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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아차산에 등산을 갔다 왔습니다.
길따라 뛰다 느리게 뛰다를 했는데 예전 30대 초반때 아차산을 올라갔던 기록이 네이버 블로그 메모에 남아있는지라
그때 기록보단 뒤지지만 실망할 수준은 아니어서 아직도 튼튼한 허벅지와 심장에 감사드립니다. ㅋ
작은산이라도 정상에 서면 송파구가 한눈에 다 보이고 참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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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면서 운동생리학쪽 공부했던 사람과 같이 점심도 먹었는데
제 어깨와 목을 만지더니. 음. 역시나.. 하면서 하는 이야기가
저는 신체의 힘이 어깨, 즉 상반신에,에 몰려 있다고 하는군요.
스노보드 이야기를 꺼냈더니 자기도 스노보드도 타봤고 대학원때 엘리트 체육선수들 협진때 공부도 했다면서
스노보드 라이딩도 그렇고 공중회전 같은거 잘 할려면 중심이 배꼽아래쪽으로 몰려있는 사람이 유리할거라고.
즉 상체가 발달하고 상체에 힘이 몰린 사람은 일상생활에선 힘 잘쓰고 튼실한 사람이지만
보더형 인간으론 그리 적합하지 않다 뭐 이런 말이네요. 팔이 가늘고 가슴근육이 없고 어깨가 얇은 사람이 더 유리하다는거죠.
같은 기술을 배워도 상체가 마르고 중심이 배꼽쪽에 있는 사람보다 진도도 느리고 다칠가능성이 있다 뭐 이런거죠.
대신 수영 같은거 하면 중심이 앞으로 쏠린거라 진도가 빠를거라고. 근데 전 물 매우 싫어합니다. 수영을 안하니깐 못하죠. -0-
전 헬쓰클럽가서 체계적인 기구운동을 해본적은 없습니다. 그냥 생활주변을 이용한 군대식 돈안드는 방법의 체력유지죠.
그냥 즐기는 차원에선 아무 문제가 없지만 선수로 들어갈 경우에 자신의 몸이 어디에 맞는지
살펴보는 혜안도 필요하다 뭐 이런거죠. 맞는지 틀리는지는 전 모릅니다. 그냥 들은 이야기입니다.
이런 신체 어느 부위에 힘이 쏠리는건 생활속에서 만들어진 습관이라서 고칠순 없다고 합니다.
그 사람말은 한마디로 저는 지게질 잘하고 상자 잘 나르는 힘쓰는 머슴형 이라는. -.-;;
제가 이래도 책 5권 낸 글썼던 사람 입니다 라고 하려다가.. 제가 봐도 민망해서 안했습니다. ㅋㅋ
저는 그냥 말라서 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