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6 제품을 이월로 구매해서 한시즌 사용해본 사용기 입니다.


이전에 주로 썼던 데크는

0304 로시뇰 토드 리차드 156

0304 산타크루즈 지안시멘 156

0405 얼라이언 케일 스테판 159

0506 BTM MY WORLD 155


지인들 소유의 종종 타봤던 데크는

0304 버튼 커스텀 X 156

0405 버튼 숀화이트 155

0405 사벤더 A-1

등등이며 이 데크들을 탔을때 받았던 느낌을 주관적으로 비교해본 것입니다.



-- 사용자 스펙 --

키 : 174cm

몸무게 : 72kg

세팅 : 레귤러

스탠스 폭 : 끝에서 끝 (대략 60cm정도)

바인딩 각 : 15 / -12

스타일 : 라이딩, 키커, 지빙

장비 : 0506 살로몬 Poison M / 0506 살로몬 Sinaps WIDE 255




1. 외    형

화려하다못해 어지러운 그래픽과 풀엣지 방식이 아닌 노즈와 테일 양 팁에 엣지가 없는 방식입니다.

전형적인 머빈 팩토리의 특징으로 볼수 있죠.


2. 특이사항

타 데크와 달리 양 사이드월에 각각 7개씩의 돌출 엣지가 있습니다. 이게 마그네트랙션이죠.

그리고 153짜리 데크가 다른 브랜드의 155~156 정도의 데크와 실제 길이가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같은 브랜드의 T.R.S 154보다도 조금더 길었으니까요.


3. 스    펙

CONTACT LENGTH - 118.5cm

SIDECUT - 8.0m

WAIST - 25.3cm

SIZE - 153 & 157 BLUNT (Park, Jib), 161.5 POINTY (Powder)



* 라이딩 & 그라운드 트릭 *

실제 길이가 약간 길게 나와서인지 모르겠지만 여타 브랜드의 156정도 길이를 가진

다른 데크들과 비슷한 라이딩 느낌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설이나 아이스반 위에서의 엣지 그립은 다른 데크들에 비해 확실히 좋다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구입한 라이딩 위주로만 사용한 다른 데크보다

벽타기, 박스, 레일등 파크놀이도 적절히 섞어서 사용한 제 데크가 더 엣지그립이 좋았습니다.

사실 시승 초반에 이 사용기를 올릴까도 생각했지만 새 데크는 엣지가 잘 살아있어서

다른 데크들과의 차이점을 전달하기 힘들것이라 생각했기에 시즌이 거의 지나간

지금에서야 올리게 된 것입니다.

트릭은 펌핑 B/S 180, 알리 B/S 180, 널리 F/S 360, 베이직 버터 등등 기초적인것만 하는지라...^^;;;

탄성에 대한점은 느낌이 사람마다 각각 다를수 밖에 없으니 확실히 주관적인점만 말씀드리자면

너무 하드하지도 않고 소프트하지도 않은 적당히 즐기기 좋은 데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키커 & 지빙 *

키커에서의 랜딩감은 제가 타본 데크중 제일 좋지는 않았지만 좋은편이었고

어프로치 진입시에 속도감은 제일 좋았던것 같습니다.

박스나 레일을 밀때 처음에는 사이드월의 구불부불한 엣지 때문에 들어가기조차 겁났습니다.

일반 데크들도 박스나 레일 말다가 역엣지 걸려 퉁퉁 튕겨나가는데 이놈은 생긴것도 특이해서

역엣지 대박 걸릴것 같은 느낌이었죠

하지만 B/S 노즈프레스, F/S 노즈프레스 전부 밀어본 결과 아무런 걱정할 필요 없었습니다.

베이스도 단단해서 다른 데크보다 상처도 적게나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구요.



* 결   론 *

저는 지인들과 농담삼아서 "역쉬~!! 부츠, 바인딩은 살로몬이 최고야~!!"라고 말하곤 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가 써본것들중 제게 잘 맞아서 이렇게 말을 하는거구요.

데크에 대해서는 함부로 말하지는 않는편입니다. 어떤게 개개인에게 맞을지 모르니까요.

그리고 각 브랜드 상급 데크들중 따지고 보면 나쁜 데크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것저것 부담없이 스노우보드를 즐길수 있는 좋은 데크" 라고는 말씀드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 장점 : 아이스반, 강설등에서 여타의 데크보다 엣지그립이 좋다.

- 단점 : 양 팁에 엣지가 없어서 충돌시 충격이 조금 강할경우 폭폭 들어가 마음이 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