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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까지 두번 정도 만났어요
남자측(33세)이 주선자에게 전화해서 말하길
"몇번 더 만나봐야 알겠지만 괜찮다, 더 만나볼 의향있다. 여자는 뭐라 하더냐?" 라고 했었대요
아무튼 소개이후 매일같이 출근부터 잠들때까지 문자를 계속 하더라구요. 한4일간..
제가 늦은 밤에 문자를 놓쳐서 대답을 못했더니, 혼자 저녁안부 문자도 넣고
그 문자도 놓치니 또다시 혹시 사고난건 아니냐 잘 들어간거냐 걱정문자도 해주구요..
그리고 다시 만나고 데이트 잘 하고 집에 바래다 주고 다시 집에가서도 잘때까지 문자 주거니받거니 하고요
근데 다음날부터 연락이 없더라구요.
일이 바빠서 저녁이 되서야 저도 어라 왜 연락이 없지 싶어 그제서야 오늘 바쁘냐, 뭐하냐 문자 한번 넣었는데...
...씹혔어요.....--;;
거절이라는건 알겠는데..
왜.. 씹는건가요.. 적당히 무심하게 대꾸하고 연락 먼저 안해주고 하면
이렇게까지 비참하진 않을텐데....
또는 만약에 제가 귀찮게 자꾸 문자보낸다면 적당히 예의갖춰서 거절의사 표시 할수는 있지 않나요?
우리가 20대도 아니고.... 갑자기 태도 돌변, 잠수타고 씹는건 뭔가요.
있죠, 저 아는 여동생은 소개팅으로 만난 남자가 당장이라도 사귈것처럼
그렇게 다정다감하게 굴고 헌신을 표하더니 마찬가지로 어느날 갑자기 잠수타더래요
그 동생 자존심 상하고, 자긴 몸살났었대요.
저도 이런적이 잘 없었던지라 너무 당황스럽고 잠이 다 안올지경;
그래서 여쭙고 싶은건
남자들은 보통 거절을 이렇게 놓나요?
살면서 전 안그래왔는데...ㅜㅜ
너무 예의없는거 같아요.......
음..... 싫은소리 못하는 타입의 사람인가...
그런 타입의 사람중에서 저렇게 잠수 타는 사람들이 있긴한데요
연락이 안온지 몇일이나 되었나요?
조금 더 기다려보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