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기-

보드라는걸 올시즌 첨 접하고 일을 잠시 쉬는 차에 제대로 한번 타봐야겟다하고 헝글에서 공식처럼 추천하는
부츠는 무조건 발에 맞는 걸로 샵에서 신어보고 구입,
데크는 중고,
바인딩은 총알되는데로를 그냥 이행했습니다.

샵을 돌아다니면서 느낀건 아무리 여러개를 신어봐도 어떤게 잘 맞는건지 모르겠다 였습니다. 정말이지 이래서 초보인거 같애요.

근데 남들 좋다고 하는 32는 내발엔 아니다 였습니다. 구입시기가 2월초여서 남아 있는 부츠가 아주 많지는 않았었구요.

그래도 족히 15종류 이상 신어 본거 같구요. 마지막에 아이디랑 경합했던 칼발에 좋다던 살로몬 플렛지랑 말라. 세가지를 심각하게 구입을 고려했습니다.살로몬애들은 270짜리 신어봤습니다. 플렛지가 느낌이 정말 좋았구요. 말라는 신어본 부츠중에 그렇게 발 집어넣기 힘들고 빼기 힘든 부츠는 첨이었습니다. 저 같은 칼발도 그런데 발볼 넓은 분들은 어떻게 신는지...

저도 밑에 리뷰 쓰신 분처럼 업XX스노우에서 추천받고 구입했고
칼발이라는 걸 감안해서 265실측에 265 구입했어요. 정확히는 실측이 왼발 265+알파, 오른발 265-알파 정도...

저는 평소 나이키 운동화 사이즈 대로 275를 사기로 결심하고 시장조사까지 하고 갔었고 실측 265라고 알고나서 270을 살려고 했는데 판매하시는 분이 강력하게 265 신어야 한다고 그러더군요. 다른 샵에서는 그냥 사이즈 있는걸 추천하는 분위기였고 제 눈치보고 제맘에 드는 쪽으로 기분 맞춰주려는 듯 했어요. 그런데 그분은 270사이즈가 남아 있음에도 강력하게 '손님은 265신으셔야 합니다. 제말을 믿으세요.265나 270이나 처음에 발 아픈건 마찬가지입니다. 아픈 부위가 다를뿐입니다. 극복하셔야 해요.' 하더군요.  생각했던 사이즈보다 두 치수나 낮게 사려니... 정말 마지막까지 고민하다 265로 구입했습니다.
결론은 맞구요. 좋은 선택이었어요. 그 분의 소신있고 확신에 찬 조언 정말 감사했습니다.

샵 돌아다니면서 느낀건 대부분 샵이 다 친절했구요. 머 옛날 용팔이들하고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사용기-

첫 착용 4시간 보딩.. 왼쪽발이 좀 커서 왼쪽 엄지 발가락이 아팠지만 참을만 했구요.
두번째 베이직턴 완성하려고 10시간 전투보딩.. 마지막에는 왼발가락이 아파서 걷지도 못하겠더라구요.
세번째부터는 탈만하기 시작했구요.
이제는 편하면서도 8,9회 정도 출격한 지금까지는 발목 깁스한거 처럼 잘 잡아줍니다.

다만 오른쪽 부츠끝 닿는 부분 안쪽 정강이에 멍이 살짝 들어 있어요. 왼쪽발에 의식적으로 체중을 주다보니 그런거 같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턴할때는 겁이나서인지 약간 몸이 뒤로 쏠리는 것 같습니다.


브랜드 이름이 정확하게는 DEELUXE 구요. 홈피에 보니 본사 주소가 오스트리아 더라구요. 메이드인 오스트리아 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진이나 자세한 스펙은 홈피에서 보시구요.    http://www.deeluxe.com/products/one-series/id/

저는 경험상 미국보다는 유럽 회사들에 더 신뢰를 가지고 있어서 선택할때도 영향이 좀 있었어요. 어떤분은 일본회사라고 하는 분도 있던데 그건 아닌거 같구요.

이 디럭스 아이디의 경우 이너가 Thermoflex, Performance Flex, Comfort Flex 세 종류가 있는것 같더군요.
제거는 두번째 PF 구요.
발이 정말 편하구요. 다른 분들 발시렵다고 그러시는것 같은데요. 발 시려운건 저도 한 6,7회 착용하고 나서 발시려움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집으로 가져와서 이너 빼서 말려주고  안쪽도 종이 넣어서 잘 말려주니까 그 다음 착용에 발 안 시려워요.
발시려운건 안에 습기차니까 축축해져서 시려운거 아닌가요? 다른 분들도 한번 말려서 신어보세요.

그리고 전 보딩하고 나서 락카 넣어둘때도 어느정도 끈을 조여 놓습니다.  구입하고 처음에는 이렇게 해놓는게 내 발에 잘 맞는 세팅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거 같애요. 처음신고서 정강이 부분이나 이런곳 아프면 최대한 아프지 않게 조절을 해서 신으시고 보관시도 그 상태로 부츠가 유지 될수 있게 넣어두는것도 도움이 되는듯 합니다. 안에다 화장지나 종이 같은거 습기 제거 하느라 넣어두고요. 그럼 담에 와서 보면 화장지가 축축해져 있습니다. 안에 습기가 있음 발 시려움의 원인이 될수 있습니다. 처음 신었을때는 발이 안시렸는데 점점 발이 시려진다면 습기 때문인지 의심해 보세요.

다른 장비들은 다른걸 자꾸 보게 되는데 부츠만큼은 내께 최고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소가가 40만원이니 싼건 아니에요. 다만 많이 팔리지 않아서인지 세일을 많이 하는거 같아요. 제가 구입할때도 고려대상이었던 플렛지, 말라보다 싼 가격이었구요.


-결론-

저처럼 초보분들 처음 입문하실때 장비 구입이 참 망설여지실거에요.

부츠 살려고 가서 신어봐도 모가 잘 맞는건지 아리까리하고

금액적으로도 여러 장비를 한번에 사려니 중고로 사도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비싼돈 때문에 더 신경쓰이고

잘 못 사서 발 아프면 보드도 싫어지고 돈도 이중으로 들고

부츠 사실때 도움 되시라고 요약을 해 보면

1. 처음에 발이 좀 아파도 최대한 타이트하게 조이는 부츠를 사야된다.  나중되면 늘어나고 큰 부츠는 부상의 원인입니다.

2. 사이즈는 실측에서 5미리 이상 크게는 사지 않는 것이 좋다.

3. 최대한 타이트하게 신어야되기 때문에 내 발에 맞는 편안한 걸 골라야 된다.

4. 가격과 편안함은 어느정도 비례하기 마련이다.

5. 그래서 부츠에는 조금더 투자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한줄 요약: 잘 고른 부츠 하나 최상급 데크 안 부럽다.
엮인글 :

댓글 '5'

nAKyUP

2010.02.24 23:18:35
*.227.8.248

쓰고 보니 사용기라기 보다는 거의 구입기네요.

요놈 말고는 따로 신어본 부츠가 없어서 비교도 못하겠고 저처럼 첨 구입하시는 분들이나

보시고 참고 하시면 되겠네요.

인디맨

2010.02.25 17:04:25
*.105.37.56

구입기(?) 잘봤습니다.

위에 말씀하신대로 업XX스노우 부츠 추천해주신분 말씀이 정말 많지만

진심어린 추천인건 확실한것같군요 (저만 느낀게 아니였네요)

디셉티콘

2010.03.10 19:30:15
*.64.205.67

제 ID는 0809인데 끈이 잘풀려요 ㅠ

0_0

2010.03.18 10:21:17
*.138.144.123

디럭스 정말 발 편하죠. 차후에 TF 용 이너를 따로 구입하여 열성형후 교체할 수 있는 장점도 있구요..



starck

2010.11.13 02:55:01
*.177.60.120

디럭스 좋죠 디럭스 부츠는 열성형을 해야 진짜 디럭스를 신은거죠

그리고 일본회사 맞습니다 지분을 일본에서 많이 갖고 있어요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sort 조회 수
공지 장비전반 [장비사용기 이용안내] Rider 2018-01-11 9 22657
447 고글 ZEAL Transcend 고글 (헤드 업 디스플레이 +... file [5] 휴먼fly 2010-02-27   3961
446 데크 커스텀엑스 0809 [7] 싸싸싸 2010-02-26   6147
445 데크 09/10 nitro rook (t2후속모델) [4] 달료랑 2010-02-25   6485
444 장비전반 1011시즌 버튼장기 오투리조트 시승기 입니다. [2] 이세상다내꺼 2010-02-25   3227
443 장비전반 1011버튼 시승회 (하이원) X8+P1 ~(^^ )~ 낙... 2010-02-25   3301
» 부츠 0910 디럭스 아이디(DEELUXE ID) 부츠 구입,... [5] nAKyUP 2010-02-24   6866
441 바인딩 0809 Salomon Relay XLT 2시즌 사용기 [13] .. 2010-02-24   4137
440 데크 0910 SIMS Protocal Revers Camber 장비사용기 file 프로토콜 2010-02-23   2827
439 데크 0910 나이트로 프로라이트 164 사용기?? 시... [15] Bito 2010-02-22   5660
438 부츠 0910 써리투 팀투 사용기... [11] 태국왕자 2010-02-22   6647
437 부츠 09/10 포럼 콘스탄트, 08/09 말라뮤트 사용... 늦둥이트릭 2010-02-22   3746
436 데크 09-10 롬 아티팩트1985 147 허접 사용기 [1] kawooh 2010-02-22   4020
435 데크 0809 TECHNINE M SPLIT T wide RED file [4] 무주!!! 2010-02-20   3274
434 고글 09/10 ELECTRIC EG2 Proecss 와 OAKLEY L F... [20] 밑재 2010-02-20   4760
433 장비전반 28일 에덴벨리 버튼시승회 ( 커스텀 X + est... [7] 이혁동 2010-02-20   4489
432 장비전반 라이딩용 최상급 데크 추천해주세요^^ [35] 정재훈 2010-02-19   14748
431 부츠 0809 디럭스 ID 부츠 사용기 [10] 인디맨 2010-02-18   4157
430 데크 07-08 FLOW THE TEAM 사용기 [12] 안현호 2010-02-18   3559
429 데크 0910 ACC 크레이지캐논 file [11] 진뉴 2010-02-16   5289
428 장비전반 살로몬 시냅스(와일드), 스페셜, 라이드 No.... [5] dio 2010-02-14   6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