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력도 눈밥도 부족한 눈팅족입니다.
아주 가끔 쓸모없는 객기에 글을 남기는 편인데;;;
(스스로 많이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간만에 또 꽂힌 분야가 있어서
이렇게 공부겸, 배움겸 또 저와 같은 고민을 했을 법한 분들을 위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일단 저는 185/85 정도의 트릭성향이 강한 녀석입니다.
보드는 아마 04/05부터 시즌권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근본이 없어 단 1~2회를 제외하고(아마 카빙입문;) 강습을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한 장비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나이트로 퍼니셔 : 탄성이 아주 좋은 녀석입니다. 체력이 충분해야 트릭을 할 수 있는 녀석이줘
2. 버튼 커스텀 : 상향 평준화 된 녀석입니다. 무엇이든 적당한 성능을 보여주지만 반대로 딱히 잘하는 구석이 없는 녀석이줘
3. 버튼 러그 : 버튼 역캠입니다. 제일 긴 녀석이 150짜리줘 의외의 엣지그립력과 활주력을 보여주지만... 결국 역캠...
 
그리고 최근 저에게 새로운 보드의 길을 열어준 녀석 나이트로 슈프라 팀이 있습니다.

퍼니셔야 모르고 샀고 나머지는 트릭을 좋아해서 말랑한 녀석들을 타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몇 장 타보지도 않아서 끄적이기 부끄럽습니다;;)

워낙 몸을 장비에 맞추는 편이어서 적당히 말랑해도 될껀 다된다는 생각이 강한 편이었는데요.
슈프라 팀을 타보니 왜 라이딩 하는 분들이 하드한 데크를 찾는지 알겠더군요...
처음엔 이 철판때기 라이딩 하기 좋겠지... 정도 였는데 라이딩하면서 어마어마한 그립력과 안정성에 깜짝놀랐습니다.

 

이 날 이후로 라이딩용 상급 데크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글의 목적은 제가 비록 직접 타보지는 않았지만...
유명 브랜드(버튼, 롬, 나이트로, 살로몬)의 라이딩 용 상급 데크에 대한 장비 사용기를 바탕으로 각 장비를 비교해 본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직접 타보신 분들의 댓글을 유도함으로
(타보신 분들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저 같은 후학에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각 브랜드의 상급 라이딩 용 데크의 간접 경험을 통해 라이딩용 장비를 지르실 분들의 올바른 선택과
좋은 라이딩 용 장비를 판단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부족한 실력에서 글을 싸지름으로 여실히 들어날 저의 얕은 보드 지식을 채우기 위함입니다.

 

내용은 헝글장비리뷰 및 여기저기 리뷰를 모은 것이고 마지막으로 제 느낌을 정리하는 쪽으로 작성해 보겠습니다.

 

일단 제 부족한 실력으로 겨우
버튼의 커스텀X, 롬 엔썸, 나이트로 판테라, 살로몬 XLT가 각 브랜드의 라이딩용 상급 데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림2.jpg

왼쪽 부터 커스텀엑스, 엔썸, 판테라, XLT

 

버튼의 경우 바이퍼가 있지만 아직 LG에서는 다루지 않는다고 합니다.
(직원도 가성비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더군요...)

 

베이퍼.jpg

버튼 베이퍼


일단 버튼에서 가장 대중성 있는 데크는 커스텀과 커스텀X 입니다.
커스텀의 경우는 정캠과 플라잉V캠으로 나누어 지니 이점은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커스텀X는 버튼의 라이딩 용 데크로 잘 알려져 있지만...
실은 커스텀은 파이프 용으로 만들어 졌다는 리뷰를 본적이 있는데 이게 맞지 않은가 싶습니다.
(라이딩과 파이프 용은 상당부분 겹치는 부분이 많더 군요... 둘다 하드한 데크가 좋지만 라이딩은 하드하게
파이프는 좀 소프트한 편이 좋지 않은가 싶습니다.)
아 참고로 내년 부터는 모든 버튼의 데크는 ICS라고 직원분이 말씀하셨습니다...

 

 

 

나이트로의 경우 주력 라이딩 데크인 판테라LX가 단종 되었습니다.


 판테라 lx.jpg suprateamkurt.jpg

(왼쪽 나이트로 판테라LX, 오른쪽 슈프라팀)

 

알아본 결과 원래 나이트로는 슈프라팀(약간 말랑한편이며 ), 판테라, 판테라LX가 하드한 데크에 속했고

우선 슈프라 팀은 블랙나이트로 이름이 변경되어 나온다고 합니다.
만약 블랙나이트가 제가 타본 슈프라 팀과 같은 데크라면 아마 펌핑 트릭 외에는 정말 다루기 힘든 데크일 것입니다.
아무리 몸사리는 트리커라지만 정말 하드해서 알리 엄두도 안났습니다;;

 

그 중에서 판테라와 판테라LX를 주력 라이딩 용으로 만들었습니다.
예전에는 159 같은 짧은 데크도 만들었지만 본격적으로 라이용으로 만들면서 160, 163, 166으로만 데크를 만들더군요.

하지만 나이트로는 판테라 LX를 단종 시켰습니다.
이는 라이딩 용으로서 판테라와 많은 부분이 겹치고 너무 하드해서 대중성이 떨어짐에 따라
LX에 비해 소프트한 판테라(절대 소프트 하지 않지만;;)를 주력 라이딩용으로 삼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역시 장비사용기를 바탕으로 판단한 것이며 LX가 더 하드하단 의견이 우세였습니다.)

 

 

 

그리고 살로몬입니다.

 

로프트.jpg

(살로몬 로프트 인터넷에서 퍼왔습니다~^^ 주인님 죄송)

 


살로몬의 주력 라이딩 모델은 로프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로프트 -> 로프트2 -> XLT로 라이딩 용 데크가 바뀌어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로프트는 카빙머신으로 아주 평이 좋은 녀석입니다. 그런데 살로몬이 로프트를 단종 시키고
새로운 라이딩 모델인 XLT를 선보이게 됩니다.

이 녀석 제가 공부한 4개의 데크 중 가장 가벼운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살로몬이 홍보하고 있으며

(어느샾 에 2.6KG의 무게를 줄였다고 함;; 가능한가?? 아마 오역으로 보이고 약 2.6KG으로 만들었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타신 분들도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어마어마하게 하드하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롬입니다.

롬은 제가 설밥이 부족해서 잘 모르는 브랜드입니다. (귓 동량만;;;) 엔썸이 롬 데크인 지도 몰랐으니깐요;;
엔썸은 버튼의 커스텀 엑스와 정말 비슷한 뉘앙스와 스팩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리뷰도 굉장히 비슷하더군요...
자세한 내용은 게츠비님의 리뷰를 보시면 알게 됩니다~^^

 

 

 

이상 각 브랜드의 라이딩 용 데크에 대해 제가 공부한 것을 주절주절 풀어봤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비교에 들어가 볼까요~ㅎㅎ
(자세한 스팩 정보는 해당 데크를 직접 찾으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간단한 비교입니다.)

 

 

1. 플렉스
   장비 리뷰들에 의한 플렉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커스텀X ≤ 엔썸 < XLT ≤ 판테라

 

   알아보면서 느끼게 된 점은 커스텀엑스와 엔썸은 프리라이드가 아닌 올라운드 프리스타일 이라는 것 입니다.
   즉 라이딩 보단 전반적으로 라이딩 하면서 가지고 놀기 좋다는 것이 줘
  

   커스텀엑스과 엔썸의 플렉스에 대해선 좀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 게츠비님의 리뷰를 바탕으로 커스텀엑스가 가장
   소프트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비해서 XLT와 판테라는 라이딩 만을 위한 녀석입니다.
   XLT와 판테라의 하드함은 둘다 모두 하드하지만 느낌이 많이 다른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은 총평에서 다루겠습니다.

 

 

 

2. 무게
   어디도 무게가 명시된 곳이 없군요...

   게츠비 님의 리뷰와 다른 리뷰를 섞으면 아래와 같이 무게가 나옵니다.

    XLT ≤  커스텀엑스 ≤ 엔썸 ≤  판테라

   살로몬 홈피를 찾아본 결과 XLT에 대해서 (WEIHTING IN AT JUST ABOUT 2.6KG) 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게츠비 님의 리뷰에 따라

   커스텀엑스 160을 계산하면 2.585KG / 156CM X 160CM = 2.65KG
   엔썸  2.645KG / 155CM X 159CM = 2.71KG   

   만약 XLT가 영어 단어의 ABOUT의 뉘양스가 정확하다면 아마 XLT가 더 가볍겠지;; 라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이즈에 따른 오차는 어쩔 수 없으나 가벼움은 확실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3. 사이드 컷 및 유효엣지
   각 데크의 간단한 스팩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유효엣지는 설면과 만나는 엣지이므로 클 수록 안정성이 높을 것이고

   사이드 컷이 클 수록 큰 턴이 이루어 지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

   유효엣지를 M 단위로 변환 후 유효엣지와 사이드 컷을  곱해줬습니다.
   숫자가 높을 수록 안정감이 높다고 볼 수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데크비교표.jpg  
   장비 사이즈는 160또는 가장 가까운 것으로 했습니다.  

 

   역시 판테라가 가장 안정도가 높게 나왔습니다. XLT가 높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낮은 숫자가 나오는 군요...
   그리고 의외의 사실은 엔썸의 경우 사이드 컷이 작음에도 불구하고 유효엣지가 길기 때문에 작은 턴을 구사하면서도
   안정감이 높다는 것을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수치는 단순 예상일 뿐이면 반대로 유효엣지 X 사이드 컷의 수치가 낮으면 반응성이 좋다는 말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4. 리바운딩
   이 부분은 너무 주관적이고 심지어 타보지도 않은 상태기 때문에... 하드함의 역순으로 예측하고 싶습니다.

 

 

총   평

비록 차를 잘 모르지만 XLT를 보면서 자꾸 BMW Z4를 연상하게 되어 차에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커스텀엑스 - 골프
엔      썸 - 제네시스 쿠페
X L T      - BMW Z4
판테라     - 에쿠스 리무진 

 

차의 가격을 떠나 제가 가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우선 커스텀엑스

대중성이 높은 브랜드인 버튼의 상급 모델로 파이프의 인기를 감안하여 파이프 전용으로 만들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방면에서 모난 부분 없이 성능을 발휘하는 골프로 비교해 봤습니다.

 

엔썸

제게는 커스텀엑스보다 부드러운 이미지 였는데 스펙을 비교해보니 의외의 주행능력과 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제네시스 쿠페 정도로 비교하고 싶군요..(실은 마땅히 떠오르는 차가 없어서;;;)

 

위 두 데크는 라이딩 전용보단 올라운드 데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럼 라이딩 전용으로 남은 XLT와 판테라

XLT

초경랑화로 인해서 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엣지 그립력이나 주행력 등은 판테라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경량화로 인한 가벼움은 롱카빙시 필요한 안정감을 충분히 주지 못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즉 차가 고속 주행시 쫙 눌러주는 느낌이 부족하다는 말이줘...

 

하지만 XLT에 대해서는 경량화로 인해서 아직 더 검증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 느낌은 고성능 스포츠카와 비슷한데 과연 그 고성능이 시장을 잘 설득 시킬 수 있을지...
(설득이 된다면 많은 라이딩용 데크들이 경량화를 진행하겠지요??)
아니면 쓸데 없이 고퀄리티가 될지는 아직 숙제로 남아 보이는 군요...

 

 

판테라

XLT와 반대로 판테라는 중형 세단처럼 쫙 눌러주는 느낌이 확실하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롱카빙에 적합하지만 숏카빙에 약한 편이라 생각됩니다.

이유는 허리사이즈만 확인해도 다른 데크에 비해 움직임이 둔 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생각이 듭니다.
(적응해서 숏카빙 잘 하신다는 분들이 많지만 XLT에 비해 부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판테라에 대해서는 오래동안 검증을 받았기 때문에 평이 비교적 확실한 편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글을 마무리 하면서 성향에 따른 추천을 해보겠습니다.

 

익스트림 롱 카빙어 => : 판테라

   - 무게감 하드함 어느 하나 딸리는 부분이 없는 고급 중형 데크입니다.

익스트림 숏 카빙어 => XLT

  - 아직 검증은 안됐지만 잘 길들이면 날이 잘 선 칼날을 섬세하게 다루 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익스트림 라이더 => 엔썸

  - 하드하게 데크를 다루고 한가지 턴에 집착하지 않는 다면 작은 회전 반경과 라이딩의 안정감이 높은 녀석이 어떠실지...

발란스 라이더 => 커스텀 엑스

  - 어느 부분에도 두드러 지지 않지만 밀리지도 않은 무난한 녀석

 

이렇게 추천을 해드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에 공부하면서 라이딩 용으로 판테라로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길이;; 185에 86 정도면 166이 좋을까 163이 좋을까... 166은 부담스러운데;;;)


글을 마무리 하면서...
첨에 말씀 드렸지만 실력도 눈밥도 정말 부족한 녀석입니다.
부족한 부분은 채워 주셔서 많은 가르침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라이딩 용 다른 장비 사용하시는 분들도
장비에 대해서 간단히 코멘트를 달아주시면 많은 분들이 장비를 고르시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항상 안전보딩 하십시오~^^


PS - 게츠비님 정말 감사합니다.
     게츠비님 리뷰 덕분에 장비보는 법을 많이 배웠습니다.
     저 같이 부족한 중생을 위해서 앞으로도 열심히 써주십시오~^^


댓글 '35'

JussiOksanen

2013.01.24 16:41:40
*.241.151.50

대단하십니다. 타보시지 않고도 타본신 것 보다 더 신뢰감 있게 분석하셨네요...^^

전 실력은 미천하지만 11년째 구력으로 볼 때 파이프 용이 라이딩 용보다 더 하드해야 할 것 같고...

(파이프는 마찰을 최소화 시켜 초기 속도를 최대한 끝까지 유지해야 하는 라이딩이라...)

전통적으로 버튼 파이프 계열이 철판이었습니다. 드래곤 / T6 / 파워스 등... 컷텀X가 드래곤 후속이므로 파이프 계열이 맞습니다.

그리고 살몬... 정말 라이딩 머신의 대명사죠... 예전에 다니엘프랑크 / 시퀀스 / 에쉘론 / 로프트 등 ...

오히려 예전 명기들이 더 철판으로 소문 났었고 (무게고 머고 필요 없는 유아독존) 요즘은 트렌드 편승해 많이 대중화되어 성공한 브랜드가 아닌가 합니다.

아... 롬... 버튼에서 보드 설계하던 인력이 독립하여 만든 회사입니다. 처음 부터 버튼 보드에 기반을 두고 버튼의 대중성을 탈피하여 프로 보더들이 원하는 보드를 지향했었습니다. 그래서 2001년 창설된 짧은 역사에도 많은 명기들을 쏟아낸 회사죠... 일단 라이딩 느낌은 버튼의 안정성에 롬 만의 독특함을 녹여내어 재미있는 라이딩을 더한 보드였습니다. (앤썸...)

나이트로... 남자의 보드입니다. 항상 다크한 그래픽을 고집하며 꾸준히 상급의 장신의 라이딩 머신들을 생산해 내는 훌륭한 브랜드죠... 예전 심플하면서도 위압감 넘치는 나이트로판 철판 쇼군 / 그나마 쇼군에 비해 플렉스가 조금 있던 진정 라이딩 머신 수프라팀 / 쇼군의 후계자 판테라와 수프라팀의 후계자 블랙라이트... (예전엔 쇼군이 상급이었는데 지금은 블랙라이트가 상급이던데... 서열이 바뀌었나봐요???) 꾸준히 라이딩 계열을 놓치지 않고 있죠...

제 개인적인 느낌은 정통 라이딩 머신이라 할 수 있는 철판 계열의 판테라 / 철판의 후손이지만 대중성을 위해 조금 진화한 XLT / 어떻게 보면 배다른 형제로 이해되는 앤썸과 커스텀 X는 비슷한 느낌이긴 하나 앤썸은 자기만의 특성을 창조하며 라이딩을 지향하면서도 무엇하나 버리지 않으려고 고집을 피웠고... 커스텀X는 정말 쟁쟁했던 선배(드래곤)의 포스를 조금 잃긴 했으나 역시 버튼이라고 하는 안정성을 가진 라이딩 머신이라고 판단됩니다.

전 위에서 언급했던 덱 중 시퀀스 / 에쉴라 / 쇼군 / 수프라팀 / 앤썸 / 드래곤 만을 타 보았습니다.

사실 최근 신흥 세력 중 앤썸을 제외하고는 못 타봐서 미흡하지만 친구들 정보 및 헝글 정보들 기반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성게군~

2013.01.24 17:03:26
*.118.3.250

하하 부끄럽습니다~^^

과찬 덕에 기분이 좋아졌어요~ㅎㅎ

파이프에 대한 내용은 잘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파이프에 아마 판테라 같이 무식하게 하드한건 안어울리겠줘??

알면 알 수록 앤썸이란 녀석을 타보고 싶군요~ㅎㅎ

 

좋은 첨언 정말 감사합니다~^^

 

OhSean

2013.01.24 17:02:56
*.50.20.41

좋은 사용기 감사합니다. 추천합니다.

타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골프,제네시스쿱,BMW Z4, 에쿠스 리모   ^^;

 


라이딩만 파고 있는 경량보더입니다.
58kg 인데 안정성을 위해 156~160 을 타고 있구요...


살로몬 로프트 0708을 아직 소장하고 있습니다.
사진에 있는것 다음해 버전인데,
가볍고, 카빙이 맛깔스럽고, 허리가 날씬한 편이라 습설일때 가끔 이용합니다.


로프트2 다음이 스페셜II 아닌가 싶습니다.
기댈했었는데 mininum 스탠스가 넓어져서 탈수가 없었습니다.
로프트의 피가 XLT 로 내려온 거 군요.
아시는 분이 타기에 뭔가 했습니다.
한번 빌려 타와야 겠네요.


로프트 0708 156 다음에
커스텀X 0809 156
블랙라이트 0910 160을 탔었고,

판테라 LX 1112 162 잠시 타봤구요.


지금 생각해 보면, 라이딩에 좋다고들 하는 이유가 있는
다 좋은 데크라는 결론 밖에는 없네요.
커스텀 X 가 그 중에 가장 말랑했다는 생각이 들구요.

 

누가 "라이딩에 좋은 데크 추천해줘" 하고 물어보면
"좋다고들 하는 데크 아무거나"
라고 대답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상급 데크의 브랜드에 따른 특성보다,

길이와 스탠스에 따른 특성변화가 더 큰거 같습니다. 

 


제가 설밥이 초경량이라 살짝 이해안되는 부분이 있는데,

"유효엣지 X 사이드 컷의 수치가 낮으면 반응성이 좋다"

유효 엣지가 길면, 엣지 그립력이 향상되고, 사이드 컷 R 이 작으면 숏턴이 잘된다 정도로
알고 있는데, 반응성에 대해서는 잘 이해가....

성게군~

2013.01.24 17:10:36
*.118.3.250

어마어마한 녀석들 만 골라서 타보셨군요~

저는 한 번이라도 타보고 싶은 녀석들입니다~^^;

내년에 보딩이 가능하다면 꼭 한녀석을 조져볼려구요~

 

"유효엣지 X 사이드 컷의 수치가 낮으면 반응성이 좋다"

요거는 실은 개인적으로 고민하다가 계산해 본 부분입니다.

실은 단위 유효엣지 당 사이드 컷 길이 즉  '사이드 컷 / 유효엣지' 로 계산했었는데

둘다 높은 숫자를 가지면 안정성이 높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곱하기로 바꾸었줘...

이렇게 계산한 이유는 단순 유효엣지나 사이드 컷 만으로는 턴의 안정성을 따지기 부족하지 않은가 싶어서 그랬습니다.

(당연히 여러 요인들이 있겠지만 단순 숫자만 두가지 스팩만 따져 본 것입니다.)

 

그리고 사이드 컷이 작다는 것은 숏턴이 잘된다 즉 바로 바로 반응성 있게 턴을 할 수 있다는 것이줘

여기에 유효엣지가 짧으면 그만큼 턴을 용이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에서 두 값을 곱해 본 것입니다.

 

따라서 두 값을 곱한 것이 작으면 숏턴에 용이하고 반응성이 좋지만 안정성이 떨어지겠죠...

반대로 높으면 롱턴에 용이하고 안정성이 높지만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개념입니다.   

 

 

 

Gatsby

2013.01.24 18:01:26
*.62.172.38

정성스런 리뷰 잘봤습니다.^^
첨언을 하자면 말랑말랑 데크가 파이프에 무조건 좋은게 아닙니다. 파이프의 성향에 따라다릅니다. 트랜지션이 급격하고 버트가 길고 각도가 더 높은 웰팍 파이프에는 다소 말랑한 데크가 좋으며, 트랜지션이 부드럽고 버트도 짧고 버트각도 오픈각인 대명 파이프에는 얼라이언 프리즘 같은 하드한 데크를 쓰는게 맞습니다. 저도 그래서 삼년전 대명오픈때 준우승을 하였습니다. 지난주 대명오픈 시합에 나갔던 웰팍 로컬ㅡ선수들이 다수 플랫폼에 떨어진것이 다시한번 입증이 되었구요.
그리고 커스텀 엑스 베이스 소재가 예전에 비해 다운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신터드 비젼 wfo 베이스였는데 지금은 그냥 신터드 wfo 베이스 네요. 버튼베이스의 활주력은 그닥좋지 못합니다. 차라리 십년전 드래곤이나 코드에 쓰였던 신터드 인디움 베이스가 더 빨랐었지요.^^ 버튼이 플라잉 브이 커스텀 모델이 파이프에 그렇게 좋다고 자신있게 내놓았는데 궁금하긴 합니다.^^

성게군~

2013.01.25 08:24:49
*.118.3.250

아~ 게츠비님 댓글 감사합니다(감격 스럽군요~^^)

역시 무엇이든 한쪽으로 쏠릴 수가 없군요...

설질에 따라서 잘나가는 데크가 달라지듯이

파이프 성향에 따라서 다른 데크를 쓰는 것이 정답이군요.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마... 플라잉 브이는 기대하지 않으셔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싶어서 몇 번을 눌러봤는데 게츠비님 처럼 하드한 데크를 좋아하시는 분은 유아용 일 뿐~ㅎㅎ

 

 

 

 

Gatsby

2013.01.25 09:55:51
*.62.172.38

제가 기본적으로 다소 하드한 데크를 좋아라 하지만 (플렉스 7-8) 웰팍 파이프 탈때만큼은
플렉스4-5정도의 다소 말랑한 데크를 선호합니다. 그래야 트랜지션을 탈때 부드럽게 올라가고 립오버후 랜딩할때 버트나 트랜지션으로 랜딩 할수 있기때문이죠.^^ 보드를 많이 접해보며 그 보드에 쓰인 내장재와 스펙을 정리해두시면 나중에 데크를 고를 때 더욱 편하실 겁니다. 앞으로도 좋은 프리뷰와 시승기로 찾아뵐겠습니다. 다음 시승기와 프리뷰는 13/14 슬래쉬 샘플 제품들이 될듯 합니다.^^

성게군~

2013.01.25 09:56:46
*.118.3.250

아아 그렇다면 위 4개의 데크로 굳이 비교하자면...

각이 급격한 웰팍의 급격한 경사를 부드럽게 휘어지면서 탈 수 있는 커스텀X가 적당하고

대명같이 각이 여유로운 것은 엣지를 콱 박아 안정감 있게 탈 수 있는 앤썸이 더 어울리겠군요~

 

저도 이제 슬슬 보드 내장재와 스펙을 정리하면서 타봐야 겠습니다~^^

 

참 마지막으로 그렇다면 킥커의 경우는 어떤 데크가 좋을까요?

큰 키터의 경우 셋팅카빙이 용이한 하드한 데크가 좋고... 작은 키커의 경우 짧은 키커를 위해 반응성이 좋은 말랑한 데크가 좋은 편이라 할까요??

 

그리고~ 슬래쉬 데크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아니면 랜딩의 안정감을 위해서 좀 소프트한 데크가 좋을까요?

 

 

 

Gatsby

2013.01.25 17:37:45
*.145.232.193

킥커의 경우는 몸무게 70이상 나가는 분들은 플렉스 5-7 정도의 하드한 녀석을 쓰고,

그 이하의 분들은 플렉스 3-5 정도의 다소 말랑한 녀석이 좋겠습니다.^^

랜딩도 자연스럽겠지만, 킥 타임에 테일의 힘을 제대로 받아야 하니까 말이죠..^^

 

킥커용 데크는 사이드 컷도 중요합니다.

사이드 컷이 다소 날렵해야 스핀트릭에서 킥 타임에 라이더가 회전력을 얻기에 더 용이하기

때문이죠.....158 사이즈 기준으로 7.4~7.8 미터 정도가 킥커에 용이한 데크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성게군~

2013.01.26 14:32:56
*.70.23.93

아아 정말 큰 가르침 감사합니다~^^

마음 같아선 웰팍에 커피사들고 달려가고 싶지만~

이번주가 출산이어서~ 올 시즌은 적당히 마무리하고 담 시즌에 함 인사드릴께요~^^

그럼 항상 안전보딩 하십시오~!

라리라

2013.01.24 18:36:54
*.71.24.29

버튼 커스텀을 만들었던 엔지니어가 롬SDS에서 커스텀X를 겨냥해서 만든게 앤섬...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로시난퉷

2013.01.24 20:02:58
*.143.37.190

건담 메카닉 역사 보는것 같아요 ^^

성게군~

2013.01.25 08:25:26
*.118.3.250

아~ 요건 게츠비님 장비 리뷰에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Gatsby

2013.01.25 09:58:44
*.62.172.38

넵. 그 부분은 성게님 언급처럼 제가 작성한 프리뷰 버튼 커스텀 엑스vs 롬 엔썸에 나와있습니다. 십년전 롬의 폴 사장님과 일주일동안 합숙하면서 클리닉때 직접 들은 이야기이니 자신있게 이야기 할수 있습니다.^^

arrogant

2013.01.24 20:55:42
*.199.220.182

와.. 대단하십니다.. 어떻게 타보지도 않을 데크들을.. !!

 

전 수프라팀, 커스텀X, 엔썸, 판테라LX를 거쳐서 지금은 베이퍼 타고 있습니다.  

제가 느껴본대로 적어보면..(순전 제생각입니다) 

가장 무난한 놈은 커스텀엑스입니다. 무난하다는건 곧 별 재미도 없다는 예기이기도 하구요. ㅎㅎ

가장 인상적인놈은 판테라LX 입니다. 아직도 생각하면 허벅지 아픈 놈이네요..

가장 재미난 놈은 엔썸인거 같네요.. 지나고 보니 뭐하나 빠지는게 없어요..

가장 가벼운 놈은 베이퍼 입니다..ㅠㅠ

 

수프라팀은 저기 사진에 있는 0506년식 황금독수리를 처음 탔었는데 2년동안 보드 실력을 엄청 키워줬습니다..

그뒤로 좋다는 라이딩 데크들 다 사서 해마다 바꿔가며 돈지랄을 많이 했네요.

유독 살로몬 데크는 안타봤는데 그냥 저랑은 별로 안맞는듯 해서요.. 로프트나 XLT도 타보고 싶네요..

 

지금은 30중반에 관광보더로 전락하고 나니 그냥 바꿀 생각도 없네요..ㅠㅠ 베이퍼 돈아까워 팔지도 몬해요..ㅠㅠ

장터에 헐값에 오래된 수프라팀 안나오려나...^^

성게군~

2013.01.25 08:27:57
*.118.3.250

전설의 데크 베이퍼를 타시는 군요~~ㅎㅎ

역시 버튼은 이상하게 한 번 발 담그면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빠져나오지 못하게 하는 상술이 있음;;;

말씀하신대로 엔썸은 알면 알 수록 매력이 있는 데크로 보입니다.

단지 조금은 하드한 편이어서 트릭하기 좋지 않을꺼 같아요....

 

파크와 라이딩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가성비가 가장 높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arrogant

2013.01.25 10:11:16
*.199.220.182

님 말씀이 딱입니다... 버튼은 뭐 별거 없는데 이상하게 발을 자꾸 담그네요...ㅋㅋ

 

08년에산 이온부츠가 저에게 너무 잘맞아 아직도 사용중이고 올해는 장비에 돈 안쓸거라고 다짐했지만 07년도 c60이 거의 사망해서 다이오드EST를 하나 샀네요.. 이제는 완전 버튼에 발목잡혔네요..ㅠㅠ

 

베이퍼는 10년식 마지막 알루미나코어라 지금나오는 수수깡보다는 나으려나 싶지만 그래도 전설은 아니죠.. 그냥 비싼놈 정도...ㅠㅠ 그냥 폴스미스 콜라보에 혹해서 지른이후로는 관광보딩 중입니다..

 

열정 늘 식지 마시길....^^

프레디오버

2013.01.24 21:04:48
*.21.143.40

나이트로 블랙라이트 정말 살짝 짜증이 날 정도였는데

 

지금은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노즈테일이 굉장히 탄력적이고 허리가 굵고 힘이 좋으며 캠버가 높아요

 

정말 대략 난감한 아이...

성게군~

2013.01.25 10:40:16
*.118.3.250

역시 쉽지 않은 녀석임은 확실하군요

오늘 슈프라 팀 함 타볼껀데 그럼 감이 오겠줘??

정말 컨디션 좋고 감 좋을때 탈 수 있는 녀석같아요~ㅎㅎ

일천SSS

2013.01.24 22:20:31
*.50.85.135

장비사용기 잘봤습니다.

 

그런데...XLT요. 디렉셔널인가요??? 디렉셔널 트윈인가요???

 

분명히 스펙 상은 트윈이 맞는데...어떤 사람들은 그냥 디렉셔널이라고 하고...어떤 사람들은 트윈이라고 하고...

 

헷갈려 죽겠네요...

성게군~

2013.01.25 08:30:05
*.118.3.250

스펙상 트윈이라... 셋백이 있는데 트윈이 맞나요?

디렉셔널 트윈으로 보는게 맞지 않은가 싶은데....요???

추가로

2013.01.25 02:15:14
*.33.164.162

살로몬   로프트2와 XLT 사이에는  스페셜이라는 단종 제품이 있었습니다.

로프트 후속모델이 스페셜이고 스페셜 단종후 XLT가 라이딩 탑모델로 나오죠

XLT는 작년모델, 이번모델 직접 구매해서 충분히 접해본봐... 무게와 두께 등..  한계가 있었습니다.

롬 앤썸보다는 좀더 말랑하고 떨림이 있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롬앤썸 1112, 1213, XLT 1112 1213  4장다 구매해서

시즌내내 타보고  지금은 신상 앤썸만 남겨두었네요

이외에 최근에 많이 타본 데크중 유니티 프라이드 1112모델이 가장 하드했으며 1112 나이트로 블랙라이트는 정말 좋았지만

허리가 두꺼워서 팔았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성게군~

2013.01.25 08:34:00
*.118.3.250

오오 엄청난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님의 말씀대로라면 경량화로 인해서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예측이 가능하군요~!!

아마 경량화로 인해서 두께도 얇아지고 이로 인해서 떨림이 심해지는 것이 겠군요...

(참 살로몬도 많이 변했어요~ 예전에는 무식한 데크들 많이 만들었었는데~ㅎㅎ)

 

그리고 역시 나이트로 블랙라이트나 판테라는 허리가 두꺼워서 롱카빙에 적함한거 같아요~ㅎㅎ

 

롬 앤썸 알면 알 수록 신기한 데크군요~ㅎㅎ

 

정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Gatsby

2013.01.25 10:06:18
*.62.172.38

살로몬 xlt 와 로프트 사이에 스페셜은 아닙니다. 김호준 선수가 타던 스페셜2 가 맞습니다.
제가 지난 0708때 로프트를 구입하여 탔는데 두번째 타는날 크랙불량이 생겨서 스페셜로 반품받았습니다. 코어소재와 베이스 소재 둘다 스페셜이 한단계씩 다운그레이드 된 제품입니다. 살로몬은 이퀄라이져라는 신개념 사이드컷을 개발한것은 매우 칭찬해줄 만하지만 에라 구조라는 3D의 코어구조를 단종 시킨것은 카빙 라이더들에게 주구장창 푸념들어도 할말 없습니다. 리호님도 이 부분에서는 매우 동의하시는걸로 알고있습니다.^^

leeho730

2013.01.25 23:17:00
*.126.42.165

3D 구조 때매 아직까지 로프트 0506 을 못 버리고 있죠 ㅠ.ㅜ 프리 보드에서 로프트만큼 가볍고 그렇게 단단하지 않으면서도 토션이 아주 쎈 데크 아직 찾아보지 못했어요..


근디 저는 개츠비님께서 거론하실 정도로 네임드 라이더는 아니라는... 남들보다 좀 특이한 성향을 가진 거만 빼면 흔하디 흔한 중급 라이더일 뿐이라는.... ㅇ,.ㅇ

이군

2013.01.25 14:10:00
*.219.36.37

엄청난 정리력이시네요!!! 유용하게 잘 봤습니다!

학창시절에 공부를 정말 잘하셨을듯해요...ㅋㅋ

나중에 라이딩 스킬 관련해서도 정리 한번 부탁...쿨럭!!!ㅋㅋ

세비~★

2013.01.25 18:10:41
*.45.7.254

허리부상으로 라이딩만 하려고....위 제품들 꾸준히 리뷰 살펴 보고 있었는데..

이렇게 정리를 잘 해주시다니~!!!

 

정말 도움 되는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수 김

2013.01.26 05:16:42
*.226.142.16

정말 잘 읽었습니다. 몇주전부터 너무 고민하고 있던 부분들인데.. 꼭꼭 집어주시내요)))^~~~~^

 

저랑 체격이 같은신데.. 데크 사이즈 정하셨나요...^^ 저도 지금 163 166 너무 고민하고 있습니다.^&^

성게군~

2013.02.14 11:11:53
*.118.3.250

ㅎㅎ 알아보면 알아 볼 수록 166이 이성적으로 맞다고 소리치고 있고;;;

마음은 163이라고 유혹하고 있네요... 그래도 166으로 가는게 맞지 않는가 싶지만... 그것도 중고가 허락이 되야 된다는;;

시영아빠

2013.01.26 12:14:13
*.227.108.63

정말 좋은 리뷰입니다.

저도 참고하시라고 글을 남김니다. 지극히 제 경험에서 나온 글이니 참고만 하세요

보드는 98~99 시즌말에 시작했습니다. 첫 시작 데크는 여러분들이 모르시는 넬슨이라는 ㅋㅋ 국산보드로 시작했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처음에는 버튼이라는 브렌드를 선호했습니다.

9900 버튼bmc 156 (소장중^^), 0001버튼 커스텀156(소장중), jussi 157(이때부터 jussi선호),0102 jussi157,0203ross power158

0708커스텀x156,x8154 버튼 중국생산이후 미사용.

버튼 정말 좋은 브랜드입니다. 초창기 튜닝에 대해 잘 모를때는 버튼을 타다 다른 브랜드를 사용할 수가 없더라고요 제 나름 가만히 연구를 해보니 그 당시 버튼은 데크가 출시 될때 이미 튜닝이 된 상태로 나왔습니다. 데클를 잘 살펴보시면 베이스-1, 사이드-1 도 이런식으로 예각으로 출시 됐기 때문에 그립력이 탁월했습니다. 거기에 바인딩에 하이백이 부츠모양대로 새워져서 출시를 했습니다. 이당시 타 브랜드는 전부 90도로 나왔습니다. 그러니 틀릴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극히 제 주관적인 생각인데 데크를 사용하면 자동차 타이어와 같이 베이스도 마찰열에 의해 마모되고 엣지도 마찬가지지요 그래서 엣징을 하고 싶어도 당시에는 예각을 제대로 잡아주는 튜닝샾이 드물었죠 피코에서 그라인딩 기계로 베이스 평탄작업과 사이드 엣징을 구매고객한테 무료로 해주었습니다. 베이스를 90도 사이드90도 일괄적으로 엣징을 하고 타면 데크에 느낌이 확 달라지는 겁니다. 그립력이 틀려지는 겁니다. 자꾸 새로운 데크를 사게 만드는 버튼에 마케팅인것 같습니다. 왜냐 일반 소비자가 데크를 사용하면서 튜닝까지 할 수 는 없으니 시간이 지나면 라이딩이 안되고 예전 같지 않고 슬슬 짜증나고 그러다 새로 구입을 하면 언제 그랬냐는 것 처럼 다시 좋아지니... 엄청난 돈을 쓰고 알았습니다. ㅜㅜ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처음에 중국생산하면서 마감이나 내구성이나 제품 퀄리티가 떨어져서 그이후로는 버튼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살로몬으로 넘어갑니다.

0102 다니엘, 시퀀스 세컨으로 사용했습니다.

001~0102 이때 살로몬 대박이었습니다. 보드를 만드는 방식이 조금 틀렸죠 모노코크방식으로 사이드 마무리를 전부 캡방식으로 제작을 했었죠 이때 캡방식이 그립력이 좋다, 아니다 사이드월방식이 좋다 이런 논란이 있었죠 ㅋㅋ

0304era 빨갱이 대박이었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당시 피코스포츠에서 살로몬을 말도 안되는 가격에 세일을 했었습니다. 70%로 era 30만원 후반대로 구입을 했습니다. 첫 era모델이었습니다. 기억이가물거려서0203인가..???아무튼 정말 멋진 놈이었습니다. era 코어 그 당시만해도 굉장히 충격적이 디자인에 간지 작살이었습니다.

옛날 생각나네요 ㅋㅋ 제작년까지 소장하다 보드시작하시는 지인한테 분양했습니다. 그 이후에 0607인가0708인가 로프트158을 마직막으로 살로몬 안녕~~ 아무래도 메이져 브랜드들은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으로 고고~~

나이트로

저도 퍼니셔 첫 모델 아직 소장하고 있습니다. ㅋㅋ 그 당시 인기 장난 아니였죠

0203쇼균157 데크 중앙 닌자 표창이 있었죠 기억들 하시는지 ㅋㅋ as기간이 끝나고 데크가 부러져서 그 표창 꺼내서 주유구에

붙이고 다녔었는데..ㅋㅋ

0203 수프라팀157, 0304쉐도우155, T1 155, 마지막 데크가 에로155 연두색데크 연식이 기억이 안납니다.

아무튼 남성보드에 상징이었죠 그래픽이 슬로프를 가르고 지하세계로 들어갈것 같은 ㅋㅋ

디자인 뿐만 아니라 성능 장난 아니었죠 그립력 탄성 정말 최고였습니다.

메이드인 오스트리아 나중에 알았는데 엘란이라는 생소한 브랜드(그당시렌탈보드로만볼수있었음) 공장에서 제작을 했더라고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일부 상급라인을 제외하고 이제는 중국생산을 해서 아쉽습니다.

0203엔썸156,0304에이전트155,0405부터1213시즌까지 엔썸157 세컨트윈으로 에이전트사용, 역캠으로 포스트메니아, 모드, 에이전트155 락커(한정판 연두색)사용

왜 똑같은 모델을 매년 구매했는지 이해가 안되실 겁니다.

롬이라는 브랜드는 매년 데크 코어가 바뀝니다. 버튼이나 다른 브랜드들은 작년 신기술은 하위모델에 적용하고 상급라인에만 새로운 코어를 적용하는데 롬은 전 모델 코어를 매년 바꾸더라고요 즉 매년 기술개발에 어마어마하게 투자를 하고 보완을 한다는 얘기죠 그만큼 제품의 품질도 높아지고요 물론 다 성공을 한건 아니지요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롬에서 최상급 모델 디자인에 왁스 프리를 적용해서 출시를 했었지요 왁싱을 안해도 되는 보드라.... 베이스는 마찰열에 의해 계속 닭아 없어지는데 2시즌 타니 왁스를 안하고는 도저히..ㅋㅋ 바로 단종되서 안나오더라고요

제작년 시즌만 하더라도 엔썸과 엔썸ss에 하이브리드 캠버라고 해서 역캠과 정캠을 합쳐놓은 방식으로 나오다가 작년부터 다시 정캠으로 나오네요 포지션이 어정쩡해서 없어졌나 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좋았는데 아쉽네요

이번 시즌에도 버터나이프라는 괴물이 나왔는데 사이즈가 155인데 유효엣지가 1270 엔썸157이 1225 보다 더 깁니다.

캠버는 플렛이고 노즈테일 사이드 엣지가 떠 있습니다.3d캠버라는데 저속에서는 엣지 닫는 면적이 적어져서 짧은 데크처럼 다루기 쉽고 고속에서는 안정감이 있고 참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올해는 메인인 엔썸보다 더 많이 타게 되네요

롬도 아쉽게 작년부터는 저가 모델들은 대만에서 생산을 하네요 그래도 아직까지 주력라인은 엘란 공장에서 생산하네요

라이딩 스타일에 따라 데크에 선택도 중요합니다.

디렉이라고 트릭이 안되는것도 아니고 트윈이라고 라이딩이 안되는것도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스키장 환경이나 설질이 확연히 틀립니다. 강설에 정설도 잘해놓고 정말 평평하게 하루에 2번이상 관리를 해주니

외국과 틀리게 트윈보드를 전경으로 타도 노즈가 눈속에 박히는 현상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초보 분들은 노즈길이가 짧은 트윈데크가 더 좋을겁니다.

지금은 데크가 메이져 브랜드들은 중국에서 생산을 하고 립텍계열은 미국, 나이트로, 롬은 오스트리아(엘란공장) 에서 생산을 하고 일부 수제 브랜드들 유니티,네버썸머,로직등은 캐나다나 미주쪽에서 제작을 하죠 (엄청두껍고 하드합니다 ㅜㅜ)

저는 개인적으로 반응이 빠르고 매력있는 롬 엔썸을 추천합니다.

요세 as문제로 롬 브랜드가 국내에서 나쁜 이미지가 있지만 그건 예전에 버튼, 나이트로, 살로몬등등 as문제는 담당직원에 대처 실수가 먼저고 관리를 못한 수입상이 문제겠지요.

얼마전 헝글에 엔썸에 베이스하고 엣지에 단차문제 베이스 사이드에 하얗게 변하는데 as를 안해준다는 글들을 보고 느낀점도 많았습니다.

물론 소비자에 요구사항도 다양해지고 많은 정보들이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고 좋은 결과로 나타나는 것도 있지만, 단차나 베이스가 하얗게 변한다거나 하는 것은 쉽게 설명하자면 자동차 타이어가 마모,편마모 됐다고 교환해 달라고 하는거 하고 비슷한거 같습니다. 엣지 하고 베이스에 간격이 벌어지는 단차경우 제가 나이트로 데크에 그런 현상이 발생해서 정식으로 수입상에 의뢰한적있습니다. 그때 알았는데 그것도 그냥 손으로 만저서 느껴지는게 아니고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할때 워런티 기준주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정확이 기억은 안나지만 몇mm이상이면 교환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당시에 그런게 어디있냐 따졌던 기억이 납니다.

보드는 활주를 할때 마찰열이 생겨서 왁스도 벗겨지고 베이스도 마모가 됩니다. 하얗게 일어나는 것은 마모가 되서 생기는 현상이고요 데크는 소모품입니다. 자동차 타이어와 같이 많이 쓰면 쓸수록 수명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일정기간 타고나면 베이스 평탄작업을 하고 엣징도 해야 합니다. 상급자 분들이 카빙으로 날을 세우고 타면 탈수록 엣지쪽에 가까우 베이스부터 마모가 되서 나중에 결국 베이스 가운데만 볼록하게 올라오는 현상이 생기는 겁니다. 그래서 베이스를 평탄작업 또는 기계로 그라인딩을 하고 사용하게 되는겁니다. 상식선에서 다 이해가 되는 일인데 왜 요세 논란에 대상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시간이 지나고 보면 다 별일 아닌일들도 되고 정말 이것이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서 마모되지 않는 소재를 보드회사에서 개발을 해서 소비자에 불만을 없애줄 지도 모르죠 ㅋㅋ

뎃글을 달다보니 배가 산으로 간것 같습니다.

저는 반응이 빠르고 좋은 메드인 오스트리아(엘란공장)에서 생산된 브랜드로 추천드립니다.

나머지 스팩은 본인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시고요

시즌도 벌써 많이 지나갔네요 남은 시즌 안전보딩 하십시요~~

레드미라지

2013.01.30 02:15:39
*.62.173.221

허 상당한 내공이 묻어나오는 글 같아요. 따로 컬럼 수준의 글로 올려도 손색이 없을거 같아요.

성게군~

2013.02.14 11:17:33
*.118.3.250

하하 어마어마한 댓글을 달아주셨군요;;;

타보신거 나열하신 것만으로 공력이 느껴지는~~ 대단하십니다~

역시 무림엔 고수가 많군요~ㅎㅎ

 

말씀하신 바와 같이 엔썸이란 데크 정말 매력있는 데크임이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롬 역시 굉장이 엣지있는 회사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단지 문제는 AS~ 군요~

 

아마 다음에는 나이트로 판테라로 넘어가겠지만... 만약 다른 데크를 더 고르거나 데크를 하나 더 산다면 주저 없이

엔썸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긴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이카루

2014.01.11 19:14:05
*.36.149.139

커스텀x 160 유효엣지가 잘못되었네요... 1250인데 1205로 적어서 안정성을 평가하신것 같습니다~ 1250으로 다시 계산해보면 커스텀x 안전성이 나쁘지 않은것 같네요~^^

서울살고시포

2014.12.19 12:42:07
*.215.209.130

지금 커스텀 엑스 그래픽에 반해버려서 지를까 말까 고민중인 1인인데요

이글을 쭉 읽어보니 성능면에서는커스텀 엑스를 살바엔 롬 앤썸이나 나이트로 제품을 사는게 맞는거네요?

붕붕봉봉

2020.03.10 10:18:36
*.223.23.20

저도 눈팅족이라 여기까지 왔네요ㅎ 꽤 오래전 글이지만 지금 봐도 비교 잘해놓으셨네요~~~ 조금씩 모델이 달라지긴 했지만 기본적인 성향은 아직도 비슷한것 같네요^^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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