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

2007.02.04 16:58

에쉴론은 접해보지 못했지만 당시 살로몬 덱의 특성과 별 차이는 없을것으로 짐작합니다.
경험해본 다니엘,데피니션,시퀀스의 예를 들면 "살로몬의 특징이 있다"입니다.

위 덱들의 특징은 무겁고 딱딱해서 안정된 라이딩을 제공하는 반면 재미있는 라이딩을 구사하긴 힘듭니다.
적당히 프레스를 주고 데크위에서 라이더가 버텨만 준다면 묵직하게 슬로프를 썰어줍니다만,
다이나믹하게 튀는 리바운딩 등의 데크의 반응성으로 끌어낼 수 있는 즐거움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1.슬롭의 상태의 전달성은 소프트한 데크쪽이 높습니다.
그만큼 물렁하기에 평지 이동에도 육안으로까지 데크의 휨 상태를 볼 수 있습니다.

2.엄청난 리바운딩은 중급 이상의 슬롭에서 고속카빙 엣지체인지에서 느끼실 수 있습니다.
엄청나다기보다는 그만큼 하드하기에 리바운딩을 끌어낼 하중은 고속라이딩에서 몸무게의 관성에 의한 프레스로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알리나 널리등의 트릭을 위한 프레스시 노즈나 테일이 어지간하면 끄떡을 안한다는,
따라서 트릭을 상당히 번거롭게 만든다는 단점과 연관이 지어집니다.

초중급 슬롭의 카빙에서 살로몬의 리바운딩은 약한 편입니다.
여기서는 오히려 나이트로 내추럴의 반응성이 라이더에게 뚜렷한 리바운딩을 느끼게하지 않을까..합니다.

3.롱턴에서는 따라올만한 모델이 거의 없다고 봅니다.
위에 언급한 "안정적이지만 재미없는 라이딩"의 부분입니다.
따라서 묵직하고 떨림없는 롱턴을 구사하기에는 용이한 데크입니다.

음님께서 말씀하신 요지는,
탄성좋고 카빙 잘된다는 특징은 어떤 메이커의 광고에서라도 찾아볼 수 있는 글귀입니다.
그리고 이곳 사용기에서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말입니다.
바꿔말하자면, 유저들에게 뭔가 특징적인 정보를 제공해주기 어렵다는 단점을 갖게 됩니다.

헝글에서 정보를 공유하며 보다 나은 대안을 찾아가고자 하는 유저의 입장이 아니라,
단지 메이커의 대변자 역할 뿐 그 이상이 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음님께서는 그 점에 대해서 아쉬워 하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