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이번에 처음입문한 초보중의 초보 입니다.
제가 어제 강습을 받고 너무 감동을 받게 되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혼자 시작하고 주변에 보드타는 지인도 없어 항상 혼자서 다녔습니다.
에덴에서 시즌권도 끊고 개인장비도 다 구입해서 열정하나로만 시작했는데 너무 힘들더라구요.
에덴 베이직슬롭에는 사람 피해다니기 바빠서 시작하고 3주동안 낙엽만하다가 조금씩 턴을 연습하다가 우라누스에 가게 되었고 강습이 필요했는데 그때는 헝글에는 에덴강습이 없어서 렌탈샵 강습을 몇번 받았습니다.그런데 조금씩은 나아지는데 기본적인 턴의 이해가 부족하니 진도 나가는게 더디더라구요.그렇다고 렌탈샵 강습은 그부분은 그냥 되니까 업다운만 추가하는데 결론은 별로 나아지는게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헝글에 에덴에도 강습된다는 글보고는 큰맘먹고 문의를했고 푸른바다 강사님께 5회 시즌강습을 신청했는데 에덴이 일찍 마무리가 되다보니 3일 일정으로 스케쥴이 잡혔습니다.
강사님께서 전향각으로 테크니컬라이딩을 배워보라고 권해주셨고 강습전에 필요한 동영상과 자료들을 링크해주시며 강습전 주말에 전항각에 익숙해 지라며 도움을 주셨습니다.
계속 강습전인데도 저의 물음에 성실히 답해주시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강습날이 되었고 어색한 만남후 바로 제 장비 세팅을 다시 해주셨습니다.
바인딩 각도 조정 스텐스 하이백 각도 하이백 로테이션 등등.
세팅이 끝나고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서 평지에서 바인딩체결방법 뉴트럴포지션과 다운시 동작등을 강습하고 턴에대한 강습을 진행후 우라누스 슬로프로 향했습니다.
이때까지도 저는 과연 그렇게만해도 턴이 될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고 잠시후 강사님 시범 보여주시고 제가하는데 소름이 끼치는겁니다.
첫슬로프를 배운대로 펀안하게 턴을그리며 완주후 가슴속에서 뭔가 뻥뚤리는 기분과 전율이오며 강사님에대한 의심(그간 렌탈샵 강습으로 인해 지침)은 사라지고 믿음만 남았습니다.
전혀 다른 방식이었고 보지도 듣지도 못한방식이었습니다.
이후 다음 슬로프에서는 다운을 추가 그다음에도 슬로프마다 하나씩 추가하며 강습을 진행했는데 저주받은 몸뚱아리와 애니악 두뇌로는 숙제로남았습니다.
마지막엔 영상을 찍어주시며 숙제해야할것들 체크해주시고 저는 감사해서 핫초코를 대접했는데 핫초코 드시면서도 힐턴 토턴에 대한 자세 강습해주시고 처음에는 자세들이 힘들지 몰라도 무한반복으로 연습하면 된다며 자신감 심어주시고 연습의 중요성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저같은 초보 분들이 저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금액적으로 렌탈샵이나 다른강습과 헝글강습에는 차이가 있지만 그이상으로 강습의 질에는 천지차이가 납니다.
분명 헝글 강사분들께서는 십수년 노력하시고 공부도 하시며 수많은 강습을 통해 엄청난 강습노하우가 축적되신 분들이고 이분들께서 시키시는데로 믿고 따라가면 분명 좋은결과가 있을것입니다.
아직 2회 강습 남았는데 정말 기대가 됩니다.그리고 내년에도 시즌강습 미리 예약했습니다ㅎㅎ. 푸른바다 강사님 정말 감사합니다.전 이만 숙제를 생각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