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노우보드 브랜드 버즈런에서 신제품 파이튼 바인딩이 나왔네요.

테스터로 당첨되어서 금요일 출격전에 받았네요. 박스체들고 시즌방에서 조립해 보았습니다.

 

 cons.jpg

 

 

구성 : 우선 상품의 구성은 단촐 합니다.

 

             바인딩,     사용설명서,   4홀 디스크 ,    볼트와 와셔   .......      그 흔한 스티커 한장 없습니다 -_- ㅋ

 

외관:  컬러는 취향이니 논외로 하고 

           하이백의 쿠션이나 베이스의 마감등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입니다.

           언뜻보면 플X우 바인딩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플X우와 같은 인업고, 혹은 원터치 시스템입니다.)

          

           우선 눈에 띄는게 와이어를 감싼 스프링 인데요.

           세팅하던 저를 친구가 보고서는 "덮개를 스프링으로만 잡아주는거야??" 하며 놀래더군요.

           (우선 말씀드리면 덮개는 와이어가 잡아주고요  스프링은 다른 기능입니다. 아래 *에서...)

          

 

세팅:  우선 가지고 있는 부츠중  오래됐지만 펌프기능이 있어 뒤꿈치를 잘 잡아주는 

           DC의 펜텀 부츠에 맞춰 보았습니다.  (디씨 펜텀부츠는 발볼이 넓고 약간 하드한 느낌입니다.)

          부츠 - DC 팬텀 260mm

          바인딩 - 버즈런 파이튼 M사이즈 퍼플

          데크 - 시에라크루 151

          

 희안하게 너무 잘 맞습니다 ^^

보더들은 흔히 궁합이라고 하죠 그렇게 비유하자면 찰떡 궁합인듯합니다.

(자세히 보시면 사진에서는 하이백과 부츠뒤에 공간이 약간 있지만 이것은 제 취향이고   하이백 각도의 조절폭은 꽤 넓습니다)   

 

 fit-vert.jpg

 

 

 

이쯤에서 5년차 보더인 제가 썼던 바인딩을 나열해보자면

 

RIDE - SPI

RIDE - MIG

FLOW -  NXT-FS

BUZRUN -  ICARUS 

UNION - CONTACT   등으로 거의 한 해 마다 바꿔 쓰고있는듯 하군요 -_-  

위에 나열한 바인딩들이 비교대상 되겠습니다.  어쩌다보니 국민브랜드인 버X사의 바인딩은 없군요

(그래도 플럭X,버X사의 바인딩은 나름 많이 체험해보았습니다)

 

 

 

편리성 :  플X우 바인딩  참 편하고 좋죠 ..  잘잡도록 셋팅하면 부츠 넣기가 뻑뻑하고

               부츠가 쏙 들어가게 셋팅하면 헐렁해지는 느낌만 빼면...

 

               파이튼에는  아주획기적인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 하이백을 뒤로 젖히면 스트랩이 1CM  이상  자동으로 들려올라갑 니다. "

              

               발이 저리도록 꽈~악 잡아주도록 셋팅해도 바인딩 착용은 너무 쉽고 편하더군요.

 

               *와이어를 감싼 스프링이 스트랩을 올려주고 부츠 미착용시에 움직임도 제한해주는것 같습니다.

 

               하이백 각도 조절 -  하이백 레버에 있는 다이얼

               스트랩 높이 조절 -  뒤꿈치 부분 양쪽의 다이얼        

 

                - 하이백의 레버를 올려주는게 약간은 힘이 더 들고 손가락에 받는 충격도 조금은 더 있지만

                   굳이 단점이라고 말할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비교 - 플XX)

 

 

 

무게     :  가볍기로는 유니X 바인딩이 최고였는데......    저울에 대보지는 않았지만 왠지 더 가벼운 느낌??

                (리플 다시는 분중 누군가 두 제품의 무게를 비교해주시지 않을까 바래봅니다ㅋㅋ)

 

               

 

안정성 :  같은 시스템인 플X우 제품을 자꾸 비교하게 되는군요.

               

                라이딩시 토엣지를  심하게 박아주는 저에게는 토캡 방식의 스트랩이 더 맞았던거 같습니다.

 

                 발등만 감싸주던 플X우 제품에서는 약간 아쉬웠던 부분이었는데

 

                 파이튼은 스트랩이 발등쪽에 X자 형태로 하나

                

                 발가락쪽에 ㅡ 자로 하나가 있습니다.  

            

                 뒤꿈치쪽 다이얼을 조절하면 발가락을 제대로 (피가 안통할 정도로) 눌러줍니다.

                 (와이어 조절의 강약이 발가락쪽에 먼저 오는것 같습니다)

 

                 단단하게 잡아주는 만큼 라이딩시의 안정성 역시 괜찮았습니다. (비슷한 단단함으로는 라이X , 버즈X등..)

 

                 모글을 만났을때의 느낌으로 판단하자면 바인딩과 부츠의 일체감이

 

                 모글을 치는 순간에도 전혀  이격이나 흔들림을 느낄수 없었습니다.  (이격 - 플X우 , 흔들림 - 버X 등)

 

 

 

조향성 :  바인딩은 단단하게 잡아주고 민감하게 움직이는 하드한 바인딩을 선호하는데요.

 

                처음 아무런 조절 없이 라이딩 했을때는 작년까지 쓰던 '플X우 의 느낌과 유사하군!' 이라 생각했는데   

 

                하이백과 스트랩 다이얼을 몇번 돌려주고 나니  미세한 움직임에도 바로 반응하고

 

                숏턴의 빠른 엣지 체인지와  롱턴의 자세유지에서도 불편한 점이 없었습니다.

 

                한가지 느낌을 첨가 하자면 미세하지만 프레스 오프시에 데크가 쳐주는 느낌이 더 나은듯합니다.

 

 

내구성 :  일단 좀 더 써봐야 알겠지만  대부분이 와이어와 이를 조절,지탱하는 부품들이므로 고장이나 파손의 가능성은

 

                현저히 줄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의외의 상황과 극악의 상황에서 어떻게 버텨줄지 저도 궁금하군요.

 

 

이상으로  이틀간의 라이딩에서 느낀 파이튼 바인딩을 제 나름대로 정리해봤습니다.

 

요약하자면 ......

 

 

1. 플X우 바인딩 보다  훨씬 편하다. 그렇다고 플X우 처럼 조절하기가 *랄맞지는 않다.

2. 단단하게 잡아주는것이 우악스러울 정도다. (조절하기 나름이지만)

3. 테스터지만 솔직하게 탐난다. (반납하기싫다 -_-) 

 

 

단점  -    구조상 하이백을 앞으로 접어 보관할수 없습니다.

                보드백이나 락커에 안들어가는 경우가 생길 수 있겠군요. 


댓글 '18'

☆[Ferrari]™☆

2010.12.13 02:24:06
*.32.114.132

오~ 잘읽었습니다~~

 

드뎌 이제품 첫 후기가 나왔네요~~^^

사차원

2010.12.13 06:06:34
*.148.69.210

이월로 한번 노려 봐야 겠네요. 후기 잘 봤습니다

초보보더e

2010.12.13 07:22:43
*.192.162.209

저도 받고 몇일간 써봤는데요.

 

뒷꿈치쪽 다이얼조절로는 미세한조절은 가능한데

 

많은 조절은 불가능하더군요.

 

그외에 조절할수있는 방법이 따로없어서 그냥 쓰긴하는데

 

아쉬운점이더라구요.

안현호

2010.12.13 08:14:18
*.251.21.68

지도 이월 노리는데 홈쇼핑에선 벌써부터 싸게 나온느듯 암튼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픈배

2010.12.13 08:25:46
*.126.153.81

플로우에서 영감을 받아 버즈런만에서 많이 보완한 제품인 것 같구요.

 

기존의 플로우가 갖고 있는 단점들이 많이 보완되지 않을까 싶은데, 한번 써 봤으면 좋겠네요.

 

디자인면에서 약간의 보완만 거친다면, 거기에 사용기에 올리신 것처럼 좋은 기능이라면,

 

앞으로 마~이 기대됩니다.

 

디자인면에서 바인딩의 시스템이 외부로 노출되는 구조는 별로인것 같습니다.

 

왠지 불안한 구석이 있어 보이구요. 소비자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죠.

 

아무튼~! 난 왜 몰랐을까.. 테스터 선정하는 것을...

철푸덕보더

2010.12.13 08:50:18
*.168.7.88

사이즈가 궁금하네요~ 저도 받긴 받았는데

 

아무래도 플로우꺼랑 틀리다 보니 사이즈자체를 버즈런사에서 올려놓은걸 기본으로 받았는데 작은거 같아서요

 

말라 265인데 M가 잘 안맞는듯 합니다. 사이즈좀 알려주세요~

cashbag

2010.12.13 10:42:57
*.218.209.227

역시, 어제 아침 뉴스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뉴스의 내용대로 획기적인 바인딩?

저도 테스터로 선정 되어 어제 타 보았는데,  그 말씀이 맞고요.

저는 처음에는 부츠가 들어가질 않아서 작은것이 잘못 왔나 하고 당황했슴다.

대부분 이런 경험이 있을것 같아 회사에 물어 보았던 내용을 전합니다.

파이튼 바인딩은 지금 까지 없었던 와이어 로 결속된 바인딩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앵클커버(?) 가 제자리를 잡지 못해서

와이어의 길이가 각 위치에맞게 조절 되어 있지 않으므로 강제로 신고 발을 몇번 좌우로 움직여주면(쎄게) 그 다음 부터는

잘 들어 간다고 하더라고요.

그 다음에는.....

지금 까지 경헙 하지 못 한 정도로 잘 잡아 주고.

빠르고, 편하고.

개인 취향이기는 하지만 디자인만 좀 더 세련 되었으면...

뉴스대로 라면 곧 파이튼이 세계 보드 장에 도배 될듯...

대한민국 바인딩 기대 됩니다.

 

땅꼬

2010.12.13 13:02:26
*.148.147.174

저도 테스터라 받긴 했는데 아직 시즌 개시도 못한 상태라

그냥 집에 모셔두기만 했어요....

 

근데 버튼 데크에 장착예정이라 3홀 디스크가 없어서 어케 될지는 미정입니다.

 

아무튼 기대는 됩니다.

어리우기

2010.12.13 13:37:07
*.148.222.197

하이백시스템이네요~ 뒤에 하이백에서 잡아주는 클립(?) 방식이 플로우랑은 틀리네요~ 오호~

한번 꼭 써보고 싶네요~ ^^

동풍낙엽.

2010.12.13 13:37:31
*.216.142.242

마누라님 장비 맞춰주려고 보다가 이거 할까 말까 고민중이었는데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이걸로 결정했네요 ㅎㅎㅎㅎ

병아리청소년

2010.12.13 21:35:12
*.143.86.91

가격이 얼마정도하나요?

헝글헝글_922864

2010.12.14 08:00:14
*.241.147.34

buzrun 책정가는 299천원, 인터넷 뒤져보면 26, 27만원 대에도 구매가능 합니다요...

몸빵

2010.12.14 02:07:38
*.112.102.185

하이백 젖힐 때 스트랩이 셋팅상태에서 올라간다니....  반할 정도로 멋지군요

Soul_잔¿

2010.12.14 14:13:40
*.34.248.40

0809 플로우 NXT-AT사용중인데...내년 갈아탈놈이나타났군요+_+ 디자인만 어떻게 다듬어줬으면.....;

헌데 플로우방식, 특허등록되어있는거아닌가요..? 이리 막써도되는건가...국산이니 선전해줬음합니다만a

바둥바둥

2010.12.14 17:33:29
*.222.1.254

저도 테스터로 2일간 사용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잘안들어 가서 힘들었는데 설명대로 여러번 흔들어 주고 하니 2~3회 정도 착용하니 이후에는 편하게 착용 되었습니다. 플로우는 안써봐서 모르겠지만 정말 부츠 꽉 잡아 줘서 좋네요 ㅎㅎ

 

워니

2011.07.27 17:48:00
*.172.118.26

단점중에 접히지 않는가는건 잘못된거구요

앞으로 접어서 껴놓으면 바인딩 결합한 상태에서 좁기로 유명한(현x성x) 1인보관함에 무리없이 들어갑니다.

물론 데크와 결합 상태로

플로우는 절대 안들어가죠 ㅋ 참고로 살로몬 릴레이프로도 우겨넣어야 겨우 들어가는 사물함입니다.

영어이름잭장

2012.10.18 20:37:43
*.194.93.165

워니  님  말슴ㅇ 맞습니다. 전혀 무리 없습니다.

영어이름잭장

2012.10.18 20:37:43
*.194.93.165

워니  님  말슴ㅇ 맞습니다. 전혀 무리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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