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나인 Suerte 144 시승기

용평에서 2007/12/29 일 시승회가 열려 참석했습니다.

테크나인 여성 모델 suerte 라는 데크를 타기로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신청을 하신 관계로 저에게 남은 데크는 ride 155 사이즈와 테크나인 144. 갈등하다 테크나인 여성모델 144를 선택! 이후 프로분들과 라이딩, 박스 등을 타면서 그 성능을 시험해보았습니다.

우선 테크나인이라는 브랜드는 몬토야, 저스틴 비니, 마군 등의 스타일리쉬한 라이더를 보유한 회사라고는 알고 있었지만 제품의 특성에 대해서는 거의 문외한이라 기대반 설렘반으로 시승을 시작했더랬습니다.

시승시 사용한 장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데크   : 0708 technine w suerte 144
바인딩 : 0607 flux supertitan jp s
부츠   : 0506 burton ion 250



데크 스펙
True Twin
Designed for All Mountain Freestyle
Centered Flex
Ultralight wood core
Carbon Stringers for added pop
Sintered Base
ABS sidewalls
Sandwich construction

예전 사용했던 데크들.
0304(?) forum bjorn leins 152
0304 burton custom X 147
0405 rome agent 152
0506 sapient curt wastell 151
0405 burton custom 148(현재 사용 중)

비교적 데크들을 이것저것 바꿔서 타 본 편이긴 하지만 이번에 시승한 데크의 특성을 나열해본다 한 들 주관적인 느낌일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하지만 제품의 전체적인 특성에 대한 약간이나마 정보를 얻어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 하드함...

처음에 데크 위에 올라가서 노즈, 테일 프레스 주면서 앞으로 전진을 시도했건만... 이게 잘 안된다.ㅋ 만만하지 않은 하드함을 가진 것 같다. 물론 스텐스를 위해서 바인딩을 끝에서 끝으로 장착하긴 했으나 그렇다고 해도 딱딱한 건 사실이다. 지금것 사용했던 데크들이 비교적 소프트한 데크들이긴 하지만 가장 딱딱한 편이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bjorn leins 정도.


2. 탄성...

  첫 라이딩... 살짝 알리를 쳐 봤다. 생각보다 높이 뜬 기분이다. 예전에 잠깐 head 데크를 타 본 적이 있는데 tail 과 nose 부분의 탄성이 매우 우수했었다. 그 당시의 느낌과 흡사했다. 하드함에 걸맞은 그 이상의 탄성을 느낄 수 있었다. 지빙시 높은 알리와 킥커에서 스타일 큰 기술을 구사하기 위함인 듯 싶다. 파이프는 잘 몰라서 패스.


3. 라이딩...

  이 날 용평의 슬로프는 차라리 스케이트장이었다. 이런 날은 보딩하면 안되는데..ㅎ 하지만 그린에서의 라이딩은 생각보다 우수했다. 새 데크인 영향도 있겠지만 짧은 데크임에도 날렵한 에지 컨트롤을 보여줬다. 떨리는 느낌은 없었고(하드하니...당연하겠지만) 리바운딩되는 느낌도 좋았다. 베이스는 빠른 느낌이었다. 머 그 정도.

4. 트릭 및 지빙

  할 줄 아는 트릭을 시도해 보았다. 백 원에리, 프런 쓰리, 가끔 되는 프런 파이브 정도 해 보았다. 잘 안된다. ㅠ.ㅠ  이날의 설질을 탓하고 싶지만 그것보다는 데크의 하드함과 빠른 반응에 적응하지 못한 듯 싶다. 소프트한 데크를 즐기다 보니 상체를 돌리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는데 이 데크는 그런 시간적인 여유를 주지 않는다. 역시 초보자의 데크는 아닌 듯 싶다.
  지빙이라고까지 하긴 그렇지만 널따란 테이블위에서 한 두시간 가지고 놀았다. 백사이드 ,프런사이드, 프런 270 in 등을 시도했다. 생각보다 높이 나오는 알리로 인해서 착지가 쉽지 않았고 또한 하드한 데크라 그런지 프런사이드나 백사이드 시 프레스가 쉽지 않은 것 같았다. 하지만 적응만 한다면 in, out 시의 스타일이 제대로 구사될 듯 싶다. 물론 말은 쉽다.

5. 총평

  suerte 라는 말은 스페인어로 “행운”이라는 말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디자인도 약간 스페인스럽기도 하고... 어쨌든 이 데크는 여성용이지만 부드러움보다는 스케일과 스타일을 추구하는 여성용 데크라고 말하고 싶다. true twin 으로 테크나인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파크용 데크라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지빙용 데크는 부드러워야 한다" 가 아니라 "지빙하기에는 부드러운 데크 더 편할 뿐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해 준 데크이다.

p.s. 그날 강습해주신 프로님들과 사진찍느라 고생많으셨던 쎈세이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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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paradise

2008.01.07 22:46:12
*.250.75.130

저도 이데크 올해 구입해서 사용중입니다 남자 170 / 58 키로 150짜리 쓰는데요

하드한가요? 저는 엄청 소프트하고 엄청 가볍다고 느끼는 1인인데..

제가 2년차라 몰 잘몰라서 그런가요 트릭입문하는정도인데요 알리 프론트 180 , 백 노즈블런트

작년에쓰던 하드한데크보다.. 더 소프트하다고 느껴요 제가 몰 잘몰라서 그런가요

더 소프트한데크 인지도있는걸 한번써봐야겠네요^^;

boarditis

2008.01.10 19:08:30
*.125.192.71

가벼운 것은 저두 느낀 사실이구요 하드함의 정도는 제품 스펙에는 medium flex 라고 나와있는데요 제가 느끼기에는 여성데크치고 그리고 제가 전에 쓰던 데크들과 비교했을 때는 하드라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노즈와 테일부분은 타 데크에 비해 하드한 것은 사실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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