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피딥니다.

이제 시즌도 끝나고 시간도 나서 이번시즌을 저와 함께한 녀석

'01-02 forum Devun Walsh 157' 의 사용길 올려봅니다.

'TRUE LIFE' 의 나왓던 Devun Walsh 의 시그네쳐모델이죠.

(다쳐서 한손으로 타이핑중이라 받침에 shift 를 누르기가 힘드니

  맞춤법이 틀려도 이해해주세요 ^^)



forum의 프로모델들은 저마다 성격이 너무달라서

forum을 타시는 분들끼리도 서로 forum보드의 특색을 말하면

여러가지의 반응들로 나눠지는데요,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Peter Line모델과는 매우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잇습니다.

Peter Line모델은 가벼움과 적당한 플랙스,

또 굉장히 화려하고 멋진 겉모습을 하고 잇습니다.

반면 이녀석 Devun Walsh 157 은 일단 겉모양이 굉장히 심플합니다.

그냥 잠자리 한마리 ^^" 참 단순하죠.

그런데 생긴것은 단순한게 성능은 굉장히 여러가지를 보여줍니다.

일단 forum 프로보드들중 유일하게 사이드월(샌드위치) 방식으로써

굉장히 하드함과 탄력을 가지고 잇습니다.


다른 forum 모델들은 노즈와 테일을 부드럽게 하여 트릭에 용이한반면

이놈은 반대로 노즈와 테일은 더 하드하게하여

탄력이 예술입니다.

알리를 떳을때 평소의 알리보다 높이 떳다는 기분을 확실히 느낄정도엿습니다.

하드함을 같고 잇는 동시에 무게도 무겁습니다. (들고 다니기 힘들어요)

어떤분의 말을 빌리자면

'알리가 굉장히 높이떠서 놀랏는데, 무거워서 빨리 떨어져버려서 또놀랫다'

고 하시는 분도 잇더군요 ^^;



하드함과 동시에 트윈팁이라 라이딩중에 굉장히 편합니다.

원래 라이딩은 디렉셔널보드가 유리하다 라는게 정설이지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설질에서

몸의 중심을 반이상으로 앞발에 주고 카빙으로 쏘고 내려올때

하드함과 짧은 노즈, 슬라이드방식을 이용한 넓은 스텐스(스텐스를 넓게 타는편이라)덕택에

왠만한 모글정도는 쉽게 뚫고 지나가 자세의 흔들림 없이 라이딩이 가능햇습니다.

(이미지를 떠올려보세요.)

또 묵직한 녀석이라 고속에서의 떨림도 적엇구요.



반면 forum모델중 아니, 스노보드 전 모델중 사이드컷은 굉장히 넓습니다.

실제로 보면 이게 시각적으로도 딱보면 허리가 두꺼~운게

이녀석이 더 하드하다고 느껴지는걸수도 잇겟습니다.

허리가 거의 와이드 수준으로

us10이상의 부츠도 왠만큼 소화가 됩니다.

허리가 두꺼운 만큼 이녀석으로 재빠른턴은 힘이 부쳣고,

또 리바운드를 느끼기위한 적응 시간도 오래걸렷구요.(보드경력6시즌째 입니다.)

원래 Devun Walsh가 깊은 사이드컷을 싫어한다니

이건 그의 시그네쳐 모델이니 어쩔수 없는거겟죠.

확실히 라이딩용의 no.1 모델인 nitro 의 Super Natural 과 비교해보면

빠른 몸놀림과 감기는 맛에 비교하긴 무립니다만,

묵직한 카빙을 원하시는분들에겐 또다른 카빙의 맛이겟지요.

forum특유의 슬라이드방식은 스텐스 넓게 타는 편인 저에게 참 좋은 방식이엇습니다.

특이하게 생겨 보드 막 입문하신 초보분들은 좀 신기해 하시더라구요.

저도 첨으로 접해본 방식이지만

다른 보드들보다 더 세세하게 조절할수 잇어 좋앗구요.

다른분들이 경험하셧다는 에어착지시 바인딩이 돌아갓다는 일은 일어나지않앗습니다.

같이 사용한 장비는 burton 의 ion 부츠와 mission 바인딩입니다.

forum 의 바인딩과 부츠의 조합이엇음

이녀석의 더 확실한 성능을 끌어내볼수 잇엇을테지만

뭐 이것으로도 큰 특징들은 다 잡아낼수 잇엇던듯..




또 말안해도 그라운드트릭에서 트윈팁의 장점은 다들 아실테고,

음,

아쉽지만 하프에선 실험을 못햇습니다.

하프에서는 사용해보신 다른분이 올려주셧음 좋겟네요(죄송^^)

사실 제가 가만히 서잇다가 넘어졋는데

팔이 돌아가서 깁스를 햇다는 --;
  
수술비 마련할려고 팔아서 더 이상 타질못햇거든요.



내년시즌의 Devun Walsh 모델은 어떤모습으로 나올지 참 궁금해지네요.

하드함은 이만하면 됏고 사이드컷만 좀더 들어가줫음 하네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