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 안녕하세요 아로미에요.

이거이거.. 플로랩을 청원피스 입고 샛별 온니의 스켑화를 빌려서 겨우 10댓번 타고서.. 쓰는 것을 이해해주세요~

ㅡㅡ;..

* 참고 : 아로미의 비교 능력 *

스노보드 : 반딩의 잡아주는 느낌과 부츠의 발목을 잡아주는 느낌을 살짝 느낄 정도.
                 하드한 데크와 소프트한 데크의 탄성을 비교할 수 있을 정도.
인라인 : 아직 좋은 장비와 나쁜 장비를 구별할 수준 아님.
스켑 : 주행만. ㅡㅡ;... 주행하다 대박 굴러본 경험 있음. 어설픈 알리 하다 대박 구른 경험 있음.


일단 플로랩(이하 플랩) 진정 스노우 보드와 비슷합니다.
특히 일정 경사가 있는 곳에서는 스노우 보드를 타는 착각 마저 들게하죠.
토엣지와 힐엣지로 턴까지 가능 합니다.  (범근군과 빙수군은 스위치까징~~ )
스켑도 토엣지와 힐엣지로 턴이 가능하지만 바퀴가 땅에 닿은 상태에서는 한계가 있는데 플랩은 아주 작은 원까지 그릴 수 있습니다. 그립자세로 턴도 되구요. 지면과 거의 45도 이상까지 기울여집니다.


플랩을 처음 보는 경우. 어떻게 중심을 잡을까 걱정이 살짝 들기도 하지만 막상 그 위에 서면 프리스타일 자세로는 균형 잡기가 아주 쉽답니다.
(아로미가 청치마로 균형 잡을 수 있는 정도면 아시겠죠? ㅡㅡ;...)


그리고 플랩은 타는 느낌이 정말 부드럽습니다.
스켑을 아스팔트에 비교하면 플랩은 진흙땅?? ㅡㅡ;.. 정도의 느낌
코엑스 몰에서 탈때도 경비 아저씨들 눈을 피할 수 잇었던 것은 플랩의 부드러운 고무 바퀴가 전혀 소리를 내지 않았기 때문이죠. 거기다 어설픈 트릭을 하지 않으면 넘어지는 경우도 극히 드물죠.
반딩만 달면 정말 스노보드라고 생각할정도... 역시 플랩의 진가를 느끼려면 어느정도 경사도가 있는 언덕이 필수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스켑을 트릭위주로 생각한다면 플랩의 묘미는 주행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물론 플랩으로 할 수 있는 트릭이 많다고 들어서 알구 있습니다. 움.. 그런데 보드나 스켑 처럼의 탄성이 느껴질까? 하는 의문이.. (물론 아로미가 잘 못타서 그렇게 느껴지겠지만.)


암튼 (<--- 아로미가 굉장히 좋아하는 단어) 타기가 쉬워요. ^^
재미도 금방 느낄수 있고... 제 키에 비에 가장 큰 것을 타서 그런지 무슨 보트를 타는 느낌도 살짝 들긴 했지만.. ^^;.. 작은 것을 탄다면 괜찮을 듯..

그리고 플랩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몇몇 군데 생각 났습니다.

지하철 잠실 2호선과 8호선 갈아타는 곳. 적당한 경사.. 단 출퇴근 시간은 절대 불가능.

우리 아파트 앞길.. ㅡㅡ;..  테헤란로 뒷길인데 약 8도 정도 되는 곳이 100m정도 계속되구요. 옆으로는 경사도 17도 정도 되는 급한 곳도 있습니다. 여긴 좀 짧지요.
그 위로 진선여고쪽도. 참참!!! 여긴 웨이브(둔턱)도 여러개 있습니다. 차들이 많이 다니는 곳은 아니구.. 아스팔트긴 하지만 그런대로 좋다고 생각되는데요. 플랩을 살짝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이상 허접 플랩 시승기.. (전문적 용어라고는 절대 찾아 볼 수 없는.. 냥냥냥~~ )

구럼 담에는 다른 장비 사용기도 올려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