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맨날 야밤에만 타고 돌아다니는 makie 입니다.

 

맨날 개인 블로그에만 이것저것 써놓다가 손놓고 있었는데

 

간만에 재밌는 데크를 타게 되서 이렇게 사용기를 올리네요 히힛~

 

178cm에 체중은 80 와따가따 합니다. 좀 많이 나가는 편이에요 ㅜ.ㅜ

 

구피에 15,-12로 타고 있습니다.

 

주로 파크를 조아라하죠.. (문제는 심야에 여는 파크가 지산뿐인데 거기도 10시면 땡 ㅜ.ㅜ)

 

IMG_0020.JPG

(발로찍은 사진이네요 ㅜ.ㅜ)

 

 

이번에 제가 타보게 된 데크는 rome의 butterknife라는 데크입니다.

 

no hang-up rocker라는 새로운 방식의 캠버에

 

싱글 카본튜브, 무진장 긴 유효엣지를 가진 데크인데요.

 

155가 유효엣지 1270이니까 라이딩 데크도 아닌데 라이딩 데크처럼 마구 길어서

 

처음엔 좀 애좀 먹었습니다. ㅎㅎㅎ

 

WWW처럼 노즈,테일에 말린 구간이 상당히 짧습니다.

 

요새 유행하는 헤머헤드 데크처럼 생겻지만 이게 파크쪽 데크로 나온걸로 아는데

 

과연 괜찮을까? 하는 의문점이 있었는데

 

역시 긴 유효엣지 덕택에 확실히 안정감이 있더군요.

 

하이원 상급 라인에서도 아무런 문제없이 내려올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트릭데크인데 데크에 팝 성능이 중요한 거자나요

 

싱글카본튜브와 제로캠에 가까운 no hang-up 락커다 보니 알리타이밍이

 

정캠보다 확실히 빠릅니다. 타이밍만 잘 맞추면

 

상당히 안정적이고 높은 알리가 나옵니다.

 

152를 탔으면 더 잼나게 탔을꺼 같더라구요.

 

유효엣지가 길다보니 굳이 길게 탈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알리, 널리, 프론 백 원에리만 주로 슬롭에서 하는 편이지만

 

긴 유효엣지로 인해 안정감과 함께 싱글카본튜브에서 주는 힘이

 

상당히 좋더라구요.

 

평소 타는 데크 길이보단 한단계 낮춰도 충분히 가지고 놀면서도

 

안정감 있는 라이딩을 선사해줄듯 합니다.

 

싱글 카본튜브가 노즈테일쪽에서 원체 잘 튕겨주니

 

라이딩과 동시에 한방트릭 하기에 상당히 좋은 데크인듯 합니다.

 

짧게도 탈수 있으면서 튕겨주는 힘도 좋으니 일석이조인듯 하네요 ㅎㅎ

 


댓글 '3'

Gatsby

2013.03.08 17:26:58
*.145.232.193

13/14 버터나이프 155 샘플데크 시승기...^^

 

잘 보았습니다.

저도 지지난 주말 똑같은 데크를  라이딩과 킥커와 그트 부분에서 사용해본 견해는..

유효엣지....진짜 깁니다. 다른 데크들 2-3센치 긴 데크들과 맞먹습니다...

유효엣지가 긴만큼 노우즈와 테일의 킥 부분이 짧다는 건데, 이는 파우더에서는 Flotation을

기대하기 힘들 다는 거죠. 대신 다른 강점들이 있습니다. ^^ (어차피 파크, 그트용 데크라..^^)

 

먼저 유효엣지가 길고 노우즈와 테일이 짧아진 만큼 

 킥커에서 스핀 트릭을 좋아라 하는 프리스타일러들에게

회전 무게..(영어로는 Swing weight 라고 하더군요.) 를 줄여줘 좀더 빠른 스핀감을

제공해 줍니다.

 

노행업 락커라고는 표현을 하지만...락커 캠버가 아니라 플랫 캠버 형태 입니다.

활주력과 엣지 콘트롤 능력은 정캠버 > 플랫캠버 > 락커캠버 순위 입니다.

즉 플렛캠버의 활주력을 살리면서 노행업 락커형태를 입혀서 락커 캠버가

가져올 수 있는 프리스타일의 장점을 혼합한 것이죠.

알리의 타이밍은 정캠보다 빠른 편입니다만 락커 캠버보다는 살짝 느리죠..

대신 락커 캠버 보다는 좀더 높은 팝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노우즈와 테일 부분이 살며시 떠있습니다. 다이아몬드 형태로요...이와 비슷한 캠버 형태는

바탈리온 3D 베이스와 흡사합니다.....역엣지 자빠링에서 구원 투수가 될뿐더러,

롤링 같은 그라운드 트릭 기술, 그리고 킥커에서의 스핀 트릭시 좀더 자연스러운 팝과

랜딩 시에도 역엣지 자빠링에서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싱글 카본 베어럴이 있습니다. 카본과 바살트 (현무암 파이버)를 둥글게 꼬아서

만든 굵은 노끈이 에폭시와 경화된 형태이지요.

보드의 허리 부분은 부드러워 다루기 쉽고 테일과 노우즈에 K2 의 알리 베어럴 처럼

둥근 베어럴이 코어위에 삽입되어 육안으로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팝이 상당히 좋습니다. ^^

 

엣지 그립력은.........턴을 할때, 노행업 캠버의 살짝 위로 솟구친 엣지 때문에...

엣지가 그립되는 타이밍은 일반 캠버 데크들에 비해 살짝 늦지만....

카빙을 깊게 했을 때......엣지가 밀리거나 이상하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즉, 타이밍이 빠른 엣지 체인지 능력에서는 다소 떨어집니다.

 

근데, 버터링, 알리, 킥커의 스핀, 그트의 스핀트릭, 지빙의 노우즈 슬라이드에

더욱 최적화 되도록 설계된 데크이니 그 강점을 강조 하고 싶습니다. ^^

 

베이스는 임팩트 베이스를 썼는데....이는 ISO의 4400 익스트루디드 고분자 베이스를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 저가형 보드에 쓰이는 IS1320 베이스의 분자 무게가 3g/ml 에 반해...

임팩트 베이스는 6g/ml 입니다. 즉 분자의 무게가 2배나 큰만큼 왁스도 좀더 많이 먹고,

1320 베이스 보다 활주력도 뛰어나고 내 마모성도 강합니다.

기본 신터드급 베이스 보다 다소 못미치는 왁스 흡수력과 스피드를 지니고 있지만,

보드 왁싱을 한시즌에 한두번 할까말까인 보더들에게 어울리는 베이스 소재 입니다.

베이스 활주력을 점수로 따지자면....똑같은 왁스로 같은날 탔을때....

 

롬 Mod 같은 신터드 카본 베이스라는 레이싱 급 베이스 소재가 100 점이라고 치자면,

임팩트 베이스는 75점 정도 주고 싶습니다...

 

단, 둘다 왁싱을 전혀 안한 상태라면, 아마 임팩트 베이스가 습설에 좀더 빠른 면모를 보인다고들..

제조사들은 말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데크는 어느 분에게

 

슬렁슬렁 펀 라이딩을 하다가,

버터링을 하다가,

알리도 처보고,

궁민트릭 널리 백3, 노우즈 블런트 3나 540....

킥커에서 역엣지 걱정없이 스핀도 돌려보고,

레일이나 박스에서 엣지가 걸리지 않고 슬라이딩도 해보고...

왁싱은 귀찬아서 하기 싫고........!!!

 

그런 펀라이딩만을 추구하는 분들께 어울린다고 저는 결론을 내리고 싶습니다.^^

 

자세한 사항들은 제 블로그와 헝그리보더의 시승기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Gatsby

2013.03.08 17:29:13
*.145.232.193

아참....그리고 저도 155 탔는데...제가 먼저 첫빠 한 데크로 보입니다.....왁싱 해두고 슬로프와 파크 4번인가 탔죠..ㅋㅋ

그리고 이 데크는 샘플 데크이며.........양산용 데크의 그래픽은 훨씬 더 이쁩니다....^^

DefiCrew-makie

2013.03.08 18:25:38
*.234.209.147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개츠비님 ㅎㅎㅎ

자세하게 쓰고 싶어도 이넘의 말재주가 없다보니 ㅡ.ㅡ;;;

눈으로 알고 머리로 알아도 전 말로 표현하기가 힘든게 있는데

개츠비님이 말로 잘 풀어서 해주시니 더 붙일께 없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장비전반 [장비사용기 이용안내] Rider 2018-01-11 9 22657
4167 데크 12/13 버즈런 데크(B&D) 사용기 file [23] ECOHO 2013-04-02 7 3460
4166 데크 YONEX eracer CS 160 (11/12) , Meister 160... file [4] 고타나 2013-04-01 5 2895
4165 데크 13~14 NITRO PANTERA SC 160 file [25] k. dana 2013-03-28 6 4946
4164 바인딩 13/14 Burton Diode Review.... file [13] 레드미라지 2013-03-25 1 5445
4163 데크 12/13 ACC CANON 156 사용기 file [2] DayworkeR 2013-03-24   3098
4162 데크 12/13 OXESS FX163,BX163 시승기 file [25] 실비아 2013-03-23 3 9128
4161 데크 1213 ZION WONK 146 시승데크 후기~~~ ^^| file [1] 어설픈늑대 2013-03-21 10 3474
4160 데크 DONEK사의 INCLINE 155와 METAL SABER 160 ... [5] 객석난장 2013-03-20 2 3787
4159 데크 1314 VIVE LVSF 사용기 [6] 신택호 2013-03-19 9 5082
4158 장비전반 네버섬머 에보, 플럭스 RK30, 써리투 라쉬드... [23] ya채 2013-03-18 4 7000
4157 데크 1213 FTWO RANDOM 156 [2] 필리핀유덕화 2013-03-16 2 2194
4156 데크 12/13 Ftwo BlackDeck 157 시승기 file [1] 남군 2013-03-15 5 3022
4155 데크 12/13 yonex snowboard 시승기 file [24] 박군입니다용 2013-03-14 7 4578
4154 데크 13/14 K2 새 모델 Hit machine (히트머신) ... [2] BDBD 2013-03-14   4511
4153 바인딩 11-12 유니온포스 MC바인딩.... 내구성문제... file [15] M리볼버 2013-03-13   4733
4152 데크 [프리뷰] 13/14 Ride Buck up 155 [3] Gatsby 2013-03-12   2537
4151 데크 13-14 Slash paxson 154 초간단 문자 시승기 [8] RockQ 2013-03-12   1614
4150 고글 IXNINE IX-2 2park 시그너쳐 모델 사용기 [9] RockQ 2013-03-11   2145
4149 데크 13-14 APEX(에이펙스) 프리보드 사용기(수정) file [38] 플라잉권 2013-03-11 8 4781
» 데크 butterknife 155 짧막 사용후기~ file [3] DefiCrew-makie 2013-03-08 2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