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3 시즌 휘팍에서 상주를 하다보니 여러 메이커의 상급데크들을 타볼 수 있었습니다.
미약하나마 저의 시승기를 통해 많은 보더분들이 데크 선정에 있어 조금의 정보를 더 가지고 선정하실수 있기를 바랍니다.

'장비는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맞지 않을수 있으므로 이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라이더의 키/몸무게 : 176/64
보드경력 : 2시즌
라이딩 실력 : 카빙(프리스타일-자세 신경안씀, 그렇다고 정자세가 없는것은 아님)
트릭 실력 : 노즈프레스 270 페이키아웃, 페이키라이딩중 펌핑fs360, 롤링

1. Sims 01-02 FSR750(마크프랭크 몬토야) 152 - 사용바인딩 : 01-02 Ride SPI
* 장비 제원
- Overall Length (cm) : 152  
- Effective Edge (cm) : 119  
- Running Length (cm) : 115
- Nose/Waist/Tail Width (cm) : 29.1 / 24.8 / 29.1
- Nose/Tail Length (cm) : 19 / 18
- SideCut Radius (m) : 8.3  
- Stance Setback (mm) : 20
- Stance (cm) : 44 ~ 60  
- Reference Stance (cm) : 52

* 소감
- 라이딩 : 데크길이가 좀 짧다는 느낌이 있지만, 데크가 무겁고, 속이 꽉 찬 느낌으로 약간의 아이스반이 있더라도 밀리지 않고 카빙이 가능.
               하지만, 캠버가 어느정도 높고 탄성이 있어서 엣지전환시점을 놓치면 라이더를 튕겨버림.
               한마디로 탄성좋고, 라이딩에서 안 밀리고, 반응도 꽤 빠른편임.
- 트   릭 : 데크가 무거운데도 탄성이 있어서 트릭시에 높이 뜰 수 있음.
- 총   평 : 라이더가 데크에 주는 힘만큼 데크는 그대로 보여준다.
               초급용에 적합하기보다는 중급이상에 잘 맞는 데크이다.

2. Salomon 01-02 Daniel Franck 155 - 사용바인딩 : 01-02 Drake ltd
* 장비제원
- Overall Length (cm) : 155  
- Effective Edge (cm) : 119.5  
- Waist Width (cm) : 24.8
- SideCut Radius (m) : 8.4  
- Stance (cm) : 47 ~ 55  

* 소감
- 라이딩 : 카빙머신이라 일컫는 살로몬의 프로모델 다니엘 프랑크. 역시 그 명성대로 라이딩시에 무척 안정적이다.
               심스몬토야가 파워풀하게 슬로프를 가른다고 하면, DF는 부드러우면서도 힘있게 슬로프를 가른다.
               아이스반에서도 밀림없이 부드럽게 주행이 가능하고, 조그마한 모글은 다 파괴해버린다.
- 트   릭 : 역시 무겁고 하드한 데크이다. 롤링을 시도하려 했으나 역엣지만 걸렸다.
               나중에 알고보니 잘 휘어지는 부분이 다른 데크들보다 좀 더 앞뒤에 있었다. 이것이 살로몬의 비밀이 아닐까 한다.
- 총   평 : 살로몬을 우습게 보지 말라. 자칫 데크에 끌려다닐수 있다.
               이 데크 역시 중급자 이상에게 맞는다고 생각된다.

3. Burton 01-02 Powers 158 - 사용바인딩 : 02-03 Drake matrix
* 장비제원
- Overall Length (cm) : 158  
- Effective Edge (cm) : 123  
- Running Length (cm) : 119
- Waist Width (cm) : 24.4
- SideCut Radius (m) : 7.81  
- SideCut Depth (mm) : 22.7
- Stance Setback (mm) : 25
- Rider Weight (kg) : 64 ~ 84  

* 소감
- 라이딩 : 몸무게 턱걸이로 간신히 타볼수 있었다. 하드한 데크에 속하는 파워스...
               버튼데크의 명성처럼 반응성이 뛰어났다. 혹자의 말대로 턴하려고 생각하면 바로 턴이 될정도이다.(약간 과장성..^^)
               모글에서의 라이딩(슬로프의 작은 모글들)은 무척 안정적으로 전부 치고 나갔다.
- 트   릭 : 탄성은 좀 떨어진다. 그리고 길이가 있어서인지 트릭하는데 애로사항이 좀 있다.
- 총   평 : 프로모델치고는 특성이 별로 없다. 한마디로 재미없는 데크이다.(파워스라이더들께 죄송합니다~)
                라이딩과 트릭, 이 두가지에서는 어느 하나 특별하게 좋다는 점을 못 느꼈다.
                하지만, 파워스가 이 데크로 립오버를 오방떴으니, 하프에서 그 진가를 발휘할지도 모른다.

4. M3 01-02 Cap Series 154 - 사용바인딩 : 01-02 Burton CFX
* 장비제원
- Overall Length (cm) : 154  
- Effective Edge (cm) : 121.5  
- Running Length (cm) : 118
- Nose/Waist/Tail Width (cm) : 29.2 / 24.7 / 29.2
- Nose/Tail Length (cm) : 19.1 / 16.9
- SideCut Radius (m) : 8.1  
- SideCut Depth (mm) : 21.8
- Stance Setback (mm) : 13
- Stance (cm) : 48.26 ~ 58.42  

* 소감
- 라이딩 : 데크가 가운데가 하드하고 노즈와 테일이 좀 소프트하다. 그래서인지 카빙시에 안정감이 느껴진다.
- 트   릭 : 시도 안해봤습니다. ^^;;
- 총   평 : 처음에 길들이기 어렵다고하지만, 길만 들이면 상당히 좋은 데크임에 틀림없다.
               고속라이딩시에도 떨림이 적고, 데크의 탄성도 있어서 라이딩과 트릭에 있어서 상당히 우수하다.

5. Allian 01-02 John Sommers Directional 157 - 사용바인딩 : 01-02 에어워크 Carbon 860
* 장비제원
- Overall Length (cm) : 157  
- Effective Edge (cm) : 117  
- Nose/Waist/Tail Width (cm) : 29.73 / 24.1 / 28.99
- Nose/Tail Length (cm) : 21 / 19
- SideCut Radius (m) : 7.3  
- Stance (cm) : - ~ 60  

* 소감
- 라이딩 : 여느 얼라이언 모델들 처럼 하드하고 탄성이 좋다. 반응성은 그리 빠른편이 아니지만 엣지전환이 부드럽게 이루어진다.
- 트   릭 : 데크 주인이 바인딩 포워드린을 과도하게 올리는 바람에 트릭은 상상조차 할수 없었습니다...
- 총   평 : 라이딩만으로 봤을때는 느낌이 파워스와 거의 다르지 않다. 하지만 탄성이 꽤 있는 편이다.
               라이더로서 트릭을 못해봤다는게 서운할 따름이다.
               만일 데크 선정시에 적당한 반응성에 하드하고 탄성 좋은것을 원한다면 이것을 한번 타보시라.

6. Infinity 02-03 Voyage(나까이) 153 - 사용바인딩 : 02-03 Flux Titan
* 장비제원
- Overall Length (cm) : 153  
- Effective Edge (cm) : 119  
- Running Length (cm) : 116
- Nose/Waist/Tail Width (cm) : 28.7 / 24.6 / 28.7
- Nose/Tail Length (cm) : 18 / 16
- SideCut Radius (m) : 8.218  
- Stance Setback (mm) : 20
- Stance (cm) : 46 ~ 54  

* 소감
- 라이딩 : 제원표에 프리라이딩이라고 되어있다. 하지만 필자가 느끼기에는 프리스타일에 가깝다.
               날카로운 엣지의 느낌은 있지만, 너무 가볍다는 느낌이 든다.
- 트   릭 : 알리 한번 쳤다가 날아가는줄 알았다. 장비가 가벼워서 일수도 있지만 그 탄성의 느낌은 대단하다.
- 총   평 : 라이딩을 즐기기보다는 혹자의 말처럼 가지고 놀기 좋은 데크이다.
               가볍고 탄성이 좋아서 약간의 힘만으로도 트릭하기에 쉽다.


이상으로 02-03 시즌동안 제가 사용해본 장비사용기(시승기에 가까움)를 마칩니다.
위의 것보다 더 많은 장비를 사용할 수 있었으나, 필자가 내공연마에 신경을 기울이다보니 그렇게 됬습니다.
저의 허접한 시승기를 보시고 장비선택에 조금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추신1. 장비제원은 엑스게임존에서 가져왔습니다.
추신2. 위의 장비들을 빌려주신 장제원,김찬영,최희탁,김범근,서웅,911에 감사 드립니다.(존칭은 생략합니다. 넘 많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