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 산타쿠르즈 X-bullet (00-01)

일반 보드와 달리 노즈와 테일 부분에 엣지가 없습니다.  무게가 무척 가볍고

상당히 민첩한 보드라고 생각됩니다.  베이스 활주시 속도도 무척 빠르구요.

꽤나 하드한 편이고 첨에 무척이나 애먹었습니다.

고속 활주시 안정감은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점은 엣지가 없어서인지 노즈와 테일 부분이 약합니다.

탑부분도 많이 깨져 나가는군요...제가 험하게 타서 그런지도...  ㅡㅡ;;

디자인도 그렇게 뛰어나진 않죠...  데크 자체의 디자인은 좋은데...  탑 디자인이 조금은 단순하고...암튼 그렇습니다.

제가 타면서 느낀것도..스펙상으로도.. 매우 훌륭한 녀석이라고 생각되지만 가격은 솔직히 조금 비싸다고 생각됩니다.

하프나 원메이크에 적합한 보드라고 하는데, 실력이 안되서 그냥 카빙 흉내만 내고 있습니다. ㅡㅡ;



바인딩- 산타쿠르즈 Unity (00-01)

옆에 불꽃무늬가 조금은 촌스런(?) 바인딩입니다.  ㅡ_ㅡ;

라쳇은 플라스틱이지만 견고하고 큰 말썽은 없습니다.

스트랩 부분이 넓은 편이어서 잘 잡아준다고 생각됩니다.

하이백을 받쳐주는 부분외에는 플라스틱 부품인데  조금은 무겁다고 생각됩니다. 반면 튼튼합니다.  무겁고 튼튼하고....  조금 무식한(?) 바인딩입니다.

산타 바인딩은 드레이크 OEM으로 제조 된다고 들었는데,  

눈에 띄는 장점도... 특별한 단점도 없는 무난한 바인딩이라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나사 하나 도망간것 외에 말썽 피운적 없습니다.



부츠-산타쿠르즈 Kinetic Force (00-01)

전체적으로 하드한 느낌의 부츠입니다.  

키네틱 포스는 키네틱보다 이너부츠의 탑이 높은것 외에는 별 차이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너 부츠는 끈을 조이기에 상당히 편하게 제작되었고, 착용감도 좋습니다.

단점은 소프트한 부츠보다  내구력이 조금 떨어진다고 생각됩니다.

외피가 가죽과 플라스틱 중간 느낌의(?) 조금 딱딱한 재질로 되어 있는데, 접히는 부분이 조금씩 갈라지더군요.

외피가 헤어지거나 튿어지는게 아니고 갈라지고 떨어져 나가는 느낌입니다.



고글- SPY Scoop

장점은 좌우 시야가 무척 넓다는것.  또 디자인도 빠지지 않습니다.

워낙 많은 분들이 착용하는 고글이라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단점은 도색부분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다른 부분은 멀쩡한데 고글 윗부분( 머리 위에서 봤을때 통풍구와 스펀지가 붙어있는) 의 도색이 쉽게 벗겨지더군요.

다른부분과 도색 방식이 다른것 같더군요.

고글 렌즈는 아무리 애지중지 해도 스크래치가 생기기 마련인데...

스페어 렌즈를 쉽게 구하기 힘들고...가격이 비싼것도 단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갈수록 헬멧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요즘은  블리자드를 살걸...하는 후회를 합니다.

헬멧 착용하지 않고 사용하기에는 기능도 디자인도 매우 좋은 제품입니다만

헬멧과는 궁합이 아주 안좋은것 같습니다.  ㅡㅡ;



보호대- 몽블랑 엉덩이 보호대

바지처럼 입는 방식이라 착용감은 좋습니다.

몸에 직접 입기 때문에 추운날에 보온효과가 좋을거라 생각되지만, 요즘처럼 더운날엔 땀이 좀 나더군요..

그동안 수없이 넘어지면서 엉덩이 보호대 덕분에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만, 쿠션이 조금더 두꺼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특히 허벅지나 골반쪽 보다는  꼬리뼈쪽에 집중적인(?) 쿠션이 아쉽습니다.



장갑-업다운 3지형/ 서스카 3지형

업다운 장갑은 2시즌 동안 잘 사용 했을 만큼 내구력은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방수력은 그다지....  

바닥의 방수 처리 된 부분은 (다른 장갑이 그러하듯이) 완벽 방수지만...  이음매 부분이나 방수처리 되지않은 손등 같은 곳으로 쉽게 물이 들어오더군요...

내구성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2시즌동안 사용했는데 크게 문제 없었습니다.


서스카 장갑은 방수력은 아주 좋은데, 2번 사용하고 손목 조이는 끈이 떨어져 나가더군요. ( 제가 구입한 제품의 하자라고 생각합니다.) 방수, 보온은 훌륭합니다.

단점은 손목이 조금 짧은것이 아쉽습니다.
(이번에 공구한 손목 보호대 착용시 손목 보호대가 밖으로 툭 튀어 나옵니다.  ㅡㅡ;  )




비니- 퀵 실버   ( 비니 사용기라니...  우습네여...  ^^;; )

모 샾에 갔다가 너무 잘 해주셔서 얼떨결에 사온 비니...  ㅡㅡ;

별루 안 이뿌다...   털모자 하나에 삼마넌은 너무 비싸다...   ㅡ0ㅡ;;

돈 모아서 헬멧 사야지....  ㅜ.ㅜ



누구나 그러하듯 자신의 장비인 만큼 애착이 가고,  장점만 나열해도 아깝지 않을 장비이지만....  

장비 구입, 교체시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그동안 써오면서 느낀 단점을 써 볼라고 노력 했습니다.  ㅡㅡ;

내 장비에 단점을 나열한다는 것이.. 맘이 조금은 아프네요....    ㅡㅜ

그럼 모두 안전보딩 하십시요~!!  

냥냥~!!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