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4도 까지 내려간다는 무서운 얘길 들었지만 금주 보딩 기회는 이것밖에 없기때문에 열혈보더인 저로서는 갈 수밖에 없었던 처절한 백야 후기입니다..
잔뜩 쫄아서 내의 2벌 티2벌 톨티 자켓 이렇게 중무장을 하고 나갔읍니다만!!
읭??생각보다 안추워..요.. 보드복은 아무래도 자체 발열기능이 있는게 틀림없어요.. 전광판은 영하 15도를 가르키는데..! 이건마치 군복만 입으면 춥던 그 시절을 생각나게하는.. ㅠㅠ
각설하고..
얼굴 시려서 콧물이 줄줄 흐르는것만 빼면 아주 괜찮은 날씨였습니다. 똥바람도 안불었어요. 몽블랑 주변에서 제설하는 눈 뒤집어 쓸때만 빼면..
맆트대기시간 펭귄 1분미만 호크 거의 제로 스패로우 거의 제로 이글 콘돌 제로였습니다.
슬롭에 사람은 펭귄이 제일 몰렸구요,
그담 스패로우 약간 파노라마 쪼~끔
그 외 슬롭은 사람 보면 반갑습니다.
설질..역시 주간에 추운날은 야간에 아이스도 모글도 없군요! 게다가 파라다이스 제설 영향으로 챔피언 주변부에 보송보송한 파우더가 얇게 스며서..
살짝 강설과 어우러져 그 흔히 들리던 가가가각 엣지 갈리는 소리마저 안나더군요. 역시 춥고봐야하나봐요 스키장.
이삭토스트에 신메뉴 핫치킨이 생겼는데 원래 있던 것인지?? 함 먹어봤는데 양 너무 많아요.. 매콤한게 추울때 딱이던데.. 허기 잊고 보딩했습니다 덕분에^^
내일부터 주말이고 월드스노보드 행사도 있고 하니 북적북적 하겠군요..
여러분 휘팍 심백을 노리세요..
춥다소 다 들어가 안나오시는 이때 전투보딩 황제보딩 하십시다^^
기온은 낮은데 바람이 하나 안 부니깐 하나도 안 춥더군요.
내려올 때 좀 쏘면 춥지만 사람도 없고 리프트 올라갈때도 안춥고
설질도~~대박~~~~
와.. 정말 좋더군요
ㅎㅎㅎ
황제보딩 저도 하고 왔네요