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팀장님 고향 선배가 사무실에 놀러오셨는데

작년에 보험설계사 하셔서 제가 자동차보험도 들고 그랬거든요.

근데 뭐 좋은 사업아이템이 있다면서 한참 떠드시는데 자세히 들어보니 다단계...

전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아직도 저런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에 뛰어드는 사람이 남아있다는게...

하긴 암웨이 매출만 봐도... 저놈의 다단계라는게 끊을 수 없는 병인거 같아요.

저희 어머니도 예전에 암웨이 하시다가 꽤 손해를 보셨지만

제가 아무리 설명을 드려도 아예 듣지를 않으세요. 정말 너무 답답합니다.

다단계의 가장 큰 무기가 일을 안해도 자기통장에 돈이 들어온다. 이건데...

사회생활 그렇게 하고도 그걸 몰라요. 일안하고 돈벌 수 있는방법은 원칙적으로 없습니다.

주식회사들이나, 금융업이 생기면서 몇가지 반칙이 생겼죠. 돈놀이해서 돈버는방법

근데 돈놀이를 해도 기본적인 생산활동은 밑에 깔려있어야하는겁니다.

재테크는 말그대로 사이드수입이지 그게 주수입이 되면 곤란해요.

놀면서 돈벌면 다른사람들이 뭔가 해서 그사람을 먹여 살려주는겁니다.

자기가 한 100억 가지고 있다면 그게 가능할지도 모르죠. 그사람한테 이자를 주더라도 빌리려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근데 특히나 소자본으로 시작해서 일안해도 먹고살 수 있는 시스템은 절대로 없습니다.

절대로요. 100%입니다.

특히 다단계 회사들이 꼭 말빨로 사람을 꼬드기는데, 보면 말 정말 잘합니다.

근데 저랑 얘기하다가 GG친 사람 지금 수십명 됩니다. 제가말을 잘해서?

아니거든요. 네트워크 마케팅 자체가 이미 결함이 있는 시스템이니까요.

어차피 한계가 있고, 결점이 있는 시스템에 아무리 안전장치 갖다붙이고, 합법적으로 포장을 해도

네트워크 마케팅이 들어가면 그자체가 이미 결함이 있는건데, 그건 논외로 치고

뭐 합법적인 거네, 금감원에 확인을 해보라느니, 금융회사도 출자를 했다느니

.................... 참 나 지금 법적으로 다단계 판매방식 자체를 금지하고 있지 않습니다.

적당한 절차만 거치면 조폭들도 합법적인 사업 할 수 있어요. 그런데서 매출이 있으면 금융회사도 당연히 투자를 하겠죠.

근데 그건 합법적인 방법으로 사기치는 겁니다. 네트워크 마케팅이라는거 자체가 이미 사기나 마찬가지예요.

아직도 저렇게 홀리는 사람들이 있다는데 참 어이가 없네요...

그 선배도 이미 TV랑 냉장고랑 해서 한 800만원어치 사신모양이더군요...

저한테 사업을 권유하길래 한 1시간 얘기하고 GG치게 해줬습니다. 근데, 결국 못빠져 나오실 거예요.

참 답답하네요... 세상이란데가 그렇게 편하게 살 수 있는데가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