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아래 Mel 님께서 오클리 엠프레임 사용기를 올리셨는데요.
개인적으로 일반 엠프레임보다는 프로 엠프레임(테가 접히지 않는 모델)을
더 좋아해서, 그에 대한 사용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일단 프로 엠프레임은 프레임의 다리가 접히지 않는 관계로 소지하고 다니기가 상당히 불편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대신에 착용감은 더 우수하다고
말씀드릴수 있겠습니다.. 서양인 두상에 맞춘 모델이라 처음쓰면 관자놀이
부분과 멜님께서 말씀하셨다시피 귀 위쪽부분이 좀 눌리긴 하는데요,
쓰시다 보면 프레임이 저절로 늘어나기도 하고 조절이 되기도 합니다.
오클리 모든 프레임들의 장점이라고 할수 있겠죠..

제가 소유한 모델은 Pro M-frame 라인중 Polished Aluminium-Vr28(sweep) 모델인데요..
프레임 색상은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알루미늄을 광택 내놓은 듯한
광택이 나는 은색입니다..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2루수 김종국 선수가
쓴 모델이 바로 이 프레임이죠..)
그리고 Vr-28은 28%의 광선만을 투과시킨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구요. 색상은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진한 밤색계열입니다.(왼쪽 맨뒤 렌즈)

사실 저 렌즈는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안좋아 하는 렌즈라서, 다른 스페어 렌즈들을 사용합니다.
제가 소장하고 있는 스페어 렌즈들은 본래의 렌즈말고 4가지 인데요..
일단 제가 가장 예뻐하는 Fire Iridium(vented sweep), G26(vented sweep)이 있구요,
그리고 가장 일반적인 Black Iridium(Sweep) 그리고 마지막으로 H.I Yellow(Sweep)이 있습니다.
G26 렌즈는 사격용으로서 국내에는 수입이 되지 않을 뿐더러 미국내 딜러들조차도 구하기 힘든렌즈이구요..
그래서 희소가치가 있지요.. 미국에 갔을때 아주 큰 오클리 딜러가 제게 선물해줬답니다. 아래 사진중 오른쪽 앞줄에 있는 푸른계열 렌즈입니다.
(참 26이라는 숫자 역시 광선 투과율이 26%라는 뜻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렌즈는 화이어 이리듐 렌즈구요.. 스키장에서
쓰면 너무 예쁘지요.. 또, 추운 겨울에 따뜻한 느낌을 주기도 하구요..

색상에 매료되어 모으다 보니 이렇게 많아졌는데요, 이제 쓰지 않는 것들은
처분을 해야겠지요.. 참 렌즈 이름중에 vented 라 붙은것은 본래 골프용으로
제작이 된 렌즈로서, 대부분 반사성이 약한 렌즈가 대부분이고, 렌즈위에
보시다시피 구멍이 나있습니다..
통풍구멍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프레임에 장착하면 그다지 큰 통풍 역할을
하는거 같지는 않습니다..바람이 정면으로 세게 불지 않는 한은요..
아래 사진처럼 생겼지요..



그리고 멜님께서 설명하셨다시피 렌즈 종류는 다섯 가지가 있는데요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Sweep형 렌즈를 선호합니다.. 아주 크지도 아주 작지도
않은 중간 크기의 렌즈이기 때문이죠.. Heater형은 너무 커서 광대뼈에 닿구요
Strike형은 너무 넓적해서 좀 안이뿌고.. 대신 메이져리그 선수들은 strike 형의
엠프레임들을 많이 쓰더군요..특히 A-Rod 가요..(텍사스 선수)
또 Hybrid형은 좀 작아서 고글의 분위기가 안나는 면도 있지요..

일단 프로엠프레임이건 엠프레임이건간에 야외에서 하는 운동에 가장
적합한 고글은 바로 엠프레임 종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야구, 골프, 인라인

테니스, 비치발리볼, 스키, 스노우보드, 서바이벌 게임 등등... 모든 레포츠나
스포츠에서 안쓰이는 곳이 없을정도로 광범위하게 사용됩니다.

여타의 고글처럼 코받침이 프레임에 딱 달라붙어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한국인들처럼
코가낮은 사람들에게도 어느정도 잘 맞구요.. Fitting감이 우수해서
아무리 머리를 흔들고, 보딩시 역엣지 걸려서 날아올라 꽂힐때도 절대 벗겨지지
않습니다.. 이는 피부와 맞닿는 부분에 Unobtanium 이라는 특허받은 고무를
사용해서 아주 착용감을 좋게 한 때문입니다.
물론 아시다시피 렌즈는 방탄렌즈라서, 눈 보호하는데는 제격이구요.

다만 이 프로엠프레임의 단점이라면, 아까 서두에 말씀드렸다시피
테가 접히지 않기 때문에, 특수한 케이스를 사용해야한다는 거죠,,
일명 도시락 이라 불리우는 것으로서..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케이스 닫고 위에 엠프레임 올려놓은 모습)

(케이스 안에 엠프레임을 넣고 스페어 렌즈 2개를 더 꽂은 모습, 그리고 마이크로 피버백까지 넣을수 있다)
이런 큰 케이스를 지니고 다녀야 하므로 소지하기에는 불편하지만
장시간 사용할 요량이라면, 적극 추천하고픈 모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보딩시에 시야가 좁으면 왠지 불안해서, 저는 스노우 고글보다는
이 프로엠프레임을 착용하는 편입니다.. 야간에는 옐로우 렌즈나
G26렌즈를 사용하구요.. 물론 비가 오거나 눈보라가 심하게 치는 날이면
어쩔수 없이 고글을 착용해야 하지만요.. 그외의 맑은 날씨에는
이만큼 좋은 고글이 없다고 봅니다.

이상이 오클리 프로 엠프레임에 대한 개인적인 사용기였구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웹에 대한 실력이 너무 허접해서
더이상 예쁘게 만들수가 없음을 한스럽게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저는 쌀로몬짱(hucci19@hanmail.net)이었습니다.

엮인글 :

댓글 '1'

Mt.Grouse

2002.09.01 02:02:39
*.177.111.128

음 오클리 매냐신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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