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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작년인가. 지산에서 둘 둘씩 리프트 올라가는 중에 옆에 앉은 분께서 상급내려오시는 분을
손으로 가르키며.
아~ 완전 뒷발... 크크크 뒷발봐.. ㅋㅋㅋ
제가. 조용히 설명해 드렸고
그 분도 "아~ 그렇군요."
몇 주 전인가.
휘팍 챔피온에서 간만에 카운터 슬라이딩턴을 하는 분 보았죠.
일반적으로 상체와 하체가 반대로 움직이는 정말 다이나믹한 뒷발차기 턴인데요.
마치 위에서 보면 자벌레의 모습 (C형으로 꿈지락 꿈지락. ^^)
음... 예전 무주 "천화비향"님의 턴이 그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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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걸어봅니다.
제가 아는 고속라이딩에서 무차별 그라운드를 하시는 유일한 분이죠. ㅋㅋ
초반 슬라이딩.
뭔가 이상하죠?
좀 더 인터와 어드 슬라이딩보다 타이밍 잡기(리바운딩) 힘든 슬라이딩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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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체의 회전과 보드의 회전이 반대로 되는 턴.
어숙하면 완전 뒷발이지요.
그러나
정말 빠르게 보드를 돌릴 수 있죠.
그걸 보던 어떤분이
"아~ 정말 웃긴자세네. 저렇게 타고싶을까?"
우리들. 혹은 우리네들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말하는데
암튼.
동영상게시판도.
자게도 조금 시끄러운 분위기라 어수선하네요.
동영상의 짧은 영상 &
다른 이의 타는 짧은 순간만을 보고 &
내가 하는 것을 이상하게 할때 &
내가 아는 것과 다르다고 &
내가 못하는 것을 안 다고 말할때 등등
말의 무게를 얹으면 좀 더 유익하고 조용한 이 곳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나와 틀리다고 해서.
하지만 사실은 분명 존재하고 그것을 잘못 알고 있을때.
그 한마디는 정수처럼 받아들어야 할 때가 아닌가합니다.
고수의 포스는 치장이 아닌 위엄.
그 위엄을 갖기 위해 그네들은
피 나는 연습과
고행과
눈물을 흘렸지요.
그 눈물을 함께하지 않으셨다면
말 한마디
말 한마디에 무게를 얹기 바랍니다.
영상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글 하나만을 보고 판단하지 말고.
짧은 순간만을 보고 판단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각설하고.
그 카운터 슬라이딩을 하는 두 분을 보고.
참 많은 것 느끼는 시간였습니다.
확실한 건.
어느정도 탄 사람조차도 모르는 턴이 너무 많다는 것이고
그걸 알기 위해선 귀를 닫고 눈을 열어야 합니다..
^^;
참고로.
동영상게시판에 정말 멋진 영상을 올려주시던 많은 분들께서
위에 언급한 그런 한마디한마디의 상처로 인해 업로드 안 하시는 분들이 많지요.
이번 시즌도 이 상태로라면
우리가 보고 싶어하는 멋진 영상들은 링크로만 볼 수 있겠지요.
주말인데 다들 웃자구요~!!!
좋은 말씀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