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에 걸 맞는 성능 롬 아티팩트 153시승기.

처음 이 데크를 봤을 때 상당히 놀랐다.

0506 시즌 출시 되었을 때부터 트랜스월드 굿우드에서 한번도 빠지지 않고 4시즌째 들었다는 점과 올해는 더욱이 퓨처스노우보드 보드테스트에서도 베스트로 선정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미국 뒷골목의 싸구려 술집 네온사인을 연상케 하는 탑과 베이스의 그래픽과 다이컷으로 처리되어 다이컷 부분을 벗겨버리게 되면 속옷차림의 섹시한 여자사진까지

이제까지의 보드에서는 시도 되지 않았던 그래픽이 무지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나중에야 알게된 사실이지만 롬스노우보드 측에 문의한 결과 2007년 그래픽 콘테스트 당선작이라고 한다.

참으로 기발한 생각인 것 같다.^^

이런 사전지식을 알고 난 후 데크를 타게 되어서 그런지 무엇 때문에 이 그래픽이 당선이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겠지만..

다양한 퍼포먼스를 가능케 하는 화려함이 묻어나는 데크인 것 같다.

하지만 이 데크를 탔다고 해서 누드쇼를 하거나 구경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탑 시트에 있는 아리따운 아가씨의 사진으로 만족 해야 한다.^^

그럼 지금부터 아티팩트란 술집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술과 스트립 걸은 없다!

음주와 스트립 걸은 보딩 후에!!ㅎ

[외관]

술집 네온사인을 연상케 하는 그래픽이다.

뒷면에는 live nude girl이라는 자극적인 문구가 있다.

물론 볼 수는 없다;;;앞에서 언급 했던 것처럼 탑 시트에 속옷차림의 아리따운 아가씨가 있을뿐..

그리고 무광 탑 시트라 흠집이나 오염의 염려가 덜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유광 탑 시트에 비해 더 튼튼한 것 같고 멋스러워 보인다.

인서트홀 중앙에도  아름다운 실루엣을 가진 아가씨가 있다. 그래픽에 걸맞게 넣어준 센스라고나 할까?

이 자리가 바로 default stance라고 하는 보드의 중심이 되는 스탠스이다!

그리고 핵심이  바로 다이컷이다!!!! 아리따운 아가씨를 가리고 있는!!! 벗기면 나오신다ㅋ

캠버는 생각보다 높은 듯하다. 실제로 보면 굉장히 많이 올라와있는 것 같다;;;

기본적인 스펙은 그라운드트릭과 지빙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스펙이지만

의외로 캠버가 높은 편이다

엣지 마감이 상당히 깔끔하다 웬만해서 어디가 끝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다.




[라이딩]

보드를 탈 때 항상 라이딩을 먼저 시작한다. 보든 분들이 그러하시리라 믿어요^^

이 데크는 플렉스가 소프트한 편이어서 정상 쪽의 심한 경사 면에서는 아쉬운 편이다..

하지만 트윈팁과 소프한편의 데크란걸 감안한다면 절대 뒤지지 않는 실력이다.  

하지만 웬만한 경사를 지나면 디렉셔널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그리고 지빙이나 그라운드 트릭에 용이하게 위해 특별 제작된 -3도 프로 파일링 된 동소재로 만들어진 엣지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아니 오히려 이런 배려들이 자신감을 가져다 준다.


[트릭]

중급의 보드는 거기서 거기?

하지만 이 녀석은 다르다. 필자는 주로 널리 360과 540을 주로 즐겨 한다.

데크도 가벼운데다 탄성까지 탄탄하니 충분한 스케일도 뽑아낼 수 있었다.

듬직한 말 한 마리를 타고 있는 느낌이랄까 한번씩 툭툭 트릭을 쳐낼 때마다 색다른 맛을 보여주었다.

듬직하게 달리다 한번씩 펑 하고 뛰어주는 느낌 하지만 무리한 트릭은 부상의 급행열차를 탈 수 있으니 항시 조심;;;

그리고 역시 엣지의 능력이 발휘되는 부분인 것 같지만 트릭 후 랜딩이나 버터링시 엣지의 걸림 현상이 확실히 덜하여 자신감을 북돋아준다!!

아주 매력적인 기능이다.^^



[파크 ]

이 데크의 제일 큰 용도는 파크 이다.

박스나 레일을 수월하게 탈 수 있게  여기서도 그 진가가 발휘된다 .

-3도 프로 파일링한 구리 소재의 엣지가 더 이상 박스나 레일을 타기 위해 엣지 갈아 버리는 뒤튠이나 엣지 자체를 밀어버리는 일 따위는 하지 않아도 된다.

엣지를 밀어버리게 되면 경사가 심한 슬로프에서는 울면서ㅜㅜ 사이드 슬립을 해야 하는 어처구니 없고 바보 같은 라이더가 되어버린다.

아티팩트 하나만 구입하면 된다. 자동차도 사면 길들이고 필요에 따라선 튜닝도 해야 하지만 아티팩트는 풀 튜닝 되어있는 유명한 자동차 회사들에서 나온 튜닝한 고성능 버전의 자동차와 같다.

꼭 공짜로 튜닝 서비스를 받은 느낌이다!!!


마치며 ..

항상 그래왔듯이 하이 퀄리티를 추구하는 롬스노우보드에서는 모든 데크에 신경을 많이 써준다.

중급 데크들에겐 아쉬운 점이 있기 마련이지만 롬스노보드에서는 이런 아쉬운 점 조차 용납하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명성에 걸 맞는 기능들과 괜찮은 가격 전세계 내놓으라 하는 지버들과 그라운드 트릭커들이 선택하는 확실한 이유가 있다

그리고 상은 괜히 받는게 아니란 걸 타는 순간 느끼게 해주는 롬스노우보드의 허리 같은 존재이다. 그리고 그래픽의 네온사인처럼 다방면으로 재미 거리를 제공하여 주는 것 같다.

하지만 잘 탄다 하여 누드걸이 와서 안아주지는 않는다.^^;

언제나 안전 보딩.!!!

그리고 장비가 실력 향상에 크게 기여를 못한다는 이들에게는 아티팩트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정말 모르는 소리 하시는 거다!

아티팩트를 타는 순간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