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리라이드 보드 RAD AIR Tanker 172 사용기를 올립니다.

데크 이름: TANKER 172

제조사: 래드 에어 http://www.rad-air.com/

스펙: 길이 172센치, 회전반경 10.8미터, 유효엣지 134센치, 허리너비 25.8센치, 기본 스탠스 54센치

캠버: 리버스 (록커)

플렉스: 버튼 7-8

메드 인 차이나 (!) 뵐클 공장...

구매처: 본사에서 직접 구매 -_-ㅋ

권장 라이더무게 65킬로 이상

맞는 바인딩: 딱딱한 프리라이드용 바인딩이나 하드부츠 바인딩

용도: 파우더/백컨추리/빅마운틴 프리라이딩

라이더 스펙:

실력 중급, 각도 24/9 54센치 바인딩: 버튼 알파인 레이스, 뒷발 리프트 3도

평점:

파우더 5/4!

모글 2/4

슬러쉬 3/4

카빙 2.5/4

프리스타일 2/4

1. 디자인

좀 구립니다... 깔끔한 정도?

특징은 노즈와 테일에 알루미늄으로 두껍게 보호 프로텍터를 달아놓은 것...

곤돌라에서 노즈/테일 손상되지 말라고 달아놓은 것이겠지요...

무게는 의외로 그렇게 무겁지는 않습니다.

2. 성능

파우더에서는 이제까지 타 본 (별로 타 본 데크들도 많이 없지만서도) 프리라이드 데크중에서 최고입니다!

그 어떠한 경사 (37도 ~ 41도) 의 파우더에서도 안정적이고 무었보다 절대 노즈부분이 잠겨버리는 현상이 전혀 없습니다!

넓은 데크, 큰 셋백, 리버스 캠버의 3요소가 데크를 파우더 위에 정말 잘 띄우게 해 줍니다.

파우더에서는 후경 (즉 뒷발에 무게를 주어 빠지는 것을 방지) 이라는 일반적인(?) 공식을 벗어나,

파우더에서도 앞발에 팍팍 무게를 주고 서핑해도 전혀 빠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뒷발 바인딩에는 일부러 힐쪽 리프트를 주었다는...

언젠가 한눈팔고 보딩하다 (경치 구경한다고-_-ㅋ) 50센치 정도로 뾰족히 튀어나온 돌에 노즈가 부딫혔는데도

멈추지 않고 노주부분이 돌따라 쭈욱 올라가 버리더군요 ㅠ.ㅜ 덕분에 베이스에 70센치 정도의 스크래치가....

노즈의 띄워주는 능력은 이정도로 발군이라는 것이기도... 

이 보드로 파우더에서 노즈로 빠지는 라이더가 있으면 능력자일 거예요... 

높은 경사의 파우더에서도 안정적으로 고속 직활강 하게 해 줄 정도로 노즈의 뛰워주는 능력은 일품입니다.

회전반경은 크지만 (거의 11미터),  플렉스가 비교적 말랑한 편이라 (버튼식 7-8사이) 

좁은 턴을 하기에도 괜찮고 재밌습니다.

카빙은... 의외로 괜찮습니다만... 일반적인 프리스타일/프리라이드 데크보단 괜찮지만...

스워드 듀얼이나 도넥 인클라인 등 카빙용 모델에 비하면 별로... -_-ㅋ

특히 강설에서는 별로더군요...

탄성은 그럭저럭 있는 편이라서 엣지 체인지할 때 튕기는 맛은 어느 정도 있지만 많이 띄워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모글에서는 별로였습니다.

데크가 워낙 넓고 길고 회전반경도 커서 모글에서 놀기에는 많이 꿈트더군요...

프리스타일은... 랜딩에 비교적 안정적이고 박스에서도 괜찮았지만...

돌리긴 무리가 아닐까요... 회전반경이 거의 11미터...

베이스는 활주성이 상당했습니다.

내구성은 그럭저럭 괜찮아 보입니다. 아직까진...

탱커 172를 타고 즐긴 지형들. 잘 보시면 턴의 크기가 상당히 작은 걸 보실 수 있습니다.

큰 회전반경 (거의 11미터) 에도 좁은 턴을 하는 데 별 무리가 없었습니다.

3. 구매

직접 본사 (http://www.rad-air.com/) 에 주문했습니다  -_-ㅋ 

포장 잘해서 주더고, 배송도 빠른 편이지만, A/S 가 필요할 때는 어찌할지...

4. 총평

파우더용 데크를 찾고 계신다면 이만한 능력의 데크를 찾기 힘들거라 감히 생각해 봅니다...

너무나도 라이더를 잘 띄워 주니까요... 라이더가 보드 위에서 뭔 ㅈㄹ을 해도 (저처럼)

노즈가 좀처럼 잠기지 않더군요...

하지만... 정설된 강설이 주가 되는 한국에서는...

별로 추천해 드릴 만한 데크는 아닙니다...

폭설이 있는 경우 제 성능을 발휘할 데크이나... 그런 날이 잘 없고...

일년에 며칠밖에 없는 그런 날을 위해 특별히 데크를 마련하는 건 좀... -_-ㅋ

하지만... 자주 캐나다나 일본, 유럽으로 파우더 원정을 가시는 분들은...

한번 고려해 볼 만한 데크가 아닐까요...

그럼 이만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