만,,사흘지나면서 어느정도 틀이 잡힌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곤 토요일의 보광 출정,,,,
도착하자마자 부츠를 매고 바로 곤돌라로 달려갔습니다,,,,
걸어가면서 느껴지는 발과 하나된 느낌,,,뒤꿈치 안놀아서 너무 좋습니다...
챔피온에서 내려오면서 오른쪽에 있는 펜스옆언덕이 보였습니다,,
반가운마음에 달려들었는데,,,왠걸,,,데크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네요..
진입하는 부분이 고르지 못해서
데크를 제어하고 예전처럼 방향조절을 위해 체킹을 하는데..데크가 따로노는 느낌..
기분나쁜 데크를 제어하지 못해서 따로노는 느낌이 아닌...
평소 타던대로의 평소대로의 컨트롤이지만 부츠의 하드함으로인해(나의 생각으로는)
생각보다 확실하고 강한 엣징에 의한 부적응이라고할까 판단미스라고할까...
그 결과 의도하던대로 진입하지 못하고 데크 컨트롤에 급급해 하면서
스쳐 지나오고 말았습니다..
부츠의 성질이 다른걸 의식하지 못하고 넘 성급하게 덤벼들어서...
당연한 결과일지 모르나 하드한 부츠는 소프트한 부츠보다 훨씬 섬세하고
정밀한 컨트롤을 필요로 하는것 같았습니다..
하드한 부츠가 초보자 분들께 덜 적합하다는것이 이런이유도 포함되어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대신 조금씩 적응이 되어가면서 기존에 쓰던 부츠보다 라이딩에는 훨씬 도움이 되더군요..
다음에 스패로우로 넘어가서 라이딩이랑 기존에 해온던 몇개의 트릭을 연습해 보았습니다.
역시 뭔가 다르더군요...
기존에 노쓰 부츠를 신었을때 해오던 트릭과는 조금씩 다른 결과를 보여서..ㅡㅡㅋ;
으음,,,뭔가 핀트가 안맞는것 같기도 하고 타이밍은 기존 타이밍인데 결과는 기존과 조금씩 다른,,
착지때도 이 부츠는 정확한 착지가 아니면 어정쩡하게 되어 버려 볼품이 없어져 버리더군요...ㅡㅡㅋ
생각만큼 부드럽게 들어가지않고 연결도 매끄럽지 못하더군요..
발목의 움직임이 기존 부츠보다 부자연스러워서인지
처음 트릭 연습할때처럼 자꾸만 뭔가가 어긋나는 듯한 느낌입니다..
발목이 부자연스러우니,,그랩할때도 아마 더 어려울거 같습니다.(당연한건가??).
라이딩할때도 턴의 시작점에서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으나..
턴의 마무리 시점에서 틀리더군요..
지금생각해보니 예전에는 턴의 마무리 시점에서
뒤꿈치가 노는걸 이용해서 발목을 조금 쓴거 같은데...
지금의 부츠는 발목이 강하게 잡혀있다보니
턴의끝까지 집중해서 중심이동이랑 데크의 반응을 신경써야 하였습니다..
(내가 봐도 먼말인지 모르겠네,,ㅡㅡㅋ 암튼 느낌이 그래요,,ㅠ.ㅠ)
개인적으로 느낌을 설명하자면,,
짧고 순간적인 컨트롤이 필요할때 기존 뒤꿈치가 조금 놀던 부츠를 이용할때는
노는 뒤꿈치를 어느정도 이용한것 같은데 이번 부츠는 그런걸 허용하지 않습니다..
앞뒤로는 물론 좌우로도 더 강하게 압박하고 조여주기 때문에
확실한 중심이동과 정확한 조절을 필요로 하는것 같습니다..
만만하고 내몸에 익은 기존 부츠가 때로는 아쉽긴 하지만
제가 원하는 스타일로 본다면 지금의 부츠에 대한 적응을 어느정도 하게 된다면
보다 나은 보딩을 할수있을듯하여 후회는 없을듯 합니다.
나중에 좀더 적응이 된다면
다음에는 정리가 잘되는 후기를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즌중에 보딩 모드로 컨디션이 바뀐다음에 부츠를 바꿨다면
차이를 더 확실하게 느겼을텐데...성질이 급하다보니,,^^;;

글재주가 없어서 내용이 경황이 없더라도
이해해 주십시요...
그리고 개인적인 느낌이므로 조금 황당할수도 있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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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Malefactor

2002.11.25 16:08:26
*.98.165.195

프렉 TT 유저 입니다.
매주 일요일. 어제까지. 총 3회의 라이딩을 했습니다.
2회 라이딩 후. 지난주 토요일 히팅을 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 아파 죽겠습니다. 여전히.. T-T
발 볼이 많이 넓은 편이라.. 다른데는 괜찮은데.. 양쪽 제일 작은 발가락을 비롯한 관절 부분이 몽땅 다 아프군요. ㅡ.ㅡ;
더 신어봐야 할까요? 고통스럽네요... 초보라 그런걸까요? 음음.. 음음.. 렌탈부츠와는 너무 틀리다는...

용쓰~v( ̄▽ ̄V;;)

2002.11.25 18:23:15
*.217.163.180

음..전 레전드에서 시냅스로 바꾼담에 날아갈거같던데 -_-;;;

血花香

2002.11.25 20:11:26
*.59.62.198

음 축하드립니다.......^^
조은넘으로 바꾸셧네요...
이제 물은 안새져.....ㅎㅎㅎ

anaki

2002.11.27 21:33:25
*.252.111.54

저두 프렉 TT인데 전 귀찮아서 그냥 사용두 안해보구 힛팅해버렸는데..
아직두 함 사용못했습니다..ㅡㅜ

오빠달려

2002.11.27 23:42:46
*.200.135.189

저도 프렉 TT 사용자입니다. 마무리가 좀 부실합니다. 실밥이 몇군데 튿어졌네요.
하지만 괴물같이 투박하게 생겼는데 엄청 가볍고 하드합니다.
방수, 방한 기능은 두 말할 나위 없구요. 비싼 값은 합니다.

hepha

2002.11.28 20:48:06
*.46.46.58

초보입니다만.. 저두 디럭스 사용자입니다.. 지난 시즌 구입했는데.. 저두 시즌이 끝나니 엄지 발톱이 빠져 버렸다는... T.T 이너가 좀 얇고(제껀 열성형 이너가 아닙니다..) 그래서 인지 돌출부위가 많이 아픈데.. 익숙해지는데 좀 시간이 많이 걸리는듯.. 열심히 내공을 연마하여.. 아픔을 이겨내야.. ^^;; 건 농담이구요.. 많이 아프다면 다시 고려해 보심이..옳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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