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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살 먹은 남자 사람 얘긴데요
그닥 여자를 좋아하거나 열정적으로 연애하는 스타일은 아닌줄 알고 있었습니다. 
 소소한 여자 마음 다독여줄줄도 절대 모르고 완전 기분상해서 침울한 목소리로 전화끊어도 담날 퇴근후에 통화할때까지 문자한통없습니다. 

게다가 주말 커플입니다.차로 한시간거리. 그 사람 퇴근은 5~6시 (물론 일주일에 두어번은 늦게 마치기도 해요. 7~8시)

만난지 6개월정도 되가는데 
한번도 나를 만나러 평일에 온적이 없어요 

퇴근 후에 푹 쉬는 것을 원체
좋아하는지라. 또 그것을 익히 아는지라 한번도 나 보러 오라고 얘기한적도 없고 토라진적도 없었습니다. 

기타등등 연애에 적극적이지 않은거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이번주는 클라이막스를 찍고 제가
폭발하고 말았어요

금요일. 주말 데이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후에 연락이 왔어요

"오빠는오늘 색소폰동회 월례회회의참석하고 갈거야 오늘 안가면제명이라네T-T 오늘많이 늦게 갈거야"

그러려니 했습니다. 아쉽긴해도 자기 개인생활. 각자 일은 있는거니까. 나도 주말에 약속있고해서 오빠 못만날때도 있으니까요

그러고 저녁에 모임가면서 통화했어요.  횟집간다고 빠져나갈수있음 나놀거라길래. 오랜만에 나간 모임인데 밥맛있게 먹고 잼게 놀라고 했습니다. 
그러다 밤 11:30 문자 한통

"수진이먼저자 오늘못가고낼가야겠어 소주한잔해 낼잘가구^^"

담낭 토요일에 제가 라운딩이 잡혀있었거든요. 낼 아침인사까지 미리해주더군요..

섭섭했습니다. 색소폰 동호회가 아저씨. 할아버지들 모임이라 그렇게 즐겁거나 신나하지는 않는 자리였기에 혹시나 눈치봐서 나오지 않을까. 내심 기다려졌거든요. 

남자들 말안해주면 모른다기에 그 동안 이 남자도 전혀 눈치못채고 날 섭섭하게 만들길래 이번엔 바로 답장했습니다

"얼굴보기 힘드네. 나만 아쉬운거야? 유치해도 남들처럼 빼빼로도 주고 닭살스럽게 데이트도 하고 그러고 싶은데 오빠랑은 왜케 안되냐. 속상해. "

노골적으로 속상하다는 표현을했는데도 이 남자 답장한통없습니다. 맥주랑 빼빼로 먹으면서 새벽3시까지 쿡tv 봤네요...

담날 연락없습니다. 이 남자 원래 술이 센 편이 아닌데 횟집에 어른아저씨들하고 갔으니 술에 곯아 떨어죴겠다 싶어서 기다렸습니다. 
오후 4시쯤까지 기다리다가 전화해도 안받네요. 저녁 6시에서야
전화옵니다. 이제 일어나서 집(본가)으로 오고 있다고... 

토욜 저녁은 원래부터 제 다른 일로 만날계획이 없었고 제 친한분 부친상으로 바빴기때문에 간단히 통화했습니다.  
저 성격상 짜증내거나 신경질 잘 못냅니다. 더군다나 얼굴안보고 전화로는 서로 오해할수있기때문에 절대 화안내요. 

"오빠. 어제 연락도 없이 너무하네. 우리 죄값은 세이브해두고 나중에 얘기하자" 그리고 " 속은 괜찮으냐. 난 지금 볼일보러 간다. 초행길 찾아 운전하는 중이라 지그 나중에 다시 통화하자"

그러고 볼일보고 상가집 나오자마자 12시 넘은 시간에서야 전화를 했죠. 
근데 오빠 본가집에서는 어른들이 주무시고 계셔서 통화가 불편했습니다. 
목소리 죽여서 전화를 받길래 상황파악하고 얼른 끊었습니다. 
물론 제 목소리는 완전 우울했지요

근데 왜케 섭섭할까요? 눈물이 나네요. 가슴이 답답한데 몇마디라고 풀오냐고 싶어서 문자를 쓰다보니 더 눈물이 나더라고요. 

결국은 갓길에 차세우고 비상등 켜놓고 엉엉 울면서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자동차 전용도로였는데 한밤중에 쌩쌩 지나가는 차들 옆에 혼자 정차해있으니
더 서러워지는.. ㅠㅠ

"이렇게 전화 끊어도  나 기분상한거 오빤 모르지? 
말도 안하고 삐지면 정말 모를까봐 말해주는건데 많이 섭섭하고 밉당. 
금방 지나가는 일주일이지만 난 그래도 기다려지고 못보면 아쉬운데 오빤 왜 안그래? 어제 못온것도 오늘 통화못하는것도 어쩔수없는 일이란거 알어. 그래도 내맘 속상한것도 어쩔수가없네. 
내가 이런 상황 이해못해주는 꽉만힌 여자 아니잖아. 귀찮게 징징거리지도 않잖아. 
그래도 오빠 위로나 공감은 받고싶단말이야. 왜 난 오빠만날수록 외롭냐.
오빠 싫어 "

그랬더니 오빠님. 

"문자받았는데 연결할수없다고나와"
 
네.. 이 남자 귀한 2G폴더폰 쓰십니다. 망할놈의 LG텔레콤 그날따라 MMS  연결 장애가 난겁니다. 

저 웬만한 배려심. 이해심을 자부하는 편입니다만 도저히 그 상황에서 친절하게 단문으로 나누어 다시 전송해주지는 못하겠더이다. 그래서..

"됐어 
답답하면 어떻게든해보든가"

이렇게 나름 쏘아붙였어요. 
그리고 집에 와서는 잠못이룹니다. 나중에라도 메시지 연결이 되서 확인해 보지않았을까. 내가 일케 화나 있는데 잠시 집을 나와서 전화해줄수는 있을텐데. 우리집과 그 남자집 20분거리.. 충분히 찾아올수도 있는거린데..
결국 아무 연락없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일요일 아침부터 묘사지내러 가셨습니다. 

피곤하셨겠죠. 금요일밤부터 토욜 웬종일 여친과 연락두절될만큼 과음하셨고 토욜밤에는 묘사갈준비하느라 나름 분주했을테고 일욜 아침 댓바람부터 묘사지내러 가야했을테니까요. 

네. 압니다.. 어쩔수없는 상황이란거 이해하지만.. 그치만 제가 혹은
여자 사람이 바라는건 할 수 없는걸 억지로 해내라는게 아니거든요. 대신 섭섭한 마음 아쉬운 마음 알아주고 다독여주고 그렇게 나 좀 사랑해주면 되는건데 남자 사람님들아. 그거 그렇게 어려운건가요?

저녁에 드디어 만났습니다. 
오빠한테 할 말이 하루종일 머릿속을 맴돌고 있어서 미칠지경이었어요

그동안의 섭섭함이 쌓여 폭발한 제가 울며 토로했어요. 
사실 평소에 서로 싫은 소리 거의 안해요.  간섭이나 집착같은것도 서로 절대 없구요. 사람 사귈때
나 역시 냉정하리만치 쿨한편이거든요.   

쿨해버리면 기대를 안하게 되고 기대를 안하면 섭섭한거 없으니 편하고 뭐. 게다가 주말밖에 못보는데 만나면 웃는 얼굴로 만나자. 기분좋고 편안하게 해주자 라는 생각에 조금 섭섭한거 아쉬운거 있어도 걍 쿨하게 털어버리고 웃는 얼굴로 만났거든요

근데 이거 정말 남친이 무슨 고객님도 아니고. 내 감정 숨겨가면서 매번 웃는얼굴로 만나야하는건지.. 

" 근데 계속 그냥 이렇게 이해하고 넘어가기는 싫다. 맨날 오빠는 알지도 못하는게 나 혼자 섭섭하고 나 혼자 삐지고 나 혼자 달래고 나 혼자 풀어지는 이거 이제 그만하고 싶다. 지쳤다."고..

 평소에 잘 삐지지도 않던 여친이 갑자기 이렇게 터뜨리면 남자들 당황하시겠죠.  하지만 저 나름 얘기해왔습니다. 

지난 9월쯤에는 맥주한잔하고 용기내어 먼저 뽀뽀하고 애교부리며 말했습니다. 

"난 오빠 좋은데 오빠는 나 안 좋아? 나 좀 더 예뻐해주라. 관심도 가져주고 내 맘도 좀더 헤아려줘.." 
분위기 좋았습니다. 그 뒤로 달라진건 없었지만..

10월 말쯤엔 제가 큰일을 준비하면서 심리적으로 너무너무 힘든 일이 있었는데 물론 내 갠적인 일이지만 남친이라는 존재가 아무런 의지가 되어주질 못하는게 오히려 더 서럽더라구요. 그때  전화 붙잡고 펑펑 울어버렸죠. 그리고 오히려 날 더 힘들게하니까 일마치는 화요일까지 한 이틀 연락하지말라고..

그 남자 착하게 이틀동안 정말 연락않더군요

전 그때 그 행사 치르면서 + 치르고 나서도 심리적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잠시나마 죽고싶다는 생각도 했고 정신과상담까지 고려했을 정도입니다. 
나름 성격이 워낙 낙천적이고 강한 편이라 금방 회복했지만요 

그렇게 수,목,금.. 지나면서 또 스스로 달래고 위로하고 회복했습니다 
주말엔 또다시 고객님 만나듯 걍 별일없었던듯 만났지요

그리고 이번에 또 큰 건이 터진겁니다.

매번 바가지긁는 고양이마냥 칭얼대서 남친 성질돋구고 싶지도 않고 성격상 신경질이나 짜증 잘 안냈는데 그게 실수였을까요?

오늘 내가 이렇게 울며 토로했더니 오빠님은 이러시네요

"자기가 부족한거. 너가 섭섭했을거 모르는거 아니다. 다만 내가 원래 좀 그렇다. 너 안좋아해서 그러는거 절대 아니다" 
라고 합니다. 노력은 해보겠답니다. 
노력해보겠다는 말도 어찌나 힘들게 하는지..
말해놓고 못지킬까봐 못하겠다네요. 이 남자  이런 모습 제가 좋아하긴합니다. 

 그래도 오늘같은 날은 좀 빈말이라도 해줘야는거 아닌가요? 내가 안좋은건 절대 아니라는데 노력해보는게 어려운가요?

자기 스스로 얘기합니다
그렇게 여자를 만나거나 연애하는데 공들이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심지어는 어쩌다 데이트를 하게되어 차에 여자가 탈 일이 생겼을때 대쉬보드에 먼지를 닦으면서

 "아~~~ 귀찮게 그냥 안만나면 될런지 이거 닦아가면서까지 만나야 하나.."
라고까지 생각한적 있다고..
자기는 그렇답니다. 

오빠님도 저도 30대예요
연애에 목숨걸고 식음을 전폐하는 사랑 바라지도 원하지도 않아요. 그래도 밥먹는 시간 잠자는 시간 조금씩 아껴가는 그 정도 열정은 가지고 싶은데 제가 욕심인가요?

노력해본댔으니까 좋은 맘으로 기다려 볼랍니다. 

근데 헝글님들아. 
여자가 귀찮고 싫은 남자 사람도 정말 있나요??

아. 정말 문답이 되버렸네요
셔틀타기 싫어요


결론은

검은동물 남자사람하고 연애하고 싶습니다. !!

셔틀 태우지 마시고
헝글님들 조언좀 이런저런 얘기좀 많이 해주세요


본문 스킵하시더라도 모바일로 장문의 글을 적은 제게 한마디 건네주시면
허전한 맘이 좀이나마 달래질거예요..
엮인글 :

일이

2011.11.14 01:33:23
*.213.17.188

검붉게 타오르는 사랑도 좋지만
하얗게 스며드는 사랑도 좋을건데요.

Jin

2011.11.14 01:40:09
*.39.13.46

타오르기는 커녕 불씨도 약하답니다 ㅠ

열자이내다

2011.11.14 01:35:01
*.143.177.190

제가 검은동물입니다. ㅋㅋㅋ 농담이구요 ^.^ 권태일수도있구요 가장중요한건 상대방의 마음이기도 하지만 본인의 마음이 아닐까요? 누구의 편들기도 아니지만 서로를 이해해주는것도 사랑의 한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그런 사랑조차 부러운 전 ^^



























































ASKY 이니깐요..

Jin

2011.11.14 01:41:58
*.39.13.46

ASKY. 저도 조만간 합류해야할지도..;;
미리 잘 부탁드립니다 (..)

열자이내다

2011.11.14 01:44:33
*.143.177.190

ASKY라도 누군가 불행해지는건 바라지 않아요 ^.^

Jin

2011.11.14 02:05:39
*.39.13.46

전 행복해지려고 입대(?) 하는 겁니다 ;; ㅎ

열자이내다

2011.11.14 02:22:49
*.143.177.190

만난지6개월이면 짧다면짧고 길다면 긴데 제가보기엔 더큰 정들기전에 정리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 6개월이면 서로 보고싶고 만지고싶고(나쁜의미의 그런 만지는게 아닙니다 ㅋ.ㅋ) 그런시기인거 같은데요.... 진짜 바른말로 Jin님 주변에 그보다 몇배는 행복하게 해줄 검은동물은 많을겁니다. 모르긴몰라도...

Philip Park

2011.11.14 01:35:32
*.101.115.79

그분 연애에는 아직 관심이 없으신분 같네요..

Jin

2011.11.14 01:43:04
*.39.13.46

본인 스스로 그걸 알고 있죠
그게 맘에 안들면 내가 떠나면 그만이겠죠?
조언 감사~*

capsule

2011.11.14 01:37:35
*.205.186.250

글쎄요... 그분은 아직 발등에 불이 안떨어지셨군요..;;;

Jin

2011.11.14 01:44:53
*.39.13.46

불은 제 발등에 떨어진듯.;;
얼른 꺼버리든가 해야겠슴당..

내삐야

2011.11.14 01:38:01
*.193.62.79

제기억을 더듬어보면 사람마다 틀리겟지만 저런행동은 별로 관심이없거나...

권태기거나....별로 좋아하지않을대 저렇케 행동한거같아요~~~ㅜㅜ

Jin

2011.11.14 01:45:54
*.39.13.46

아~ 가슴아프지만 현실적인 충고네요

감사.

수용성

2011.11.14 01:40:18
*.246.69.27

뭐라 드릴밀씀은 없지만 저라면 절대 저러진 않겠습니다. 소중한 건 아껴야 히는건데요...

Jin

2011.11.14 01:47:59
*.39.13.46

현실적인 말씀 고맙습니다.
전 혹시나 이런 사소한거에 연연하는 제가 문제일까봐 여러 사람 얘기를 들어보고 싶었거든요

지나가다

2011.11.14 01:41:07
*.173.138.23

세상에 이런남자도 있고 저런남자도 있고 종류가 다양하다고 보는데요. 그분은 천천히 조용히 묵직하게(?) 사랑하시는분 같네요.. 30년동안 쭈욱 그렇게 살아왔다면 그남자 쉽게 바뀌진 않을껍니다.. 알파인 보드를 타면서 왜 트릭이 안되지 하는것과 같은격인듯싶은데요..? 남일이라 쉽게 말하는거 일수도 있지만 저라면 빨리 정리하고 다른사람 만날꺼 같아요. 뭐 선택은 본인이 하는거니까요..

Jin

2011.11.14 01:50:33
*.39.13.46

맞아요.
사람의 스타일 바뀌는 게 데크 바꾸는 일처럼 돈들인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괜히 상대방을 바꾸려 들었다가 서로 힘들것같네요. 감사합니다

내이야기

2011.11.14 01:49:51
*.231.142.84

저랑 와이프 이야기랑 완전히 일치하는데요. . . 제가 다 미안하네요. . . . .

Jin

2011.11.14 01:54:40
*.39.13.46

오빠 이 정도 노력도 공도 안들이면 평생 냄새나게 혼자 있어야돼. 라고 했는데
(물론 예쁘게 적당히 눈흘기며 말했어요)

혼자 안 있을 수도 있네요 ^^;;

내이야기

2011.11.14 01:52:02
*.231.142.84

저도 잘 안고쳐져요. 그래서 항시 미안하죠.......

Jin

2011.11.14 02:01:14
*.39.13.46

미안한 마음. 가끔이라도 꼭 표현하시고 다독여드리세요.

사랑하시잖아요. 그죠??

miriamiti

2011.11.14 01:55:54
*.50.7.3

아무리 묵직하고 조용한 사람도 호감 있는 사람에겐 말도 더하게되고 관심을 가져요.
하루 어떻게 지냈는지, 그리고 나의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해주고싶어지죠.
남자분이 여자분의 소중함을 아직 모르시는것 같네요.
아직 결혼을 안하셔서 다행이에요. 잘 생각해보시고
자신의 기분을 우울하게하거나 죽고싶은 생각들게 하는것들을 멀리하셨으면 좋겠어요.
즐겁게 해줄 일들이 많이 일어나길 바래요!! 힘내세요 언니^^

Jin

2011.11.14 02:04:42
*.39.13.46

사람의 타고난 성향이란게 있나봐요
정말 나쁜 사람 아닌데. 자긴 자기가
할수있는 베스트래요.

그래도 내가 만족하지 못한다면 그 사람과는 서로 안맞는거겠죠?

고마워요 ^^

드리프트턴

2011.11.14 02:07:12
*.88.164.216

남자가 재미없는 스타일이내요.

그런 남자가 좋으세요? 무엇이 좋아서 그렇게 옆에 있으신건지...

그남자랑 계속 사귀어야 하는 이유 3가지만 알려주세요.

Jin

2011.11.14 02:12:05
*.39.13.46

1. 거짓말안해요. 가식없고 직설적이고..
2.
3.

음. 그 외의 것들은 머릿속에선 맴도는데 딱히 이유라고 내세울만한 이유가 없네요

깨달음을 얻게 해주신 댓글 ㄱㅅ!!

인천돌하루방

2011.11.14 02:06:29
*.126.214.41

주제넘은 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엔 남친분에게 부담 안주려고 하는 행동에서 이런 문제들이 점점 커진다고 생각됩니다.
전 연인들은 자주 투닥거리면서 지내야 좋다는 주의거든요 ^^;
만났을때 남친 너무 위하지 말고 본인 맘 내키는대로 해보세요 ㅎㅎ

Jin

2011.11.14 02:17:23
*.39.13.46

주제넘긴요~
맞는 말씀이세요. 앞으로는 투닥거리더라도 서로 좋은거 싫은지 얘기해보려구요. 그래도 안맞다싶으면 그때가서 정리해도 될테니.
난 계속 서로 부딪치고 부딪히면서 다듬어 나가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

롤로노아 조로

2011.11.14 02:16:47
*.234.198.118

워...

준비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만남이군요...ㅎㅎ

만난지 6년된 커플이 하는 행동을 그분께서 하시네요... ( 전 더 오래 됐습니다 )

어차피 보상받습니다..^^

제가 지금 뼈져리게 느끼고 있어요...

그분도 어느순간...

'내가 무슨짓하고 살았던가...'라고 번쩍 할겁니다..

뭐.. 글쓴이분 글에서 상당히 호감가는 성격으로 느껴지는데요...

알아서 잘하시겠네요... 제가 뭐 이렇다 저렇다 할 입장이 못되네요



재밌는 글을 봤으니 보답이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위로 한번 해봅니다...

"분명히 보상 받습니다^^ 누구에게 받던지 분명히요...^^"

Jin

2011.11.14 02:22:37
*.39.13.46

희망을 가져도 될까요? ㅎ;;

나 혼자 고민하면 감정에 빠져서 틀린 판단할까봐 다른 이들의 의견을 듣고 싶었답니다.

일단 오늘 남친이랑 얘기는 나눴으니
앞으로 현명하게 대처해나가려구요. ^^

감사합니다

저승사자™

2011.11.14 02:31:53
*.32.42.176

여러분들이 위로의 말씀을 전해주시니 저는 간만에...


















아 ㅁㄹㅁㄹ ㅎㅇㅈ

Jin

2011.11.14 08:53:14
*.39.13.46

앗. 너무 간만인듯. 해석이 .. @.@

너너그래너

2011.11.14 03:29:31
*.134.207.82

남일 같지 않네요 ㅠ 남자들 못됐어요 ㅠ

Jin

2011.11.14 08:59:49
*.39.13.46

이런 남자들 제 옆에만 있는게 아닌가봐요. 남자 사람이 원래 이런거면 그러여이 하겠는데...

님은 어찌 조치(?) 하시나요? 노하우 좀..

덤보

2011.11.14 03:54:34
*.234.205.41

남친에게하는배려보다 님의 생각과 행동이 먼저여한다고생각합니다
이해해주고 배려해주고 양보하고 참고 걍 아무렇지안은듯 넘기는거
상대방을 위해 하는 행동일수있지만
그만큼 님께서는상처를 쌓아가며 터지게될수있습니다
터져버리게되면 상대바은 이해를못하죠
이미글쓰신것처럼 알고있겠지만
본의의 감정을 자꾸표현하시고
이해시키셨음 좋겠네요
그게 자꾸부딛쳐 어긋난다면 못만나는거지요
저도 님 남친같은 비슷한부류의 남자지만
한번 지대로빠지고 사랑하게되면
피곤따윈 아웃오브안중입니다
자꾸혼자배려하고 혼자 이해하지마시고
같이 배려하고 같이 이해하세요
연애는 사랑은혼자하는게아니고
같이하는겁니다

Jin

2011.11.14 09:02:26
*.39.13.46

한번 지대로빠지고 사랑하게되면
피곤따윈 아웃오브안중입니다!!!

그죠? 제가 이런걸 바라는게 비정상은 아닌거죠?

혼자가 아닌 함께 풀어나가야 하는 연애인 정말 대화가 너무 부족했던듯..

달라져볼께요 감사합니다. ^^

남자사람

2011.11.14 04:09:34
*.187.143.99

공감 빡!!! 하고 댓글 남겨 보네요..

전 남자사람인데 딱 글쓴이님과 같은 상황이라..

물론 남녀는 바뀌었지만요;;

여자친구님이 과하게 쿨하고 남성적이라... 또 저는 여성적이구요...

남자라 이런거 이야기하면 속좁아 보이는거 같고 매번 쿨한척 넘어가기엔...

혼자 끙끙 앓고 있네요

Jin

2011.11.14 09:06:22
*.39.13.46

아. 역시 남자+여자의 문제가 아닌 개인차의 문제였군요..

전 원래 님 여친같은 부류에 살짝 가까웠는데 이 남자가 나보다 더 하다보니 갑자기 상황이 역전되고 이런 상황이 전 더 낯설고 어려운거같아요..

사랑앞에 자존심싸움말고 현명하게
잘 풀어나가봅시다. 까짓거 안되면 그때 돌아서면 되니까요. 홧팅합시닷 !! .*^^+

2011.11.14 08:08:35
*.170.146.122

저같은경우는 삐지는일 화나는일 있으면 바로 표현합니다.
그래도 몰라주는 경우 많아요 ㅋㅋ
그러다 빽!!!!! 하고 화내면 전쟁나는거죠
지금은 서로를 너무 잘알아서 ㅋ
삐져있다가도 "미안해" 하면 바로 헤헤 합니다 ㅋㅋ
두분 대화가 많이 부족해요. 결론이 안나는 대화라도 해보세요.
저희는 서로 입장바꿔 예를 들어주면서 서로의 입장이 되어보고 하면서
아 정말 속상할 수 있겠다" 느끼면서 많이 고쳤거등요
그래도 전혀 나아질 기미가 안보인다면 ㅠㅠ

Jin

2011.11.14 09:09:47
*.39.13.46

맞아요. 대화 대화.
전 사실 그런 부분 상당히 중히 여기고 또 좋아하거든요. 서로 생각이 다른 부분 알아가고 교감해가는거..

이 남자는 굳이 서로를 파헤치고 알아가고 이해하는것보다 상대방 그 자체를 좋아해주고 존중하는 편..... 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이제는 대화를 더 시도할래요

해보고 안되면 그때는 내 맘도 쉽게 접어질것같아요. 감사합니다 ^^

yeol

2011.11.14 08:31:37
*.126.245.241

많이 속상하셨나보네요. 글을 보니 생각도 많이 하신거 같고, 배려심도 있으신거 같은데....
전 남자이지만 남자친구분 행동이 잘 이해가 안가네요,
울고있는 글쓴이님 앞에서 본인이 그렇다저렇다 말하는건 그저...변명하는 걸로 밖에 안들리고....
왠지 주말에 만나는 다양한 분들과 동일한 레벨(?)로 평가받고 계신거 같은 아쉬움이 드네요...

사랑은 서로 표현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쪽이 과하게 표현하고 다른 한쪽이 덜 표현하고 정도의 수위는 있겠지만, 님 생활은 왠지 퍼주기만 하고 받지는 못하시는데서 생겨나는 서러움이신거 같네요.

위 댓글에 적으셨듯이,,,계속 사귀어야 하는 이유를 한번 다시 고민해보셔야 할듯 해요.
정말, 나중에, 다 보상 받으실겁니다. 화이팅 하세요~

Jin

2011.11.14 09:51:57
*.39.13.46

네. 정도가 덜하든 더하든 서로 맞는게 중요한거겠죠.
전 제 기준이 일반적으로 봤을때 과한것일까.. 내가 오버하는걸까.. 한번 짚어보고 싶었는데 이런 조언들 정말 감사합니다. 힘내서 월욜을 시작할수있겠어요 감사합니다 ^^

ㄹㄹ

2011.11.14 09:15:37
*.226.215.12

저도 좀 그랬는데요 혼자오래살다보니 제생활을 중요시하고 업무적인 스트레스때문이기도하고 여러이유로 님남친하고 좀 비슷하게 행동헸어요 초반에 장거리연애했는데 여친도 나는 귀찮아서 자기한명만 만난다고 귀찮아서 바람안필고라고 생각했데요. 그러다가 여친이 한말이 있는데요. 나도사랑받고 싶다고 사랑해달라고 그러더군요. 사랑안한거는 아닙니다 너무사랑하는데 뭐랄까 음. 표현을 잘못했고 일에찌들어있었다고해야되나. 하여튼 여친의 이말이 가슴을 후벼파는 겁니다 그래서 노력하게 되었어요. 현재는 와이프가 되어있는데 제옆에서 힘이되어주고 변함없는 사랑줘서 넘고마워요 폰으로써서 좀 읽기힘드실거예요

리틀 피플

2011.11.14 09:29:31
*.137.174.95

때에 따라서는 여자가 귀찮고 싫은 경우도 있습니다.
저도 누구 소개시켜준다거나 쟤가 오빠 좋아한대~~~라는 말에도
보드에 빠져서 모두 거절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후회할거에요.
조금만 참고 기다리시면.....아마도....

누텔라

2011.11.14 09:46:26
*.210.106.3

여자가 귀찮고 싫은 남자 사람도 정말 있나요?? <-- 설마요

에궁

2011.11.14 10:54:38
*.93.183.61

서로 사회적 책임감 해야할일들이 많아서, 그간 연애 경험상 귀찮게 하기도 싫고...
사랑에 올인해서 일상이 일그러지기도 싫고,.
그래서 20대의 뜨겁고 바람같은 사랑보다 무거운 느낌이 나는거 같습니다.
남자분이 사랑하지 않아서 그러는건 아닌거 같아요. 사랑받아 충분한 여성일거 같아요.

여자분이 징징대는거 자존심이 상하실지라도.
갑자기 한방에 터트리는것 보다는
심하지 않을정도로...감정상할때, 속상할때 바로바로 표현을 더 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지금보다는 힌트를 더 주시는게 좋을듯.

글을 쭉 읽어보니, 여자분이 쿨하게 대해주려다가 스스로 지쳐버리고 있는것 같아요.
남을 배려하는 성격이 본인 스스로 스트레스를 더 받고 잇는걸지도요.
일상적인 사회생활인들을 대할때보다
남자친구 대할때 더 편하고 내 성격을 더 받아준다면 맘이 편할텐데 아직 그러지도 못하고,
그래서 힘드신거 같아요.

남자분에게 쬐금만 더 기대시고 스트레스 받으실때는 표현도 좀 하셔서
기분전환하러도 자주 가고 그러세요.

솔직히 주중에 만나는거는 서로 피곤한건 사실이고,...ㅎ(저도 30대...-_-;)
아주 가끔 이벤트성으로 일찍 퇴근하는날 만날 약속도 잡아보시면 좋을거 같구욤.

글쓴분이 지금 넘 기분이 안좋으실거 같은뎀
잘 푸셔서 기분전환 잘 하셨음 좋겠어요~~~~^^ 힘내욤~

2011.11.14 18:12:11
*.96.162.87

저도 비슷한 경우였어요
닥달하고 보채는 연애는 덜 성숙한,
자존감 없는 여성이나 하는거라는,
어찌보면 교만한(?)생각이 있어서.
본인은 쿨한 여자라는 생각이 있어서.
많이 구속하지않고 배려해주고 보채지 않는 연애를 했었는데요
점점 연락도 뜸해지고 너무 무관심 해지더라구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헤어졌어요
제가 생각만큼 성숙하고 쿨한 인간이 아니였나봅니다
이젠 그런 연애 안하려구요
윗분들이 말씀하신대로 내자신을 우선으로 느끼는건 바로바로 얘기하고 싫은건 싫다 좋은건 좋다라고
얘기하면서 고치면서 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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