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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 이론 강습 참여 후기 올립니다.
비시즌에 이론적으로나마 배우고 싶어서 강습을 신청하였는데, 운좋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킁님께서 직접 몸으로 보여주시면서 설명해 주셨기에 이해가 빨랐습니다.(잘못 이해했다면 제 탓이겠죠;;)
어쨋든 오늘 알게 된 것과 어설프게나마 기존에 알고있던 내용을 짜맞추어 나름의 정리를 해봅니다.
#1.
기본적인 턴의 5요소가 무엇이고, 그것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해주셨습니다. 알게된 바를 들은 만큼, 이해한 만큼 정리해봅니다.
1. body balanced position(BBP) : 데크위에서의 안정적인 자세, 평지에서와 마찬가지로 경사면에서도 수직이 되는 자세(평지에서 똑바로 서있듯, 경사면에 수직으로 서있는 안정적인 자세)
2. rotation(pivoting) : 턴을 하기위해 몸을 핸들처럼 돌리는(비틀어주는) 것, 완벽한 턴을 위해서는 몸을 크게 삼등분하여 상체(큰 각도), 골반(중간 각도), 하체(작은 각도)로 나누어 각각의 부위가 허용하는 만큼 각도를 비틀어주는 행위
3. press : 데크에 압력을 가하거나 빼는 행위(up & down)
4. edging(inclination & angulation) : 카빙을 위해 데크의 날(edge)을 세우는 것을 edging이라고 하며, 이를 위해서는 몸을 기울이는 것(inclination)과 몸의 각 부분(고관절, 무릎, 발목 등)을 굽히는 것(angulation)이 적절히 조합되어야 한다.
5. timing & coordination :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운 턴을 위해서는 위의 1~4번의 스킬들이 턴의 시작에서 끝까지 순간순간 적절히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적재적소에 그 스킬들을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2.
상급슬로프(급경사)에서 안정적인 턴을 하려면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연습해야 하는가?
기술적인 면 이전에 심리적인 상태에서부터 준비가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1. 급경사에 익숙해지기(급경사에 대한 시각적인(?) 두려움 극복하기) : 상급 슬로프 귀퉁이에 앉아서 슬로프가 어떻게 생겼는지 관찰합니다. 슬로프의 설질은 어떠한지, 모글 구간은 어디인지, 감자밭은 없는지 등등을 관찰합니다. 이를 통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조금 얻을 수 있도록 합니다.
2. 턴의 시작에서부터 끝까지 한 번에 이어서 하려고 하지말고, 부분부분 나누어 연습하기 : 토우 사이드 펜듈럼, 토우 턴, 힐사이드 펜듈럼, 힐 턴 등 턴의 요소들을 하나씩,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한 후, 이 부분적인 요소들을 하나의 완성된 턴으로 합쳐서 연습해야 비로소 하나의 매끄러운 턴이 완성된다고 하십니다.
# 3.
나 자신 바로 알기
동영상을 찍어보면, 내가 생각한 나의 라이딩 모습과 실제 나의 모습이 얼마나 다른지 뼈져리게 느끼게 되며, 그 차이를 아는 것(나를 아는 것)이 발전의 첫번째 단계라고 하셨습니다. 이상과 현실의 갭을 줄이려는 과정 속에서 발전이 따라오겠죠? 그렇게 되야 할텐데요...
지난 시즌에 느낀 점 중에, 다운을 하려면 업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업과 다운 동작을 확실히 하다보니 데크에 압력이 실리고 빠지는 것(프레스)을 느끼게 되었는데, 오늘 킁님께서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이해의 폭이 넓어진 느낌입니다.
당장 매일이라도 슬로프에서 연습하고 싶어지네요.
열심히 땀 흘리며 강습해주신 킁님께 감사드리며, 같이 들었던 분들도 나중에 또 뵈요^^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첫번째 강습 후기!! ㅎㅎ 추천 드리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