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하얀 슬로프위에 유난히 많이 보이던 그 문제의 패딩입니다.
한국에서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입었었죠.
저역시 몹시 사고 싶었지만.. 위슬러를 다녀온 시기라 돈이 상당히 궁해서 맘만 있고 못샀습니다.
근데 다시 캐나다 와서 매장에 가보니 이넘이 떡 걸려있는데 아니겠습니까.
계속 고민하다가 3월 중순 어느날 슬로프 올라가니 영하 22도로 기온이 내려가더군요.
추워서 입까지 다 얼어서 타다가 중간에 내려와서 바로 사버렸죠.
첨 입었을때 상당히 가볍다는게 좋더군요.
오리털인줄 알았는데 소재가 거위털 이네요.
무게가 그리 무겁지 않아서 일단 착용감은 괜찮았구요. 밑단 부분 그러니까 앉았을때 눈에 닿는 부분은 회색이라서 때가 덜 탑니다.
그점역시 착용시 불편함은 많이 줄여준듯한 배려가 아닐까...합니다.
(앉을때 마다 아래부분을 걷어 올리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
주머니는 양쪽에 하나씩 그리고 왼쪽 바깥부분에 자주 쓰는 물건 수납용 지퍼 주머니 달려 있고요.. 안주머니 하나 이렇게 있네요.
그리 많지 않지만 디자인에 영향을 안주고 꼭 필요한 부분에 있을게 있다는게 참 좋습니다.
역시 스페셜 특유의 약한 방수수치 이게 좀 걸리지만 이미 눈이 뒤집혀 있는 저한데 뭐가 문제겠습니까. 암튼 한 며칠 입고 타보니 정말로 기분 좋았습니다.
결정적으로 3일 정도 있느니까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서 더이상 슬로프에서는 입을수 없게 되버렸죠.
한국에서 오시는 사람마다 괜찮다고 이야기 해줘서 이 패딩이 제가 산 의류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물건중 하나라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뭐 의류에 대해서 사용기를 올리려니까 특별히 쓸 내용이 더 이상 없네요.
하여간 가볍고 따뜻한 장점과 방수가 약하다는 단점이 결론이네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