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는 돈아까워서........전세야 나중에 전세금 빼면 그돈 그대로 있지만

월세는......사라지는 돈이잖아요

아파트 완공까지 이제 일년정도 남았는데 일년이라도 빨리 분가를 하려고

전세를 알아보고 다니네요 일년만 고생하면 널찍한 아파트 들어가서 살거니까 좀만 참자는 생각에

원룸으로 알아보고 다니는데

회사가까운 교대나 남부터미널(울회사) 청담 강남구청(마눌회사) 쪽 알아보는데

전세는 정말 매물 자체가 찾아보기 힘들고

있어도 썩 맘에 들지 않고........

암튼 부동산을 마누라 따로 저 따로 각자 뛰어다니면서 수십곳을 뒤적거려서

일단 두개를 놓고 고민하고 있어욤

1억짜리 투룸(마누라회사 가까움 집은 뭐 그저 그러함...)

보증금8천에 월10짜리 원룸 (원룸치고 넓고 채광 전망 교통 좋음 우리회사 가까움)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하아.....진짜 남자들 앵간히 벌어서는 요 코딱지만한 원룸에서 신혼생활 시작하는구나...........

남자입장에서는 군대갔다오고 대학나와서 30대초에 결혼하면 꼴랑 직장생활 5년근처 한건데

5년동안 저돈 모으는게 쉬운일이 아닌데.......

여자입장에서는 지방에서 올라와서 서울에서 회사나 학교 다니는 사람들이 쓰는 이런 원룸에 신혼살림 차리려니

속상하기도 하겠다 싶더라구요..........

대출좀 껴서 더 괜찮은 집으로 하고 대출은 결혼해서 같이 상환해나가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뭐 능력자분들은 아무걱정없이 아파트사서 편하게 신혼생활 하시겠지만........

뭐 7~8천짜리 전세 알아보러 다니는게 속상하다고 남자를 차버린 그런 상황을 까자고 쓴 글 아닙니다........

집 구하러 다니면서 그 돈에 나온 매물들을 보니 제가 봐도 속상해서 쓴 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