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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일이 생길때 마다 그 사안에 대해서
주류와 비주류가 생깁니다.
주류의견은 언론이나 TV 에서 내린 결론을 수긍하는 쪽인 경우가 많고
비주류의견은 그 주된 의견에 대해서 동의 하지 않는 쪽이겠죠.
그런데 헝글에서 글을 올리고 또 읽어 나가다 보면
비주류의견에 대해서 필요이상의 적대감을 표현하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이번 나가수 옥주현1위 를 빗대어 얘길 하자면, "아이돌 출신에 안티도 많았지만 갈고 닦은 실력으로 청충평가단을 압도하여
1위를 차지하다" 가 주류의견이었죠.
저는 이에 대해서 비주류 입니다.
음악을 음식에 비유하자면 박정현등의 음악은 푹 고아낸 사골국물 맛이 느껴지는 반면
옥주현은 미원을 가득 넣은 식당용 김치찌개 맛이 나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을 먹다가도 가끔은 라면이 먹고 싶어 지듯이 이번 청중평가단의 투표는 그렇게 반영된게 아닐까
생각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의견을 헝글을 통해 올렸을때 달리는 댓글 입니다.
우선 저의 의견이 주류가 아니기 때문에 공격을받습니다.
다짜고짜 욕을 써나가는 분들은 상대할 가치조차 없어서 열외 한다고 쳐도
"니 귀가 병신이라 그렇다". "듣기 싫으면 듣지 말라" 는 식입니다. "헝글이 싫으면 떠나라" 와 비슷한 맥락이죠
저는 당연히 어느순간엔가 나가수가 별로 재미없다고 생각되면 누가 시키지 안하도 자연스럽게 안보게 될것입니다.
또한 당연히 헝글이 별로 유익할게 없는 싸이트 라고 생각된다면 즐겨찾기에서 지워 버리겠죠.
그런데 왜 제가 비주류 의견을 올렸다고 해서 누군가의 강압에 의해서 그런걸 강요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와 모습이 다르면 다 적이다 " 라는 생각은 그 옛날 머리길이를 단속하거나 치마 길이를 단속하던 시절에나
있었던 전체주의적 발상 아닌가요 ?
저는 헝글이 많은 다양한 의견들이 활발하게 올라 오고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가운데 반대의견도 나올수 있는
성숙한 커뮤니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술이요
으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