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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래여~~~
소개팅 하실때 마다 "왜 난잘 안돼지??" 이렇게 생각들 많이 하시죠?
네 그래여~~~
소개팅 가면 눈치보고 웃겨줘야하고 매너 챙겨야하고
네 그래여~~~
그렇게 잘 보일려고 노력해도 자꾸 잘 안되죠?
제가 방금 가게 찾아온 아는 동생 친구를 보고 알아버렸내요.
아는 남자 동생과 그 친구놈이 놀러왔는데
셋이서 이런 저런 사는 얘기 결혼 얘기를 했어요.
여자 사귈려면 돈도 많이 벌어놔야하고 차도 있어야 하고 하니까
열심히 일해서 돈 많이 벌어놔 동생들~~ 집도 사야하고~~
열심히 얘기를 하는도중 동생의 친구놈 전화가 자꾸 띵동띵동 문자가 오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물었죠.
누구야? ㅎ.ㅎ
네. 소개팅한 여자에요.
그래? ㅎ.ㅎ 예뼈?
네. 뭐 그냥그냥 ^^;;;
그 이후에도 문자를 잘 주고 받더군요.
그래서 제가 말했죠.
이야~~ 좋겠다 소개팅 잘되가나봐~~
이렇게 말하고 아는 동생의 친구 얼굴을 자세히 보니
겁나 잘생겼습니다. ㅡㅅㅡ;;; 얼굴 작고 키 180정도에 호리호리한 강동원 같은 몸매를 가지고 있고.
옆을 보니 기타가 놓여있내요... 기타도 칠줄 아나봅니다 ㅡㅡ;;; 전에 스키장 갔을때 숏스키도 타던데... 으음.....
옷입은걸 보니 겁나 패션감각 죽여주내요. 어떻게 흰발팔과 목걸이랑... 시계만 하고 있는데도 멋있는걸까요...
아... 지금 노래 부르고 있는데 겁나 잘부르내요... 노래방 주인이 잘부른다고 생각하는거면 진짜 잘부르는겁니다...
전 그때야 알았습니다...
소개팅할때 잘 안되는 사람들은 왜 안되는지...
네... 그래여.
그친구는 나이 27살이고 서울에 있는 대학 졸업반이고 차도 없고... 돈도 많치 않고...
아... 복잡하다...
일단 얼굴 잘생기고 키 크고 옷 잘입으면 뭘해도 된다는... 아... OTL...
그렇지면 저는 사업하고있지만 여자친구는 고등학교선생님입니다..
7년째 열애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