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넘 심심하야...낼 학교 첫 등교를 앞두고...
이렇게 엉뚱맞은 짓을 합니다.
일단 Jussi 와 T6는 저의 신...구...애마 입니다.
Jussi는 한시즌 내내 탔고 T6는 한 세번 탔죠...^^







일단 저의 첫 애마인(물론 그 전에 막보드 한넘 있었는데 그건 지인에게 싸게 넘기고...) 유시에 대해서 언급해 보겠습니다.
우선 이 넘은 Burton 사의 Contact계열 중 가장 상급 라인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회사 제공 성능 수치가 4-4-4입니다.(플렉스-엣지 전환-엣지 그립) Jussi 시그네쳐가 작년 부터 나왔으니 올해가 두번째 작품이죠...
컨택트 계열은 파크, 지빙용 보드 라인인데요...같은 라인의 다른 보드들로는 그 유명한 세븐...도미넌트...가 있습니다. 일단 두 넘다 타 본 결과...세븐이 가장 라인의 특성에 맞으면서도 우수한 보드 같은 느낌입니다. 도미넌트는 많이 소프트한 듯하고 라이딩 시에는 많은 즐거움을 선사하지 못하더군요...^^;;;(허접이가 느낀점이라...이해해 주세요...)
이에 반해 유시는 파크, 지빙용으로 쓰기에 상당한 플렉스의 하드함을 보여줍니다. 도대체 이 넘으로 파크타고 지빙하는 유시옥사넨이란 넘을 이해하기 힘들만큼...(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정말 하드하죠???) 그러나 이 부분이 유시가 의도한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유시는 자신의 시그네쳐 모델에 대한 인터뷰에서 어떠한 용도로도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를 하죠...전천후 보드로 만들고 싶었던 그의 의도가 엿보이는 하드함이라고 이해하고 싶습니다.
이 넘을 타는 라이더로는 물론 유시 옥사넨과 헤이키 소사(스노보더 매거진 선정 올해의 파이프 라이더로 뽑힌 핀란드의 신예입니다. 그래서 같은 핀란드의 선배 시그네쳐를 골랐는지도...^^)
하드함 탓인지 라이딩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보드입니다. 파크용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베이스의 노즈 부분에 메탈 소재로 장식을 해놓았지요...베이스를 튼튼하게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래픽이 좀 특징적인데요...01-02도 불교의 사신상 중 하나 같이 생긴 그래픽을 썼죠...










올해는 정확히 정체를 파악하기 힘든...(코끼리인가???) 무슨 고대 동물을 그래픽으로 썼습니다. 개인적으로 동양적인 냄새가 풍겨서 맘에 들더군요...물론 작년 모델의 그랙픽이 좀 더 좋았지만...
라이딩 시 느낌은 엣지 전환도 다소 빠르고 스피드도 많이 나고 그립도 좋은편이고 도데체 라이딩용도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 입니다. 단 이 각각의 조화가 좀 터프하다고 할까요??? 쉽게 다룰 수 있지는 않더군요...적응시간이 좀 필요했습니다. 라이딩 시 편안함 보다는 빠른 속도감과 엣지 전화시 러프함을 줍니다. 그리고 하드함 탓에 트릭하기가 전 아직 좀 힘들더군요...(허접한 실력탓...ㅜㅜ)
젊으신 분들...하체 힘이 좋으신 분들이 스피드를 즐기기에 참 좋은 보드 같습니다.
제작방식은 캡과 샌드위치 혼합 방법이 쓰인거 같구...베이스는 신터드 인디움이라고 보튼 최상 모델들의 베이스를 고수했습니다.(내년 모델은 인디움 성분을 뺏더군요...인제 본격 파크용 변신인가???) 이정도로 제 첫 애마의 넋두리를 마치고...

담으로 저의 세컨 보드인(이게 과연 세컨 보드에 어울리는지...ㅠㅠ) T6란 넘입니다.
밑에서도 한번 제가 소개 했는데 다시 한번 사진과 함께 소개 하고자 합니다.

일단 이넘은 작년 10월 다른 버튼 라인들과는 함께 시장에 나오지 못했습니다. 이벤트성이었는지...
제품 개발의 마무리가 덜 되었는지 시즌 중에 출시 되었지요...
이 제품은 버튼 20여년 역사 속에 가장 획기적인 시도를 한 제품입니다...이 넘의 수치는 위와 같은 순서로...4-4-5 입니다. 엣쥐 그립력을 역쉬 탁월하게 평가했습니다.
플렉스는 단단하지만 먼가 소프트한면도 보여주는 특징을 보이구요...아마도 알미늄 허니콤의 특징이 아닌가 합니다. 유시와 같은 수치이지만 유시보다 쉽게 구부릴 수 있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특수 알루미늄 구조로 보드를 만들었지요...알루미늄 허니콤 구조가 그것인데...
특수 알루미늄을 벌집구조로 만들어 내구성을 높이고 무게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새로운 공법은 아니고 이미 헬기 프로펠러나 비행기 젯트 앤진 부품으로 쓰였었던 공법이지요...이미 팔머나 심슨에서 비슷한 허니콤 구조를 가진 제품을 출시 하긴 했으나 두 제품 모두 우드 코어와 결합 형태였습니다. 즉 풀 알미늄 허니콤 구조는 처음 시도 되는 보드죠...(보드 딜러 왈...맞나요???)
그 면에서 일단 무게를 많이 줄이고 내구성도 크게 향상시킨 보드가 탄생되었습니다.
대충 보드 코어의 특징은 이렇구요...
또 특이할 만한 사항은 엣쥐인데요...버튼 제품군 중 유일하게 스텐레스로 엣쥐를 만들었습니다...내년 모델은 드래곤 후속작인 커스텀 엑스에도 스텐레스 엣쥐가 장착되죠...
부착 방법은 드래곤, BMC와 같은 멀티존 엣쥐로 만들어 졌구요...(먼지는 잘...엣쥐에 힘이 가해지는 부분에 대해 특별히 신경을 써서 제작했다는 야그인데...) 불행하게도 제가 드래곤과 비앰시를 못타봐서 멀티존 엣쥐의 특성을 잘 모르겠으나...티식스만 놓고 봐서는 아주...놀라운 그립력을 보여줍니다. 제가 실력이 허접한 탓에...엣쥐 전환시 슬립이 좀 있는데...이 넘은 고속 라이딩 후 급제동 엣쥐를 걸면 오히려 보더를 튕겨 낼 정도로 그립력을 보여줍니다...(과장이 아니라...ㅡ.,ㅡ)
유시와 비교할 때 특별히 느껴질 만한 그립력입니다...유시도 만만치 않은데 말이죠...^^
이 둘 정도가 특이할 점이고 다른 부분은 머...
그리고 이번에 제가 과다 출혈을 감수하고도 구입한 이유가 디자인인데요...올해 그래픽이 참 좋아서 구했습니다.





검정색 탑시트에 덜렁 이 고양이 한마리가 서 있죠...검정색 탑시트도 노즈와 테일 부분에 허옇게 눈처럼 은색의 그래픽이 되어 있구요...이 고양이는 테리에(나이 좀 먹은 버튼 간판 놀웨이 보더입니다.)가 어느날 그림 달랑 들고 와서 넣어 달라고 했답니다...ㅡ.,ㅡ참고로 T6는 테리에가 기획 단계부터 함께해서 결국 자신이 퀄러티 시그네쳐를 넣을만큼 관여한 제품이죠...(근데 테리에 이넘은 참 끈질기게도 자기 이름의 시그네쳐는 안만듭니다. 유명한 밸런스가 이넘의 거진 시그네쳐라 하면 되겠지만...)

그리고 남지기 내구성이나 기타에 대한 의견은 밑에 적어놔서 다시 쓰기 좀 그렇군요...^^
다들 T6...T6...하시는데요...나중에 기회가 닿으셔서 타보시면 아시겠지만...여느 상급 모델보다 특별히 많이 우수할 것은 없는것 같습니다. 무게...엣쥐그립 정도??? 그리고 올해 모델 같은 경우 디자인도 좀 낫고...
그러나 아직 검증이 덜 된 것같구요...특히 프로 라이더들에 대한 검증이 안된 상태라...특별히 신뢰가 가는 것은 아니고 테리에 혼자 이걸로 백커츄리도 하고 파이프도 타고 한다던군요...
앞으로 테리에는 이넘으로만 파이프를 탄데나 어쨌데나...여튼...좋은 장점들이 있는 만큼 그만큼 위험도 아직 가지고 있는 보드라 생각합니다.
암튼 함 시도할 만한 보드임에는 틀림 없구요...^^

암튼 횡설수설, 복잡하게 써놨군요...

다행히 이거 쓰는 동안 시간도 많이 흘러서 좀 있다가 자면 됩니다...
읽어 주신 분들 감사하구요...담에 또 뵙겠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